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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색깔에 대해 알아보자 (feat. RGB, CMYK 등)
반갑다 큐붕이드라이야기에 앞서 나는 이쪽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고 걍 일개 디붕이일 뿐임을 알린다 ㅇㅇ 우리의 베이시스트 아희가 쓰고 있는 닉네임 '마젠타'를 보고 갑자기 아는척이 하고싶어져서 쓰게되었다 ㅎ 디자인할때나 커스텀 굿즈 같은거 만들때 참고하면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아님말고 오늘은 "색깔"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편의상 음슴체 양해좀색깔에 대해 이해하려면 빛, 그 중에서도 가시광선 얘기를 먼저 해야함.빛의 사전적 정의에서도 볼 수 있듯, '빛'은 전자기파의 일종임.전자기파가 구체적으로 뭔지는 나도 물리학도가 아니라서 잘 모름 ㅎㅎ;; 대충 '공간에서 전기장과 자기장이 주기적으로 변화하면서 전달되는 파동'이라 카더라암튼 이 전자기파의 파장의 길이별로 감마선, X선(엑스레이 찍을때 쓰는 그것),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전파 이렇게 부르고, 이들을 통틀어 전자기파 라고 한다나뭐라나그 중에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전자기파를 '가시광선'이라고 부름.아마 중고등학교 과학책에서 한번씩 봤을법한 그림. 일반적으로 약 400nm에서 700nm 대역의 파장을 가시광선으로 부른다고 함. 가시광선의 파장이 길어질수록 우리 눈에 빨간색(적색)으로 보이고, 짧아질수록 보라색(자색)으로 보임.즉, 이 가시광선의 파장의 대역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색깔이 다르다는 것. 대충 이렇다 카더라어떤 전자기파가 660nm 파장으로 진동하고 있으면 우리 눈에 빨간색으로 보이고 580nm 파장이면 노란색, 450nm이면 파란색으로 보이는 식. 즉, 어떤 빛이 원래부터 그 색깔을 갖고 있는게 아니고 어느 정도의 파장을 가진 빛이 우리 눈에 그 색깔로 보이는 것이란 말씀. 빨주노초파남보 순으로 놓인 무지개는 대충 아무렇게나 나열한 순서가 아니고 가시광선 파장의 대역별로 보이는 색깔이었던 거시여따. 아희예뻐라프리즘필터 보고있나?이 정도면 빛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으니 이제 우리가 그 빛을 보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모든 물체는 직접 빛을 발하거나 빛을 반사함. 빛이 없으면 물체를 볼 수 없음. 태양이나 촛불, 전구(스트로보?ㅋㅋ), 우리가 들여다보고 있는 핸드폰(모니터) 화면 같은 물체는 자체적인 에너지로 스스로 빛을 내는데, 이런 물체를 '광원'이라고 함. 그리고 광원이 아닌 모든 물체는 스스로 빛을 내지 않고 광원에서 나온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반사체'라고도 할 수 있음. 우리가 눈으로 어떤 물체(광원이 아닌)를 볼 수 있는 건 광원에서 나온 빛이 물체에 반사되어 우리 눈에 들어왔기 때문임. 광원인 물체는 빛이 다이렉트로 꽂혀서 걍 보이는거고 ㅇㅇ 눈에 들어온 빛은 각막과 수정체를 거쳐 망막에 도달하고, 망막의 원추세포(빛의 색상 감지)와 간상세포(빛의 밝기 감지)가 빛의 정보를 감지하여 시신경 세포로 보냄. 그리고 시신경 세포가 이 정보를 전기 신호로 바꾸어 뇌로 보내면 뇌에서 이 신호를 해석하여 시각을 구성한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을 보는 원리 되시겠다 ㅇㅇ대충 이렇게 되어있다 카더라물체의 색깔은 그 물체가 반사하는 빛의 파장에 따라 달라짐. 