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소감?

- 화요일부터 이기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8회 결정타 친 순간 얘기하면?

- 타석 들어가기 전에 타격코치님께서 바깥쪽 코스 보고 치면 좋을거 같다고 얘기해 주셔가지고 그쪽 코스 생각하면서 들어갔는데 마침 그쪽에 공이 와가지고 배트를 냈는데, 코스가 좋아가지고 안타가 돼가지고 득점이 된 것 같습니다.

경기 출전도 많아지고 활약도 하니 신나고 재밌을거 같은데?

- 신나고 재미난 거보다는 그래도 경기를 자주 나가다 보니까 그전에 비해 긴장이 좀 덜하고,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스타팅 멤버로 계속 뛰어보니까 뭐가 제일 달라진 것 같나?

- 들쑥날쑥 나갈 때보다 컨디션을 이어나간다고 해야 되나요?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수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선발 체질이라는 걸 느끼나요?

- 그건 아니고요. 그냥 나갈 때마다 좀 운이 좋아가지고 결과가 잘 나오다 보니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안타 친 타석보다 지금이 더 긴장한 것 같은데?

- 인터뷰 너무 오랜만에 해가지고 긴장되는 것 같습니다.

본인처럼 기회를 노리는 선수들과 서로 으쌰으쌰 하는 이야기를 나누는지?

- 아무래도 고정적으로 나간다기보다는 잘하는 선수가 나가고 이러다 보니까, 저희들끼리 먼저 훈련 같은거 할 때도 서로 얘기도 해주고 방 같이 쓰는 후배 선수들이랑도 그런 얘기도 많이 하면서 그러면서 서로 다 잘하자, 경기 잘 안 나가는 선수들 오랜만에 경기 나가면 둘 다 잘해보자 이렇게 화이팅 할려고 하는 것 같아요.

도슨 빠지고 바로 3안타 쳤는데 올 시즌 어떻게 준비했나?

- 예전에는 좋을 때 안 좋을 때가 좀 있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타석에서 생각이 좀 많아지고 그랬었는데, 그럴 때마다 최대한 타석에서 심플하게 생각하고 자신감 가지고 할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실력이 좋은거네요 이제 실력이 나오는거에요.

- 아, 아닙니다.

주변에서 도움을 주거나 심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 사람?

- 일단 용규 선배님께서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요. 오윤 타격코치님께서 항상 쓴소리도 많이 해주셔가지고 그렇게 쓴소리 해주시다 보니까 정신 차리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쓴소리 뭔지 궁금한데 알려줄 수 있나?

- 방송에 좀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외야수비는 어떤가?

- 아직 좀 부족한 게 많은데, 코치님들께서 그래도 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고 이렇게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좀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라고 해주셔가지고 실수하더라도 좀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라고 하는 것 같아요.

남은 시즌 목표?

-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없고요. 그냥 경기 나갈 때마다 팀이 이기는데 오늘처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플레이하는 게 목표인 것 같습니다.

팬들께 한마디?

- 날씨 더운데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저희 선수단 다 열심히 이기려고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응원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