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공무직에 있는데

용역시절과 공무직 전환 기간 도합 10년 동안 한 곳에 있는 사람임

나는 와이프 명의로 사업으로 벌어드리는 수익도 있어서

지금 공무직 라이프 직무급제지만 굉장히 만족하고 있음.

여기서 일하면서

프로 추노꾼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주로 나이대가 20~30대임

추노하는 이유는 진짜 인간이 좆같아서 나가는 사람은

아무래도 공무직이다 보니 의외로 극소수고

대부분 급여 때문에 나감

근데 나가는 애들 공통점을 나열해보면

전기,기계 학사가 있는가? X

기사 자격증이 있는가? X

집이나 본인 자산이 여유가 있는가? X

돈 많이 주면 힘든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는가?X

나가는 이유는 뭐 하나같이 힘든 일은 하기 싫으면서 낮은 급여 때문인데

저런 고생도 안 하고 돈이나 많이 벌어드리려는 심보도 웃기지만

스펙도 없고 뭐 갖춘 것도 없는데 그걸로 나가봐야 어딜 간다는 거임?

좋은 대학 나왔다가 젊은 나이에 사업 실패해서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애들도 간혹 오는데

오히려 이런 애들은 공무직 입사해서

다시 자격증 공부+인적성 또는 NCS+전공 시험 준비해서 

시설이든 공업직이든 기계 전기직이든 정규직 시험 준비하고

보통 5년 내로 어디든 붙어서 떠나더라

가서 힘들고 안힘들고는 그때 가서 볼 문제고 진짜 힘들면

어짜피 널린게 공무직 자리고 기사 한두 개 있으면 벽부스고 들어갈 직무급제 공무직은 널렸으니

다시 오면 그만이라...

오히려 스펙 뛰어난 애들이 여기 저기 들쑤시고 다니면서 이직 잘 안 하는 이유?

뻔하자나...

저딴 갖춘 것도 없는 스펙들고 나가봐야 갈 곳은 다 고만고만할 게 뻔하니까?

나도 아직 30대인데 여튼 저럼 심보로 들어오는 애들이 하도 많다 보니까

이제 젊은 애들 들어와도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려는 노력도 점점 안하게 되고

딱 공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대화를 나누고 사적인 건 관심 끊게 되더라

그리고 공무직 오는 젊은 애들은 무슨 불만이 그리 많은지

돈, 사람에 대해서 찡찡대는 것도 못 들어주겠음.

솔직히 틀딱들 욕하는 애들 많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스킬 하나 장착하면

20~30대보다 걍 틀딱들하고 일하는 게 더 편할 지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