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국 집값 급락에...재산 날아간 중국인들 '경제 붕괴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9 11:21:50
조회 4001 추천 24 댓글 37
														


중국 선전시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전역에서 집값이 급락하며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이로 인해 많은 중국인의 재산에 큰 타격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SNS X에 네티즌 화화베이가 올린 게시물에는 저렴한 가격에 집을 살 수 있는 도시 목록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목록에는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네이멍구, 신장, 간쑤, 닝샤, 허베이, 산둥, 광둥 등 많은 성과 도시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화화베이는 중국의 95개 도시에서 집값이 급격히 하락해, 수십만 위안으로는 비야디 전기차를 살 수 없지만 집 한 채는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불과 몇 년 만에 베이징, 선전, 광저우, 상하이와 같은 주요 도시를 포함한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하락했고, 소도시의 집값은 고점 당시의 60%에서 70%까지 떨어졌다.

2024년 3월 공개된 영상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 선전의 집값 하락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바다 앞 지역의 신규 아파트는 분양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었고, 중고 아파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예를 들어, 눠더지아모가든의 최고 단가는 평당 17만 위안까지 올랐다.

그러나 2021년 2월 선전 첸하이의 집값이 평당 12만 8천 위안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2022년 2월에는 평당 7만 9천 위안으로 떨어졌고, 2023년 2월에는 104제곱미터 방 3개 아파트가 평당 6만 2천 위안에 거래됐다.

이후 2023년 6월에는 93평형 아파트 한 채가 평당 5만 4,400위안으로, 11월에는 105제곱미터 방 3개 아파트가 평당 4만 9천 위안까지 하락했다. 2024년에도 하락세는 계속되어 최신 거래 주택의 단가는 평당 4만 7,800위안까지 떨어졌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집값이 1년 만에 평균 약 20%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자율까지 포함하면 이전에 샀던 집보다 최소 30% 이상 적은 금액이다. 많은 선전 집 소유자들은 집을 팔고 싶어 하지만 헐값에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버틸 수 있는 사람은 버티고, 버틸 수 없는 사람은 은행에 의해 경매로 넘어간다.

중개인은 자신의 SNS에 시세보다 20~30% 낮은 가격에 매물을 올리고 있다. 예를 들면, 푸톈 스샤의 한 집은 시세가 700만 위안인데 경매 시작 가격이 560만 위안이다. 또 다른 예로는 난산 선전 대학 근처의 한 집이 시세가 850만 위안인데 경매 시작 가격이 390만 위안이다.

2024년 6월, 인터넷에는 "우리 단지 집값이 39만 위안까지 떨어졌다. 모두 톈진 우칭에 와서 저와 이웃이 되어 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톈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3제곱미터의 방 2개 아파트가 최고치였을 때는 160만 위안이 넘었으나 이제는 39만 위안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격을 내려도 팔기 어렵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4년 2월 15일 네티즌 '헤이 예 즈 징 꾼 쉬에 치우'는 난징 근처 바오화라는 곳이 2019년 집값이 평당 1만 3천 위안이었는데 지금은 7천 위안이라며 여기가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이라고 주장했다.

허베이의 한 네티즌은 허베이 화이라이에서 집을 샀을 때 평당 1만 8천 위안이었는데 지금은 2천 300위안이라며, 누가 집 대출을 갚아주기만 하면 집을 무료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광둥 후이저우의 시리인탄도 평당 1만 8천 위안이었는데 지금은 2천 위안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2023년 5월 한 여성은 부모님의 30년 저축을 다 써서 베이징 북구의 대형 아파트를 샀지만, 그 집의 시세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친구가 2017년에 430만 위안에 산 집이 현재 200만 위안으로 하락해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결국 경매로 집을 넘겨야 했고 빚이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2024년 6월 인터넷에 퍼진 영상에서는 한 가정이 170만 위안에 산 집을 89만 위안에 팔아 절반의 손실을 본 것을 보여줬다. 네티즌들은 중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부동산 투자는 전년 대비 10.1% 감소했으며, 주택 판매 면적도 19.0% 감소했다.

로이터 통신은 2024년 6월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이 2015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놨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2021년부터 헝다 등 대형 중국 개발업체들이 채무 불이행에 빠지면서 많은 건설 현장이 방치되어 주택이 완공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중국 경제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의 재산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많은 중국 가정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이 부동산에 투자되어 있기 때문이다.