예를 들어 사과의 초록색 잎 부분은 초록색(약 555nm) 대역의 빛만 반사하고 나머지 빛을 흡수해서 초록색으로 보이고,빨간색 과육 부분은 빨간색(약 660nm) 대역의 빛만 반사하고 나머지 빛을 흡수해서 빨간색으로 보이는 거심하얀색 물체는 물체는 가시광선의 모든 대역(400~700nm)의 빛을 전부 반사해서 하얗게 보이고, 검은색 물체는 가시광선의 모든 대역의 빛을 전부 흡수해서 까맣게 보임.여름에 까만 옷을 입고 다니면 유독 쥰내 덥고 검은색 차가 더 뜨거운 이유도 검은색 물체가 빛을 잘 흡수해서 그랬던 거시여따. 주의할 점으로, 어떤 파장의 빛을 반사하는지에 따라 물체의 색깔이 달라진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색깔은 그 물체의 고유한 성질이 아님.색깔은 우리의 눈과 뇌에서 합성되어져서 그렇게 보이는 '주관적인' 감각임.상술한 가시광선에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인데, 가시광선의 대역은 지극히 인간의 기준에서 정해진 것으로 동물들은 우리와 다른 가시광선의 대역을 갖고 있다고 함.우리 눈에는 보이는 색깔이 동물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로 우리가 못 보는(감지하지 못하는) 자외선이나 적외선을 동물들은 볼 수도(감지할 수도) 있음. 새나 벌, 일부 파충류들은 자외선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하고, 뱀은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다 카더라 즉, 똑같은 사과를 보더라도 인간의 눈에 보이는 사과의 색깔과 동물들의 눈에 보이는 사과의 색깔은 제각각 다르다는거임.또 같은 사람이어도 사람마다 가시광선의 대역이 미세하게 다를 수도 있다고 함.그래서 색깔은 절대 객관적인 정보나 성질이 될 수 없다는게 나붕이 결론 ㅇㅇ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님을 여실히 깨닫는 대목. 이제 이론적인 내용은 충분히 이해했으니,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정보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함어릴 적 미술시간 때 빛의 3원색, 색채의 3원색 뭐 이런 얘기들 한번씩 들어봤을거여대충 요렇게 생긴 애들 ㅇㅇ.우선 빛의 3원색은 빨간색(Red), 초록색(Green), 파란색(Blue) 으로 이루어져있고 각 알파벳의 앞글자를 따서 흔히 RGB 라고 부름. 빨간색과 초록색을 섞으면 노란색(Yellow)을 만들 수 있고, 초록색과 파란색을 섞으면 청록색(Cyan), 파란색과 빨간색을 섞으면 자홍색(Magenta)를 만들 수 있음. 우리에게 익숙한 아희의 닉네임 '마젠타'가 바로 이 색깔을 뜻하는 영단어였던 거시다!빛의 3원색을 모두 섞으면 하얀색이 되고, 어떤 색도 없으면 검은색이 됨. 색을 더하면 더할수록 밝아지기 때문에 가산 혼합이라고도 함. 이 빨초파 3원색과 3원색을 섞은 색들을 더하고 빼는 것으로 우리가 보는 색깔의 *대부분을 표현할 수 있다. (*왜 모든 색이 아닌지는 꺼무위키를 참조하도록 하자.)빛의 3원색, RGB는 주로 조명이나 디스플레이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 쓰이는 색상 표현 방식임.여러분이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핸드폰 혹은 모니터 역시 RGB를 통해 색을 표현하고 있음 ㅇㅇ이를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모니터(혹은 TV)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보면 됨우리 눈에는 평범하게 잘 보이는 화면이 카메라로 찍으면 이렇게 울긋불긋 이상하게 나옴ㅋㅋ 이걸 좀 더 가까이서 보면이렇게 아주 작은 네모 모양 점들이 보인단말이죠가까이서 봐도 보이는데 눈 나빠지니까 사진으로 찍어서 보도록 하자.이 네모 점들을 픽셀(pixel), 또는 화소(畫素)라고 하는데, 픽셀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임 픽셀은 각각 빨간색(R), 초록색(G), 파란색(B)을 나타내는 서브픽셀들로 이루어져 있음. 