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성적싸움 왜 이악물고 한건지 이해가 안감

개인적으로 나는 문박한테도 크게 악감정은 없음
어쨌든 그 투수진으로 우승 두 번 찍었으면 충분히 역할 다해줬다는 게 내 생각임

내가 불만인 건 2024 시즌 처음에 계획했던 거 그대로 밀고 나갔어야 했다는 거임
애초에 김원형을 내보낸 취지가 성적은 낼 줄 알지만 노쇠화된 팀의 리빌딩을 위해 계약 해지를 한 거였음
초반 계획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조형우 기용을 늘리고, 박지환 2루 박고 선발 키우는 등의 계획이 있었음
감독 취임 당시 인터뷰도 다 그렇게 뿌림

근데 쓸데없이 감독이 시즌 중반부터 방향성 잃더니 5위싸움하겠다고 불펜을 다 때려넣기 시작하는데
애초에 왜 성적싸움을 함? 초반 계획하고 어긋나잖아
결과적으로 이렇게 될 거 모두가 다 알았는데 혹시나 2위 터치하는 운빨 터질까봐 여기서 몇몇 숭민이도 이숭용 옹호했고
그 결과 선수 다 갈아넣고 이 꼴임

KBO 리그 현실상 키움 빼고는 성적싸움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어쩌고저쩌고 다 변명임
리빌딩이라는 초반 계획하고 다 어그러진 시즌임에는 분명함
조형우는 1군에 얼굴도 거의 못 비췄고 박지환 3루 포변 운운에 ㅈㄴ 어지러움
성적 운운하기에는 이숭용의 스몰볼야구, 택도 없는 막판 대타로 올라갈 생각을 하나? 싶고
역대급으로 이도 저도 아닌 시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