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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6% 급등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2 07: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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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가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등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테슬라의 주가가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오후 12시 40분(동부 시간)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6.13% 오른 210.0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월 24일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초 248달러에서 4월 22일 138.80달러로 급락했으나, 이후 서서히 회복되며 연초 대비 약 15%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는 2일 2분기(4월~6월)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나,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는 이미 낮아진 상태다. 금융정보회사 LSEG가 집계한 12명의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는 438,0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7명은 지난 3개월 동안 2분기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연간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 성장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추정치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275달러로 유지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라기보다는 인공지능(AI) 및 로봇 회사에 더 가깝다고 본다"며, 8월 8일 공개될 예정인 테슬라의 로보 택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테슬라가 1조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달성하는 열쇠는 자율 주행에 있다"며, "최신 버전의 FSD(Full Self Driving) 제품 개발과 중국에서 진행 중인 FSD 테스트를 통해 전환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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