어우 눈아파;;멀리서 보면 하얗게만 보이던 화면이 가까이서 보니까 3원색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음빛의 3원색을 모두 더하면 하얗게 보이는 원리를 적용한 것임.전자기기의 디스플레이는 이 3개의 서브픽셀을 각각 어느 정도로 켜고 끄는지를 조절해서 우리가 보는 색깔을 표현함.이 픽셀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임. 흔히 4K, QHD, FHD 라고 부르는 그거 ㅇㅇ일반적인 컴퓨터 모니터에 가장 많이 쓰는 FHD(1920x1080) 해상도는 모니터에 가로 1920개, 세로 1080개의 픽셀, 총 2,073,600개의 픽셀이 있다는 뜻임. 유투.브 영상 화질 설정할 때 보이는 720p, 1080p, 1440p 의 숫자는 각각 세로로 몇 개의 픽셀이 있는지를 적어둔 거심.같은 면적에 픽셀이 많을수록 더 디테일하게 화면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숫자가 커질수록 화질이 좋음.직캠 볼 때 제목에 흔히 보이는 '4K'는 3840x2160 해상도로, FHD보다 4배(가로 2배 X 세로 2배)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함. 한 10년 전까지만 해도 4K 영상을 제대로 보려면 꽤 좋은 모니터와 컴퓨터가 필요했지만, 요새는 장비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져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볼 수 있음.아주 가끔 보이는 8K는 7680x4320 = 무려 FHD의 8배 크기인데, 이 정도 화질의 영상은 찍는것도 보는것도 쉽지 않음...;; 특히 카메라는 장비값만 최소 천만원 이상 필요할 정도.... 그러니까 8K 직캠을 올려주는 직캠붕이가 보이면 상시숭배하도록 하자 생각해보니까 8K를 찍을 정도면 게쌉부자붕이인건데 오히려 줄을 서야할지도? ㅋㅋ아 참고로 화질은 단순히 픽셀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님. 얼마나 촘촘하게 있는지도 관여를 하는데 이건 다음에 적던가말던가 하겠음 ㅇㅇ,,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도록 하자(PPI, DPI 등)-이번엔 색채의 3원색에 대해 알아보자색채의 3원색은 청록색(Cyan), 자홍색(Magenta), 노란색(Yellow) 으로 이루어져있고 마찬가지로 각 알파벳의 앞글자를 따서 CMY 라고도 부름. 청록색과 자홍색을 섞으면 파란색, 자홍색과 노란색을 섞으면 빨간색, 노란색과 청록색을 섞으면 초록색이 됨.색채의 3원색을 모두 섞으면 검은색이 되고, 어떤 색도 없으면 하얀색이 됨. 색을 더하면 더할수록 어두워지기 때문에 감산 혼합이라고도 한다 카더라 마찬가지로 이 3원색과 3원색을 섞은 색들을 더하고 빼는 것으로 우리가 보는 색깔의 *대부분을 표현할 수 있음. (*대충 꺼무위키 찾아보라는 뜻)색채의 3원색, CMY는 주로 그림이나 프린터 인쇄, 출판 등 아날로그 환경에서 쓰이는 색상 표현 방식임. 다만 RGB와 달리 CMY는 아날로그 특성상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음. CMY는 이론적으로 정한 색채의 3원색이고, 현실적으로 인쇄/출판업에서는 CMY 대신 CMYK 4원색 체계를 씀. 집에 프린터 있는 붕이는 프린터에 들어가는 잉크 보면 CMY 3색 + K 검은색까지 총 4개 잉크가 들어가는걸 볼 수 있을거임.요런식으로 ㅇㅇ아니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같은 프로그램 좀 만져봤다 하는 큐붕이들은 색상 설정에서 CMY가 아닌 CMYK 라고 적혀있는 것을 봤을 거임 이런거 ㅇㅇ,,우측 하단의 #FFFFFF 는 '헥스 코드'라고 하는데 이건 상황봐서 적던가말던가 하것슴암튼 CMYK에서 K는 Key(=Key plate)의 줄임말로 검은색을 의미하는데, CMY 3원색 다 더해서 검은색 만들 수 있다더니만 왜 검은색이 또 있냐? 