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락에 휘청...나스닥 1.09%↓

SMNEWS

2024.06.25 08: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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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 시장은 24일(현지 시간) 혼조를 보였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 주식 시장은 24일(현지 시간) 혼조를 보였다. AI 관련 주식과 반도체 주식은 올해 시장을 이끌었지만 이날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대조적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진 우량주들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엔비디아는 단 하루 만에 미국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며 3.3조 달러로 치솟았다가, 큰 폭의 매도세에 2.9조 달러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일 대비 260.88포인트(0.67%) 상승한 39,411.21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75포인트(0.31%) 하락한 5,447.87에, 나스닥은 192.54포인트(1.09%) 하락한 17,496.82에 각각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3.02% 하락했으며, 대부분의 주요 구성주가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의 다음 주자로 여겨졌으나 3.70%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741.1억 달러로 줄었다. 퀄컴도 5.5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2.37%, 어도비는 1.74%, 인텔은 1.67% 각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지표는 없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 인사들이 공개 발언을 통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틴 구울스비 은행장은 CNBC에 출연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징후가 금리 인하의 길을 열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28일 발표될 5월 PCE(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와 27일 발표될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PCE 가격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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