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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으로 보는 아름다운 한중일의 궁궐
일본교토 황궁(京都御所, 경도어소)교토의 황궁은 14세기부터 19세기라는 오랜 세월동안 일본의 천황이 거처한 곳입니다.수많은 재건축이 반복되었으며, 현재 모습은 1855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1855년 교토 황궁의 도면(https://3dkyoto.blog.fc2.com/blog-entry-367.html)천황이 도쿄로 천도한 이후로 크게 쇠락하여, 오늘날에는 일부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이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듯 합니다.정전인 자신전의 모습(kyoto.travel/ 펌)에도성(江戶城)일본의 마지막 막부인 도쿠가와 막부의 거처입니다.천황은 바지사장이고, 실권은 막부에게 있던 역사답게 천황의 궁보다 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17세기 에도성의 도면(https://3dkyoto.blog.fc2.com/blog-entry-367.html)에도성을 재현한 모형(위키백과 펌)메이지궁전(明治宮殿, 명치궁전)메이지 유신 후 막부로부터 권력을 되찾은 천황은 도쿄로 천도하면서 그 거처를 에도성으로 정합니다.하지만 1873년 에도성에 화재가 나버립니다.결국 1888년 새로운 궁궐을 영건하니, 메이지 궁전이라고 합니다.메이지 궁전의 설계도면(https://www.library.metro.tokyo.lg.jp/collection/features/digital_showcase/001/08/index.html)메이지 17년에 작성한 것이니 1884년에 만든 설계도겠네요.1935년 메이지궁전의 항공사진메이지 궁전의 내부를 묘사한 그림 '헌법발포식'(위키백과 펌)메이지 궁전은 1945년 미국의 도쿄 대폭격으로 인해 도쿄시가지와 함께 싸그리 불에 타버립니다.1947년 메이지궁전 터 항공사진(위키백과 펌)현재는 현대식 궁전이 새롭게 재건되었습니다.한국경복궁(景福宮)'북궐'로도 불리는 경복궁은 본래 조선의 정궁이었지만,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려 오랜 세월 빈 터로 남겨졌습니다.그러다가 19세기 왕권강화를 의도한 흥선대원군에 의해 무리해서 복원이 된 것으로 유명합니다.새롭게 중건된 경복궁은 기존 경복궁보다 훨씬 커서 칸수로는 7,300여칸. 자금성의 7할에 달했습니다.면적으로는 한국 역사상 제일 거대한 궁궐입니다. 북궐후원도형에 묘사된 경복궁의 후원(위키백과 펌)지금은 청와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유명한 북궐도형 도면(위키백과 펌)북궐후원도형과 북궐도형은 1907년경 작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창덕궁(昌德宮)과 창경궁(昌慶宮)창덕궁과 창경궁은 서로 붙어있어 '동궐'로 불립니다.본래 이궁이었지만, 경복궁이 임진왜란으로 전소되면서 흥선대원군 전까지 사실상의 법궁으로 기능했습니다.1907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는 동궐도형 도면(위키백과 펌)순조 연간(19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동궐도에 묘사된 창덕궁과 창경궁덕수궁(德壽宮)고종이 대한제국 반포 이후 법궁으로 재건한 덕수궁입니다.1909년 이전의 상황을 그린 것으로 보이는 덕수궁 도면(위키백과 펌)아관파천 후의 덕수궁을 묘사한 모형(https://culture.seoul.go.kr/culture/bbs/B0000001/view.do?nttId=6417&menuNo=200050&pageIndex=44)중국자금성(故宮)너무 유명하죠.중국에서 고궁(故宮)으로 부르는 자금성입니다. 명나라부터 청나라까지 정식 궁궐이었습니다.정전인 태화전은 정면 길이만 60m를 넘어 일본의 동대사 대불전, 북경 영락제 릉의 능은전과 함께 동양 최대의 단일 전통목조건물로 유명합니다.자금성의 도면(https://www.orientalarchitecture.com/sid/47/china/beijing/forbidden-city)자금성의 항공사진(레딧 펌)북경 황성(北京皇城)황성이란 자금성을 둘러싼 성으로황제의 별궁, 정원, 절, 도교사원 등이 있습니다.