이는 아날로그 방식의 한계 때문임 ㅇㅇ우선 상단의 색의 3원색 / 빛의 3원색 그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CMY 3원색을 합치는 것으로는 완전한 검은색을 만들기는 어려움. 학창시절 미술시간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쉬움팔레트에 잉크 짜서 붓으로 그림 그리고 물통에 붓 헹구면 점점 물이 어두워지기는 하는데 완전 새까만색이 되지는 않았잖슴?마찬가지로 CMY 3원색을 아무리 합쳐도 우리가 아는 찐한 검은색이 나오지는 않는다는거임 ㅇㅇ또 3원색을 합쳐 검은색을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종이 같은 인쇄물이 받을 수 있는 잉크의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음. 종이에 CMY를 다 때려넣으면 번지거나 종이가 우그러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K; 검은색 잉크를 따로 씀. 그리고 무엇보다도 검은색을 표현할 때 CMY 3가지 잉크를 쓰는 것보다 검은색 잉크 한가지만 따로 두고 쓰는게 효율이 좋음.검은색이 일반적인 인쇄출판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색이기도 하기 때문에 인쇄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분에서 비교가 안됨 ㅇㅇ위에 프린터 사진만 봐도 검은색 잉크가 제일 크자너 ㄹㅇㅋㅋ이건 CMYK에만 국한되는 단점은 아닌데, 극단적으로 쨍한 색들은 현실의 잉크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점도 있음. 이런 식으로 모니터에 보이는 색깔이랑 실제 출력물에 인쇄되는 색깔이 차이가 생겨버림;;CMYK로 저 색을 표현할 수 없는 건 아닌데, 일반적으로 쓰는 잉크의 물리적 한계 때문에 색이 좀 탁해짐. 상술했듯 감산 혼합이기 때문에 원색을 섞으면 섞을수록 채도가 낮아지는 건 당연한거임 ㅇㅇ그 중에서도 흔히 '형광색'이라고 부르는 색깔 계열들이 물빠진 색으로 변해버림...이런거 잘 모르는 디자인 뉴비들이 모니터의 RGB로 쨍하게 디자인했다가 현실의 CMYK로 인쇄된 결과물을 보면 당황하는 경우가 꽤 있음 ㅋㅋ 그래서 이 모니터와 현실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같은 프로그램에서 CMYK를 포함한 다양한 색 영역(컬러 프로필)을 지원하는거임 ㅇㅇ 저 형광색 애들은 잉크를 좀 좋은 걸 쓰던가 특수잉크를 쓰던가 해서 구현할 수 있다나뭐라나이래서 커스텀굿즈 만드는거나 프린터로 그림 뽑고싶다던가 이런거 하려면 CMYK에 대해 알아두고 하는게 좋음 ㅇㅇ아씨 디자인할때 도움되는 꿀팁 적으려고 했는데 이해못할거같아서 기본적인거 먼저 적었는데 힘들어서 꿀팁을 못 적겠네;;여기까지 적는데 5시간 걸렸다고 하면 믿어주냐? ㅋㅋ헥스코드나 리치블랙 같은거를 알려줘야하는데,, 아힘들당아맞다 원추세포 색맹 색약 얘기도 할라했는데 까먹엇네 ㅅㅂ내가 색약이 있어서 디자인할때 헥스코드로 색깔을 구별하고 써먹거든.이걸 알려줘야하는데 힝암튼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편 적을지는 모르겠으나 다음편에는 실질적으로 써먹을만한 꿀팁 적어보도록 하것슴끗!
작성자 : 밍킨도너츠고정닉
안스타 브라질영상 보고 쓰는 파나마 엘리다 농장 방문 후기
