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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본회의 불투명…7곳 상임위 배분 협상 불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2 17: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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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이 되지 않은 7곳의 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13일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처럼 열리게 될지 불투명하다.

12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 회동을 주재하려 했으나 의견 차이와 일정 문제 등을 이유로 만남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 원내대표 회동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 만날 조건이 아직 안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전체 18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11곳의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선출해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된다.

앞서 민주당은 7곳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받지 않으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끝내겠다며 우 의장에게 13일 본회의 개최를 연일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 과방위, 운영위 등 쟁점 상임위를 이미 차지한 상황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여당에 배분하는 것은 거대 야당의 독주에 들러리를 서는 것과 같다며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7개 상임위원장을 받을지 말지를 두고 내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받을 경우 (민주당이 원하는 구도의) 국회 정상화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나머지 7개 상임위도 여당으로서는 중요한데 어떻게 다 민주당에 주겠느냐"며 "장·차관들에게 국회 불출석을 계속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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