2024년 6월, 베이징대 경제학 교수 야오양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값이 40% 하락해야 중국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화경제연구원 왕궈천 연구원은 실제로 40% 하락하기 전에 올해 말쯤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 전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중국 경제도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상류층도 파산 속출, 고급 음식점 줄폐업 '해외업체 철수'▶ 중국, 해외 명문대 유학생도 실업자로 전락 '망해버린 시진핑 경제정책'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0

4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5765 종로구, 폭설에 제설작업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1 0
5764 올 한해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투표...16일 결과 발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5 0
5763 중국, 급속히 쪼그라드는 경제에 대기업도 대량 해고...14억 인민들이 갈 곳이 없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3 0
5762 '파산 직전' 중국 지방정부...'최고 안정적 직업' 공무원도 급여 못 받는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3 0
5761 "나는 굶어 죽는데 어디가 중국몽?"...중국 청년들이 시진핑에 등 돌린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3 0
5760 강북구, 안전취약계층 보호 강화...겨울철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배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3 0
5759 강남공단, 서울시 공단 최초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1 0
5758 강동구 '제29차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평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4 0
5757 김길성 중구청장, '환경공무관 일일 체험' 거리로 나서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46 0
5756 노원구의회 구민 표창 수여식 개최, "열정과 헌신에 대한 감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43 0
5755 서초구, 생계형 체납자 압류재산 해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37 0
5754 '돈이 없으면 빼앗아라' 중국 공산당이 국민들의 돈을 갈취하는 방법 [5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8526 41
5753 [특집 15] 트럼프 어젠더 47,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무역 계획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170 0
5751 중국 시진핑, 군부에 권력 불안 느끼나...'측근' 국방부장 잇따라 숙청 [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2569 6
5750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시가총액 57조' 한주만에 증발 [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2231 2
5749 송파구 가락2동주민센터, 겨울 맞이 따뜻한 손길 이어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205 1
5748 박강수 마포구청장, 청소년뮤지컬단 페스티벌서 재능과 열정에 감동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821 1
5747 중랑구, 중랑구,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통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36 0
5746 성동구, 어르신 자서전 출판 기념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26 0
5745 [특집 14] 트럼프 어젠더 47, 급진적 좌파 ESG 투자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기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66 1
5744 마포구의회, '퇴직 공무원 소득 공백 대책 마련' 촉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53 0
5743 금호타이어, 미국 NBA '애틀랜타 호크스' 후원 계약 체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31 0
5742 삼성물산, 카타르서 약 4조원 규모 플랜트 수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12 0
5741 롯데손보, 불경기 'N잡' 돕는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34 0
5740 "굶어 죽겠는데"...인민 생계 위협하는 중국 관료들의 기상천외한 갑질 [2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5729 13
5739 키움투자자산운용, SC로위와 맞손...아시아 사모 대출 펀드 조성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810 0
5738 DB손해보험,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MOU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81 0
5737 미래 없이 지르고 보는 중국 공산당...1,400조원 철도 부채 '어찌하나' [5]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440 1
5736 집에서도 사생활 없는 중국...샤오미·화웨이는 공산당의 '매의 눈' [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299 13
5735 최태원 SK 회장, 불확실성 사대 대응 고민...디자인 사고 활용이 정답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47 0
5734 [특집 13] 트럼프 어젠더 47,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최후의 전쟁과 글로벌주의자들을 막기 위한 계획 발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200 8
5733 보통의 가족, 안방 찾아온다...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30 0
5732 블리크 트와이스, 극장관람 추천 영상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25 0
5731 SK스퀘어, 200억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정책에 투심 UP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29 0
5730 공정위, 신문용지 공급 3사 담합 업체 305억 과징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52 1
5729 신한자산운용, 신한초단기채펀드 출시 6개월 만에 수탁고 1조원 돌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4605 0
5728 국토안전관리원, 광주광역시와 건설세미나 공동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61 0
5727 [ESG특집] 한화투자증권, 생물다양성도 ESG범위에 포함해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50 0
5726 [동정] 오세훈 서울시장, '2024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식' 참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86 1
5725 금감원 "해외이용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 급증" 주의 당부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58 0
5724 삼성화재, 노사 공동 CSR활동의 첫 걸음으로 안내견학교 방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07 0
5723 [투자리포트] SK, 실적개선과 적극적 주주 환원 긍정적 평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62 0
5722 올 겨울 혹한보다 더한 공포가 온다?...영화 "크롬의 저주" 관심 UP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95 0
5721 중국, 대형병원 의료진 1년 가까이 임금 못받거나 폐업 이어져...의료계 붕괴 현실화되나 [1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888 5
5720 제주에너지공사, 학교 숲 조성으로 사회적가치 실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72 0
5719 국세청, 제17차 OECD에 한국의 선진적인 AI 구현 사례 전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73 0
5718 12월 초 극장가, 한국영화 잔치? [1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556 1
5717 KB국민카드, 산학 연계 데이터 업무 협약 체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1 0
5716 금융감독원, 숙박형 요양병원 조직적 보험사기 적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1 0
5715 한화생명 AI연구소, 자산운용 최적화부터 윤리까지 폭넓은 연구 착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55 0
뉴스 강훈, ‘런닝맨’서 ‘월요커플’ 지예은과 재회한다… “다음주 촬영” [공식] 디시트렌드 12.0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