작년 여름 파나마 커피 여행기를 몇개 썼었는데 엘리다 농장 방문한건 안썼었다가 오늘 안스타 브라질 영상에 파젠다 엄 농장 보다보니 엘리다랑 비슷한 부분이 많길래 생각이 나더라고.사실 파나마에서 여러 농장들을 많이 갔지만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농장 구석구석을 돌아본 곳은 엘리다 였었음.엘리다 웹사이트에서 2-3시간짜리 그룹 투어 신청을 할수 있는데 이날 운좋게 나 혼자였고 가이드랑 쿵짝도 잘맞아서 1:1로 거의 5시간 가까이 평소 투어 안하는 부분도 볼 수 있었음. 아 물론 커핑도 포함. 엘리다 농장은 보께떼 마을에서 차로 2-30분 정도 산을 타고 올라가면 있는데 주변에 많이들 아는 농장들이 사실 다 몰려있어. 오고 가는길에 지나치는 곳들이 알티에리, 돈 벤지, 레리다, 롱보드 등등. 보께떼 마을 자체가 해발고도가 높아서 구름이랑 같은 높이에 있는데 얘네 농장들은 그 구름들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음.마을에서 아침묵고 숙소에서 쉬다가 출발.산길을 꼬불꼬불 타다보면 대문짝만하게 간판이 떠억 서있음.좀 운전해서 올라가면 리셉션이 나오고.알티에리나 잰슨 같은 곳들은 에쏘머신 놓고 직원들 많이 써서 애초에 카페를 운영해서 사람들 바글거리는데 엘리다는 쪼매낳게 드립만 하고 원두 소량 정도만 팔고 있더라. 주차장도 따로 없고.아는 사람만 찾아 기어들어오는 느낌이였음.투어하러 왔다고 하니 게이샤 내츄럴 묵을래 워시드 묵을래 물어보고 하나 내려주고.투어 가이드 등장해서 한잔씩 조지면서 서로 소개하고 노가리좀 하고.근데 지금보니까 컵 졸라 이쁘네 ㅇㅇ커피 마시면서 농장 역사와 자랑들을 좀 해주고.몰랐었는데 1대 쥔장 라마스투스 아저씨는 미국에서 파나마 운하 만들러 온 엔지니어였다가 파나마 여자랑 결혼하고 눌러앉으면서 농장을 시작한거더라.가이드 아재는 엘리다 포함 보께떼 지역에서 커피 체리 피커(picker)로만 수십년 일하다가 가이드 일을 하고있다고 함.아랜 21년에 옥션으로 기록새운 랏 생두를 그대로 박스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던거.커피 다 마시고 본격 투어 시작.먼저 프로세싱 시설들을 쭉 돌았는데 ASD 하고 있는 곳도보고.이것저것 실험적인 프로세싱을 여기서 하고 있었고.아프리칸 베드들도 보고.오프 시즌이라 밖에 깔리것들은 없었음.다크룸 비슷하게 온도 습도 컨트롤 되는 방에서는 프로세싱 진행중이였고.들어가자마자 쿰쿰한 장내 폭발하더라 ㅋㅋ프로세싱 끝난 원두 창고도 가보고쌓여있는게 전부다 게이샤고 ㄷ.ㄷBOP 샘플들도 산처럼 쌓여있더라.이때가 24년 BOP 직전이였었는데 이건 출품하고 남은거라고 함.팔지는 않는다고 했었음.안스타 브라질 영상 처럼 엘리다도 전부 사람손을 타고 있었음.체리 픽킹부터 아래처럼 선별작업, 심지어 소량 포장도 사람이 일일이하더라ㅋㅋㅋ그래도 아카이아 머신이 도징은 도와주네 ㅋㅋ수출되는 애들도 산처럼 쌓여있고.수출의 90% 이상이 아시아로 나간다고 하고 그중 대만, 중국 파이가 젤 크다고 했음프라이빗 옥션용 샘플 박스도 전부 손으로 포장중.밖으로 나와서 사륜구동 차타고 농장둘러보러 산을 타기 시작.경사가 살벌하고 그냥 정글,산을 개간해서 커피나무를 심은 느낌이더라.게이샤도 따서 먹어보고ㅇㅇ네임드 랏들도 보고엘리다는 그늘용 나무로 토마토 나무를 쓴다고 하는데,얘네 토마토가 우리가 아는 토마토랑 많이 다름.먹어보니 패션프루츠랑 많이 비슷하고 맛있어서 많이 따왔음.이곳저곳 랏들을 돌아보고.이게 정말 신기한게 고개 하나 넘었을 뿐인데 떼루아가 확확 바뀌더라. 기후조건이 거짓말처럼 바뀌어서 떼루아 타고 맛이 변한다는게 이해가 갔음.이 넓은곳을 전부 사람 손으로 일일히 익은 체리를 따는건데, 체리 픽커들은 한 농장 소속이 아니고 프리랜서로 수확기에 여러 농장들을 돌면서 일하는 거더라고.농장 쭉 여유롭게 들러보고 투어 마지막인 커핑하러 본진으로 이동.커핑룸 뷰가 쥑인다.여태 상받은 것들도 위엄있게 모아놓고사람들이 없어 가이드 아재랑 나만 커핑을 하니 매우 쾌적하다게이샤 2종 포함 여러 품종들 커핑.커붕이 티 팍팍내니까 원래 투어 커핑에 안내어놓는 비싼것들도 몇개 나중에 깔아줘서 매우 좋았다.이날 마셔본 비싼 워시드는 너무 충격적이여서 아직도 기억이 남.커핑하고 가이드 아재랑 수다좀 떨다 원두 몇봉 사고 아재 팁좀 드리고 투어는 끝.쓰다보니 여운이 많이 남고 다시 가고싶어지네ㅇㅇ- dc official App
작성자 : 내츄럴갱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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