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야기를 하자면 현재 29살입니다 군대전역후 전문대졸업하고학점4.4에 전자과에 자격증을 못따고23살에 조기취업했어요 일은 제약생산직 정규직 반도체생산직 계약직 건설현장보조 공사종료 알바 등등을 해왔습니다 첫 회사 제약회사에 입사하고 두겹의 무진복 멸균복을입고 뜨거운 멸균기에 들어가서 화상방지하는 장갑도없이 얇은천하나로 탱크를빼고 조제작업후엔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사내정치에 폭언욕설 사무실책상정리했는데 물건 기존위치랑1센치다르다고 이마에 손가락으로 밀치며 한심한새끼라 듣고 잦은 회식에 불참시 뒷담에 따돌림.. 탈모까지오다가 1년하고 퇴사했어요 그러고 슬럼프가와서 1년을방황하다가 돈이떨어져 반도체회사 일하다 아이폰물량이없어서 계약만료, 공사판 전전하다가 인생에 회의감이 찾아왔어요 경력이될수있는 일을 한것도 아니고 가지고 있는자격증도없고 자존감이 매우 낮아져서 우울증이왔었어요 그러다28살막바지에 정신을 차리고 머라도해보자하여 찾은게 전기직종이였어요 자격증을 취득후 선임이 가능해지면 어디든 이직도 쉽고 일자리도 많고 경력이쌓이면 연봉도 꾸준히 오르고 미래도 유망해보였어요 그래서 2024년 12월부터 공부중인데 알바하며 공부하기에는 비전공자라 계속 떨어질거 같고 공백기가 무서워서 시설관리가 교대근무 당직근무일때 일이없으면 공부할수있는 환경이라고 들었어요 그러다 여기에 고민글올렸는데 많은사람들이 조언해주셔서 감사해요 몸쓰는 생산직,건설잡부를 하며 공부를 하려하니까 퇴근후에 몸이 녹초가 되어 도저히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제 의지가 부족한거지만ㅜㅜ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우울증때문에 이야기할곳이 없어서 마음꽁꽁 숨겼는데 후련하네요 다들 현실적인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설관리 이력서 난사해서넣어보고 공부할환경 되는곳 가서 도전해봐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