북경 황성의 도면(위키백과 펌)가운데 자금성을 빙 둘러싼 형태 자금성과 황성의 전각 배치 도면(http://www.drben.net/ChinaReport/Beijing/MapsofBeijing/XiCheng_District/ZhongNanhai/ZhongHai_NanHai-Schematic_Map01.html)이화원(頤和園)청나라의 별궁 12차아편전쟁 당시 영불연합군에 의해 전소되었지만서태후가 예산을 삥땅쳐서 재건한 것으로 유명합니다.이화원 중심부의 도면(https://www.geographicus.com/P/AntiqueMap/beijingsummerpalace-yiheyuan-1938-2)이화원 전체 도면은 이렇습니다.거대하게 자리잡은 호수는 곤명호라고 하네요.피서산장(避暑山庄)청나라의 별궁 2박지원의 '열하일기'에서 사신단의 목적지로 유명한 청나라의 이궁 중 하나입니다.청나라 황실은 티베트불교를 믿었기 때문에 피서산장 주위에는 티베트 양식의 절(외팔묘)이 지어졌습니다.외8묘라는 이름과 달리 훨씬 더 많은 티베트불교사원이 지어졌습니다.19세기에 그려진 피서산장과 그 주변 사찰들의 전경 그림피서산장과 그 주변 절의 도면좀 더 보기 쉬운 그림 버전 지도(https://m.usjournal.kr/news/newsview.php?ncode=1065620230172852)피서산장은 전각이 몰려있는 곳과 평원으로 이뤄진 곳으로 구분됩니다.호수와 전각이 몰린 궁전구역은 동남쪽에 있고, 황실이 기거하는 공간이었습니다.평원과 산림으로 구성된 정원구역은 서쪽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며, 말 경주나 접대 등의 행사를 연 곳이었습니다.(트립닷컴 펌)피서산장 주위에 있는 외팔묘 중 하나'보타종승지묘(普陀宗乘之廟)'티베트 양식으로 지어진 청나라 시대의 건축으로, 소(小)포탈라궁이라고도 불린다 합니다.(나무위키 펌)피서산장의 사찰, 보녕사(普寧寺)원명원(圓明園)청나라의 별궁 3제2차 아편전쟁 당시 영-프 연합군에 의해 전소되어 지금은 터만 남았습니다.원명원은 원명원(圓明園), 장춘원(長春園), 기춘원(綺春園) 세 정원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원명원의 도면장춘원의 도면기춘원의 도면원명원 전체 도면(이상 Wong, Yt. (2016). Expansion. In: A Paradise Lost. China Academic Library. Springer, Singapore. https://doi.org/10.1007/978-981-10-1881-7_3)(https://ramblingfeet.com/old-summer-palace-beijing/)(Alamy 펌)(https://www.christies.com/en/lot/lot-6413442)건륭제 시기에 서양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건축군이 유명합니다.원명원을 묘사한 '원명원40경도영'이라는 그림을 통해 원명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원명원40경도영 중 2개만 가져와봄
작성자 : 문갤러고정닉
[서울] 2026.05. 신라호텔 콘티넨탈
장충동 신라호텔 23층에 위치한 전통의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 기회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현재 <콘티넨탈>의 셰프는 김성현 셰프님으로 덴마크와 독일의 미슐랭 3스타인 <Noma>, <La Vie>, <Geranium> 등에서 경력을 쌓으셨다고 합니다. <라연>과 같이 23층에 위치한 <콘티넨탈>의 입구. 미슐랭 스타는 없지만 La Liste 수상 트로피는 붙어 있습니다.약 8개의 4인 테이블과 8인용 룸을 구비한 <콘티넨탈>.룸의 예쁜 조명오늘의 메뉴. 와인 페어링 메뉴도 있고, 추가 차지가 들어가는 메뉴들도 있습니다. 이날은 기본 메뉴로 식사했습니다. 불 들어오는 예쁜 돔 페리뇽 2015 병을 먼저 구경합니다.오늘 함께한 와인들 William Kelley의 Meursault Les Narvaux 2023, Gevrey Chambertin Aux Etelois 2023 그리고 Domaine Koji et Jaehwa Gevrey Chambertin Aux Corvees 와 La Brunelle 2023. 아름답고 예쁜 와인들이었는데 확실히 William Kelley가 맛있네요.식전 주로 주시는 애플 사이더.Amuse Bouche봄 날 새싹이 피어나는 요리를 형상화한 스타터. 