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좌파의 대부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78)은 9일(현지 시간) 최근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군사 시위와 쿠데타 시도를 논의하기 위해 볼리비아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남미 좌파의 대부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78)은 9일(현지 시간) 최근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군사 시위와 쿠데타 시도를 논의하기 위해 볼리비아를 방문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시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동부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60)과 정상 회담을 마친 후 룰라 대통령은 "군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21세기에 쿠데타를 시도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며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볼리비아 국영 뉴스통신사(ABI)를 통해 보도되었다.
룰라 대통령은 "권력 교체는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만 존재한다"며 "이는 국민이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의 볼리비아 방문은 15년 만에 처음이며, 브라질 매체 G1은 지난달 26일 라파스에서 발생한 '3시간 군사 봉기 시도' 이전에 이미 두 나라 간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국경을 공유하는 브라질과 볼리비아의 지도자들은 이날 보안, 무역,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볼리비아 일간지 엘데베르는 이 사실을 전했다.
또한 양국의 약 300명의 기업가들이 별도의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농업, 어업, 산업 제품의 무역 증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볼리비아는 전날 공식적으로 남미 경제 블록인 남미공동시장(MERCOSUR)에 가입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를 포함한 남미 공동시장 회원국 수는 5개로 늘어났다. 2012년 회원국으로 지정된 베네수엘라는 2016년 무역 및 이민 협정 위반으로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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