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특이한 사람임


자격증 수집이 취미인지 잡다한 자격증 개많고
중복선임 많이 걸린거같음
내가 전기파트인데 전기과장은 소장이 하고있음
그래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을하면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는게 아니라
건물주 틀딱 맘에들게 처리함
문제생기면 틀딱이 와서 이건 이게문제고 어쩌고 되지도않는소리 지껄이는데
그거 대로 맞춰줌
그래서 문제는 계속 생김



평소 말을 잘하는건 아닌거같은데
틀딱들 왔을때 말하는거보면
무슨 대본 맞춘거같이 틀딱들이 퍼펙트로 좋아할만한 말만 물흐르듯이 함
난 써주고 읽으라고해도 못읽을거같은 오글오글한 얘기 개잘함

그래서 그런지 틀딱이 중복선임도 해주고
뭘 자꾸 챙겨줄라함


일자체는 편함
아싸란면이 있어서
할거만 하면 터치 안함
잔소리도 거의 없고
일이 안돼있으면 뭔가 기묘하게 사람 매우 피곤하도록 압박함
차라리 큰소리를 내면 이쪽도 편할텐데



자격증 많이 딴건
원래 게임만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공장다니다가 바로 눈앞에서 불법체류자 기계에 껴서 병신되고 쫓겨나는걸 보고 각성해서
자격증 따기 시작했다함
원래는 공기업이 목표라
스물아홉쯤에 등록금만 내면 아무나 받아주는 미달 지잡가서 졸업장도 땄다는데
여기있는거보면 공기업은 안된거지

근데 자격증만 개많고
실무쪽으로 아는건 내가 보기에도 없어보임


이사람이랑 2년가까이 일하면서 어느순간 느낀게
다른 사람한테 정말 관심이 없음
말을걸면 표정도 풍부하고 리액션 잘 해주는데
사람뒤지든 말든 다른사람한테 아예 관심없는게 느껴짐



그리고 막타치는걸 매우 좋아함
다른사람은 막타치는 상황
약자에게 단호한소리 해야할 상황을 꺼림직해하는데
소장은 그런거 되게 좋아함
그래서 자기가 나서서 함
항상 막타쳐놓고 상대 반응을 유심히 살펴봄
그게 재밌는가봄



얼마전엔 유부녀 만나는거같더니
그 유부녀 이혼했는지 돌싱만난다고 했다가
차버리고 다른 돌싱만남


다른사람들은
뒤에서 돌싱취향아니냐고 낄낄대는데
내가보기엔 뭔가 결여가 있거나 아쉬운 사람
그 결여나 아쉬움을 이용해 유리한 위치에 서서
상대를 휘두르는데 재미를 느끼는거같음


키도작고 왜소한 체격인데 여자는 잘 만나는듯




볼때마다 이 캐릭터가 생각나는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