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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 부산서 첫 선보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7 10: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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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현대차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리는 부산모빌리티쇼에 '일상을 넘어 새로운 내일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Beyond EVeryday)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전기차(EV), 수소와 관련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보급형 전기차로,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한 현대차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급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15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된다.

이 차량에는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적용됐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외관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차의 전동화 모델을 상징하는 픽셀 그래픽을 턴시그널 램프에 추가했다.

전면부는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이 헤드램프, 충전도어, 프런트 카메라와 함께 장착됐다. 측면부 휠에는 픽셀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후면부에도 픽셀 디자인의 리어램프가 탑재돼 전면부와 통일감을 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230mm 길어졌고, 전폭은 15mm 넓어졌다. 이에 따라 휠베이스도 180mm 늘어나 2열 레그룸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트렁크 공간도 100mm 길어져 기존 233L에서 47L 증가한 280L의 화물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이 탑재됐며, 스티어링휠 중앙에는 충전 상태와 음성인식 기능이 4개의 픽셀라이트로 표시된다.

i-페달 모드,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 등 전기차 전용 기능과 함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등 안전·편의사양이 추가됐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다음 달 항속형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시작으로, 이후 기본형과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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