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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는 중국 홍콩, 국제금융자본 대거 탈출중... '마이너스의 손, 시진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7 16: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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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을 맞아 홍콩의 한 쇼핑몰 앞 거리에 중국과 홍콩 국기들이 걸려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공산당이 2020년에 시행한 홍콩 국가안전법과 2024년에 시행한 기본법 23조와 관련해 최근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등이 미국 국민과 기업들에게 홍콩에서의 비즈니스와 여행에 신변 안전과 법적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발령한 가운데, 국가안전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난 홍콩은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과 미국의 중국 전문매체 칸중국은 홍콩 정부가 모든 방역 정책을 철회한 후 수년이 지났지만 경제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주민들이 중국 북부로 가서 소비하는 현상이 늘어나며 소매 및 외식 시장은 계속 악화되고, 대형 체인 식품점들이 폐업을 선언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홍콩의 상업 활동은 빠른 속도로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소매 매출은 전년 대비 11.8% 감소했고, 보석과 귀금속 같은 사치품 매출은 25% 감소했다. 관광객 수 감소와 소비 형태 변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많은 홍콩 주민들이 중국 심천으로 가서 물건을 사는 것이 일상이 됐으며, 임대료 하락과 상점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작년 12월에 "홍콩은 국제금융허브로서의 존재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외국 기업과 외국인들이 홍콩을 떠나고 그 빈자리는 중국 기업과 중국인들이 채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홍콩은 베이징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갉아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에 본부를 둔 회사 수는 2019년 1,541개에서 2023년 1,336개로 감소했고, 직원 수도 32% 이상 줄었다.

중국 본토 관광객 수의 급감으로 홍콩의 관광업은 타격을 받았고, 많은 홍콩 시민들이 본토에서 더 저렴하게 소비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홍콩에서 벌어들인 돈을 본토에서 소비하는 것이 대세가 되면서 홍콩 상업 환경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홍콩에서 국가안전법을 시행한 이유는 2019년 시위와 같은 민주화 운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당시 홍콩 시민들은 중국 정부의 구속에 강력히 반발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지만 2020년 6월 국가안전법이 시행되면서 홍콩의 자유와 자치권은 큰 타격을 입었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도 통제됐다.

결국 중국 정부는 홍콩의 자치권과 자유를 억압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면서, 홍콩를 더 이상 국제금융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들어 홍콩을 경제적 어려움 속에 놓이게 만든 셈이 됐다.



▶ 시진핑, 경기 악화에 오히려 공산당 권위 강조...'소련식 붕괴 두려워'▶ 중국 대기업들도 '해고 대란'...2300만 실업자 시대▶ 중국 부동산 시장 붕괴에 빚더미 되는 국민들...30대 여성 극단적 선택까지▶ 마포구, 공중위생영업소 대상 위생서비스평가 실시▶ 도봉구, 구청 잔디밭 광장에 야외 도서관 조성▶ 강동구, 2028 대입 '알찬 정보로 전략 끝판'▶ 금천구, '세계 손 씻기의 날' 맞아 어린이집 손 씻기 교육▶ 광진구, 99세까지 팔팔하게'9988 해피투게더'축제 개최▶ 지자체, 불법 선정성 전단지 살포 유흥업소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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