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훌륭한 한국 투수들 처럼, 김광현은 강한 타구 억제능력이 좋다.
상대타자들이 풀스윙을 잘 가져가지 않은 덕분에 평균 이상의 땅볼 유도 능력을 보이며 내야에 타구를 잘 가둔다.

덕분에 그는 낮은 헛스윙률을 보완할 수 있었다. (헛스윙&삼진이 적은 단점을 땅볼 유도로 상쇄)
이런 김광현이 8백만불을 받고 145이닝을 소화해준것은 카디널스 입장에서 가성비가 좋았다.

하지만 몇가지 경고등도 켜져있는데, 첫번째로는 좌/우타자 상대 별 성적이다.

그는 우타자에게 4.92의 FIP와 12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는데,

이는 차후 상대 팀 타선이 6명 이상의 우타자를 배치한 경우 그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두번째로는 이닝소화인데, 비록 최근의 야구흐름이 선발에게 많은 이닝 소화를 요구하지는 않는 것을 감안 해도 이닝 이팅 능력이 부족하다.
그는 계약 기간 동안 선발 등판시 평균 이닝 소화가 5이닝에 미치지 못하였고, 6이닝 이상 소화는 5차례 밖에 되지 않았다.

물론 그는 이닝당 투구효율에서 3선발정도의 활약을 보였지만, 적은 이닝 소화력 때문에 실제로는 4선발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
따라서, 그는 지구우승경쟁팀의 정규시즌 4~5선발 자리와 가을야구의 스윙맨 역할이 어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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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되는 계약 내용으로는 추정 주체에 따라 2년 1400만불~2000만불 예상하고 있음.
환율 고려하면 연평균 최소 80억에서 120억까지 가능하다고 함.

여러가지 종합 했을때 팬그래프의 평가가 맞다면 복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