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설을 2016년도에 처음 시작했었는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전기 기계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고 일 자체도 진짜 거의 없어서 순찰 점검 간단한 영선업무가 전부였

음... 가끔씩 공사들어오면 관리감독하고.. 그리고 그때만 하더라도 전기기사 하나만 따면 진짜 굶어죽지 않는다는 말이 유행이었고 실무? 그런거 신경도 안썻음

어차피 전기과장 존재 이유가 선임 목적이고 잘 안되는 거는 전부 외주주는게 당연시 했으니깐

근데 언제부턴가 시설이 이상해지기 시작함 기전통합부터 시작해서 인원을 갑자기 한 두명씩 줄이고 관리과장??이라는 용어도 어느 순간 나타나기 시작함

그리고 자격증도 과포화가 되었는지 전기기사 따고 소방은 기본이고 각 종 기계작겨증 공조나 에너지도 따라는 말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주택관리사 말까지 나옴

어떤 업체는 보안 경비 인원 짜르고 시설에게 보안업무 까지 떠넘기는 곳도 있음 내가 알기론 이마트 용역업체랑 지수아이앤씨가 보안업무까지 같이 하는 걸로 알고

있음

업무자체도 진짜 유지보수랑 점검 순찰 수변전실 정복전이랑 간단한 영선업무만 할 줄 알면 시설 실무 마스터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관리자는 물론이고 말단기사에게까

지 자질구레한 공사업무부터 시작해서 경리성 사무업무에 심지어는 용접 캐드까지 요구하는 상황임 근데 이게 극소수만 그런 게 아니라 소름끼치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거.. 이제는 빌딩도 편하다는 말은 옛말이고 외주를 최대한 안주고 적은 인원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업장들이 늘어나는 추세임

최근에는 무슨 통신선임까지 이야기가 나오던데 진짜 이거 보고 느낀건 시설도 좆됬구나 라고 뼈저리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