가쓰오부시로 감칠맛을 더한 에그 커스터드 위에 전복 조각들이 들어가 있고 위에는 아스파라거스와 허브로 만든 폼이 올라가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와 허비의 향긋한 맛들을 느낄 수 있는 스타터.잘 보이진 않지만 쫄깃한 전복 조각들이 들어가 에그 커스터드와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3가지 요리가 한 번에 나오는 2번째 스타터. 루콜라와 완두콩 크림을 채운 베이글 위에 캐비어가 올라가 있습니다. 살짝 텁텁하면서도 쫄깃한 맛의 베이글에 봄의 향긋한 루콜라와 완두콩 크림이 맛있습니다.패션프루츠 젤리와 고트 치즈 무스가 들어간 타르트 상큼 쿰쿰합니다.제철 생선인 도미를 라임 드레싱에 상큼하게 마리네이트한 세비체. 오렌지와 배가 고명으로 올라가고 허브 오일을 둘러 향긋한 맛있습니다.이즈니 버터, 호두 버터 스프레드와 함께 나오는 누룩으로 발효한 통밀 사워도우. 쫄깃하고 은은한 산미도 나고 맛있습니다. Snow Crab샤프란으로 맛을 낸 잘 바른 대게살을 위에 레몬 폼, 루바브 젤리, 루바브 드레싱이 들어가 있습니다. 루바브의 상큼한 루바브의 향과 맛이 게살의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잘 잡아줍니다. Scallop미국 메인주에서 가져온 가리비와 함께 근대가 속으로 들어간 모렐버섯 그리고 화이트와인 그리고 버터로 만든 뵈르블랑 소스와 함께 내어줍니다. 관자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좋고 은은한 상큼한 맛을 내는 뵈르블랑이 관자와 잘 어울립니다. Pomfret병어를 바삭하게 구워내고 주키니 호박과 가리비, 조개로 만든 폼 그리고 파프리카, 토마토소스를 함께 내어줍니다. 익힘이 조금은 너무 바삭한 급식 삼치 튀김 굽기라 아쉬웠으나 폼과 소스가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Duck꿀을 발라가며 바삭하게 구운 오리 가슴살. 그리고 껍질에는 튀긴 퀴노아를 올려 식감을 더합니다. 갈릭 오일 브로콜리니, 만다린 퓌레, 당근 크림이 함께 나와 오리 가슴살의 맛을 배가시킵니다.Bourguignon스테이크와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 주문한 비프 부르기뇽. 양념갈비 소스 베이스로 한 프랑스식 갈비찜. 달달한 양념갈비맛과 체리, 주니퍼베리, 주정강화와인이 들어간 소스의 풍미를 함께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오는 메쉬드 포테이토도 살짝 버터향이 강하긴 하지만 맛있습니다.제로 웨이스트미슐랭 평가 기준에 제로 웨이스트가 있다고 요즘 새로 도입하였다는 제로 웨이스트 요리. 오리, 버섯, 허브가 들어가 오리백숙 같은 느낌을 내줍니다. Cheese식사 후 나오는 치즈 플래터. 생안드레, 꼼떼, 미묠레뜨, 외피 세척 치즈, 도브르누 블루치즈 그리고 살구잼이 나옵니다.Shiso키위 소르베, 키위 무스, 라임, 시소 소르베, 설탕 허브 튀일이 올라간 상큼한 팔렛 클렌저Chocolate발로나 초코케이크와 체리쥬빌레 아이스크림 달달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좋습니다.Petit Four식사를 마무리하는 쁘띠 뿌르.서비스나 하드웨어는 정말 최고인 신라호텔의 식당들입니다. <콘티넨탈>뿐만 아니라 <팔선>, <아리아케> 모두 음식 설명부터 섬세한 서빙까지 서비스는 다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콘티넨탈>의 맛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습니다. 맛이 없진 않은데 클래식한 요리들에서 벗어나는 시그니처 디쉬나 한방이 부족합니다. <팔선>도 그렇지만 신라호텔 식당들이 은은한 맛을 추구하는 식당들이기에 <콘티넨탈>도 영향이 있지는 않나 싶긴 한데 좀 아쉽습니다. 2020년 방문했을 때 양갈비에서 비린내가 심하게 나던 요리에서는 셰프님도 바뀌고 발전한 것은 맞는데 하드웨어와 서비스 품격에 맞게 맛도 조금 더 맛있게 업그레이드 될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작성자 : 무라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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