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직 방재실 기사다.

실질적으로 불나면 대처만 잘하면 되는건데 그게 어려운거냐? 

아니 전혀 어려운 수준이 아니다.

그냥 메뉴얼에 맞게 보고만 하면 되고 만약에 대처를 잘못해서 큰일난다?

아니 전혀. 선임걸은 과장급에서 좆되는거지 보조선임 교대기사들은 별로 큰일 없다.

그리고 공부? 솔직히 해도 된다. 게임? 해도 된다. 잠? 자도 된다.

방재실이 따로 있고 기사들만 따로 나와 있는 방재실 있는 건물은 아주 개꿀이라고 보면 된다.

기사들끼리 있는데 눈치볼것도 많이 없고 그냥 개념만 챙기면 된다.

예를들어 청소하거나 당직하고 자리 깨끗히 정리하거나 그냥 할일만 하면 된다.

순찰도는거. 체크하는거. 그런거만 잘하면 된다.

실질적으로 소방 방재파트가 근무하는 시간?

작업도 많지 않으면 하루 30분 정도 될거다.

나머지 시간은 방재실에서 드라마 보거나 영화 보거나 퍼질러 자거나 걸리지만 않으면 딱히 할말도 없다.

방재실만 따로 있는경우 소장급이나 간부들 찾아오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그럼 이런 방재실 찾기가 쉬우냐? 

이것도 어렵다.

방재실만 따로 있는빌딩은 찾기 힘들고 그것도 서울에 몰빵되어있다.

요즘은 통합방재실 운영하는 추세라 기사 한명이 전기 영선 똥퍼, 심하면 경비 보안일까지 해야한다.

지금 서울 경기권 보면 방재실 급여 300초반이면 상당히 탑급으로 많이 주는거다.

대략 이정도라는건 알고 있어라.

니가 존나 꿀빨고싶다 하면 통합방재 운영하는곳이면 걸러라. 간부새끼들 존나 왔다갔다하고 눈치보이고 피곤하고 좆같다.

방재실이 따로있다 ? ? ?  존나 천국이다. 여기는 무조건 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