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이야기는 아니고 우리 형 이야기임

형은 89년생이고

우리집은 가난해서 고등학교 진학 때 인문계열 고등학교 포기하고 조기 취업을 목적으로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음

형은 공업고등학교에서 내신 2~3등급 정도를 유지하고 3년 개근이여서 S기업 자회사에 입사해서 공돌이로 스물일곱살 까지 일했음

교대근무 오지게 돌다가 건강안좋아지고 불면증 심해지더니 갑자기 퇴사하고 시설관리직에 취업함(나는 이때 시설관리직이 아파트 경비인줄 알았음)

그러더니 게임중독되어 일하면서도 게임하고 퇴근해도 게임하고 그러다가 시설일이 적성에 맞았는지 전기기사 공부를 시작함

스타크레프트 유즈맵,아크서바이벌 같은 이상한 게임 많이했던걸로 기억함

무튼 전기기사 실기에서 두번 떨어지고 세번째에 합격하더니 시설일을 2년 더 함 (무제한 풀려고 그랬던거를 나중에 알았음)

그 후에는 전기안전대행업체에서 지금까지 계속 일하고 있음

현제 비상주 근무로 점검+공사만 하고있고 일주일에 하루 점검, 공사 잡히면 하루이틀 출근해서 한달에 4~10일정도 일함 수입은 비상주 점검수당 200정도 + 공사인걸로 아는데

형이 일 욕심 자체가 없어서 결혼도 안하고 하루종일 잠자거나 게임하거나 가끔 출근해서 일하는걸 보면 토요일에도 회사 출근애서 일하는 내가 이게 맞나 싶음 그렇다고 내가 돈을 형보다 많이 버는것도 아님 ;;; 아 인생은 우리형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