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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인터뷰.txt앱에서 작성

ㅇㅇ(211.246) 2022.05.08 19:14:11
조회 4467 추천 231 댓글 27

수훈 선수 김광현 선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승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등판했다 하면 인터뷰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승리 소감부터 말씀해 주시죠.

일단 초반에 점수가 좀 나서 오늘 시즌 첫 4일 휴식 등판이어서 몸도 무겁고 그랬는데

그래도 키움 타자들이 직구 위주의 구종을 많이 노려서 변화구를 섞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김광현 선수의 중계를 올 시즌 처음 하는데 좀 다른 투수가 된 것 같아요. 진화했다고 표현을 해야 하나. 메이저리그의 경험이 어떻게 발전의 계기가 되었나요?

일단 한국에 돌아오면서 야구를 좀 즐겁게 하자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고요. 그러면서 이제 즐겁게 하고 여유 있게 하다보니 좀 더 시야가 넓어진 것 같고, 던질 때도 좀 더 생각을 깊게 하고 던지는 것 같아요.

1500탈삼진 기록이 다가오고 있는데 혹시 아시나요?

잘 모르겠는데. 몇 개 남았나요?

전에 13개가 남았는데 오늘 8개 기록하시면서 이제 5개밖에 안남았어요

아~ 그래요?

김광현 선수 한국 리턴 첫 시즌인데 삼진이란? 그리고 1500탈삼진이란?

삼진을 많이 잡으면 좋겠지만, 일단 선발 투수로서는 삼진보다는 적은 투구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일단 첫 번째라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위기상황에서는 삼진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위기 상황에 나왔을 때는 삼진 잡는 피칭 위주로 하고 또 주자가 없을 때는 맞춰 잡는 피칭을 하면서 투구수를 줄여나가며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일단 첫 번째 목표이고요, 아무래도 삼진이 많으면 투구수가 좀 늘어나기 때문에...

안좋은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만 일단 그래도 타자의 꽃은 홈런, 투수의 꽃은 삼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공 세개로 이닝 끝났을 때 밝게 웃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좋았는데 야구가 이렇게 즐거울 수 있는거죠?

예 그렇죠.

어떤 느낌이세요? 이렇게 즐겁게 야구를 하는 느낌은?

공 3개로 3아웃을 잡는 게 제가 야구하면서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좋았고요. 제 목표를 이룬 것 같아요. 버킷리스트를 하나 작성한 기분? 공 3개로 3아웃을 잡는게 어렸을때부터 꿈이었는데 오늘 이룬것 같아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고요.

제 스스로 너무 만족해서 소리도 지르고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나...

보기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경기 중간중간 김성현 선수와 크론 선수가 로진백 챙겨 주는 모습도 많이 보였고, 크론 선수와는 빅 허그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매번 동료들과도 재미있게 지내는 것으로 유명하셨는데 어떠신가요, 분위기 너무 좋죠?

팀 분위기 너무 좋고요. 크론 선수도 한국에 와서 정말 적응 잘 하고 있고, 계속 자기가 잘 하든 못하든 mvp라고 그랬는데 오늘은 진짜 리얼 mvp를 주고 싶습니다.

본인의 mvp를 양보하는 건가요?

오늘 크론 선수가 인터뷰 했어야 했는데

그래도 크론 선수 한국에 와서 즐겁게 적응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제가 타지 생활을 했었는데 정말 이게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웃는 모습으로 즐겁게 야구하는 모습 보니까 저도 뿌듯하고, 앞으로도 크론 선수와 즐겁게 잘 지내고 싶어요.

어제도 경기 전에 원정 팬들에게 꽤 오랫동안 사인을 해주고 이런 모습이 있었는데 꾸준하게 계속 팬들과의 교감을 많이 이루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계기가 있었고, 다시 돌아온 김광현에게 팬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일단 고척 스카이돔 자체가 좀 관중 동원율이 저조하고 그렇게 때문에... 우리 SSG의 원정 중 가장 가까운 곳이 잠실보다도 이곳 고척이거든요. 그런데 어제도 그렇고 금요일도 그렇고 우리 SSG 팬분들께서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사인을 좀 길게 해드렸던 것 같고요.

한 분 한 분 다 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또 내일부터는 다시 대구를 가거든요. 그리서 대구에서도 원장 팬분들께 또 사인을 해드릴 예정이고... 팬 서비스를 하면서 그래도 앞선 2년보다는 관심도 많이 생긴 것 같고 열정도 생긴 것 같아 제 나름대로 뿌듯해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해주시면 선수들.. 선배들은 어쩔 수 없지만 후배들은 제가 책임지고 팬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어린이 팬들에게도.. 원정길에서 짤이 돌던데, "우리 팬 해라" 진심이신가요? 

장난으로 했던 거고요. 장난으로 했는데, 저희 팬분들이 많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야구라는 틀 안에서 야구 팬을 했다는 것 자체로 감사드리고, 어린 친구들이 앞으로 많이 야구를 보면서 제가 나중에 은퇴했을 때

그 어린이들이 야구를 시작하고, 그 후배들이 저를 보면서 "코치님, 감독님 때문에 야구를 시작했다" 이런 말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김광현 선수가 정말 큰 선수가 되어 돌아온 것 같은데 올해 이건 꼭 해보고 싶다, 이런게 있다면?

지금 제가 나간 경기는 아직 지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고요. 승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나가서 경기를 많이 이겨서 팬분들이나 선수들이 확신을 가지고 경기를 볼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오늘 어버이날인데 부모님께 한마디?

저도 이제 아들 딸을 둔 부모로서 정말 키워주신 어버이 은혜야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고생하십시오 저도 아들 딸을 키우면서 정말 많은 걸 느꼈고 앞으로도 계속 감사드리고... 말을 잘못했네요. 어버이 은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랜더스 팬분들께 한말씀?

팬분들 고척에 오늘도 많이 찾아와 주셨는데요, 선수들이 정말 이 원정팬분들 덕에 힘을 받고 있고요. 계속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많이 시청해 주셔서 야구 인기가 더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킹랄 말 개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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