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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킹 코리안 빌런

럭키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5.16 14:15:38
조회 1826 추천 6 댓글 10



▲동영상은 일단 디비디나 영화파일을 갖고있는 것들만 추려 편집했음. 총 열 편.

-'스타스키와 허치'의 킬러부자
-'패시파이어'의 북한간첩 부부
-'스트리트 킹'의 유괴범들
-'콜래트럴'서 톰 크루즈에게 암살당하는 나이트클럽 주인
-'사회에의 위협'에서 케빈 오 도그(라렌즈 테이트)의 총에 맞는 가게 주인
-'폴링 다운'에서 마이클 더글라스 손에 개처럼 쳐맞는 (또)가게주인 
-'똑바로 살아라'의 불친절한 (그리고 또) 가게주인 부부
-'아메리칸 히스토리 X'에서 스킨헤드 갱들에게 린치당하는 (그리고 또 또) 가게 주인
-'철 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에서 한국말로 남 흉보는 맛사지사 아주머니들
-'퍼펙트 스코어'에서 블랑카가 되고싶다며 찌질거리는 게임 오탁후 레오나르도 남
-'청바지 돌려입기'에서 편의점에 상주하며 하루종일 겜질인 (다시) 게임 오탁후, 배우는 역시 레오나르도 남
-'해롤드와 쿠마'의 샌님 회사원이자 주인공인 '해롤드'
-'쿵푸 프리즌'의 '좆사범'(마스터베이터 조 - 자위하는 놈 조)
-'디스터비아'의 발정난 청소년 애런 유
-'예스맨'에서 손님 상대로 신세타령인 어글리 코리안 수미
-'파인애플 익스프레스'의 얼빠진 조직폭력배들
-아버지 이름이 테츠야인데 아들놈은 한국인이라는(집구석에 태극기도 걸려있음) '스피드 레이서'의 태조 토고칸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에서 빈 디젤 손에 쥐어터지는 3류 범죄자
-'팀 아메리카'의 김정일

요즘 빠다국 영화들 보면 김치들이 폭력배나 좀도둑(+유괴범 등 기타 범죄자) 역으로 자주 쓰이더라. 전엔 세탁소 주인이랑 과일가게, 편의점, 고교 왕따 등 흑인한테 털리는 사회의 기생충이자 희생양(대개 안 불쌍하고 조낸 찌질한데다 기회주의자)짓만 하다가 좆나 중요하신 빌런으로 써주신다니 오오옼 감격스러워 좆나 위대하고 좆도크신 코쟁느님들 앞서 바지라도 내려주고픈 심정.

비꼬는 게 아니라 증말로.

켄터키 프라이드 무비(아마 ZAZ사단의 초기작으로 기억, 패럴리 형제의 등장 이전까지 헐리웃 화장실 코미디를 주도했음)였나, 연출자가 용쟁호투를 패러디한 중국인 악역에 캐스팅된 한국배우 더러 '쭹꿕어를 몰라? 대강 한국어로 대사쳐 어차피 아무도 구분 못함ㅋ 비슷하잖여' 주문했더가 엿 쳐먹은 영상이 화제가 된 일이 있었지. - 영상참조


故한봉수씨라네, 유명한 합기도 사범이셨단다.


적어도 당시(77년)에는 코쟁놈들이 한국, 쭝꿔, 니뽄을 개뿔 구분 못 했다는거지. 우리가 공단 근처에 서성이는 말레이시아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거무튀튀한 애덜 구분 못 하는 것 마냥(지들끼리 대화할때 한국말 하더라 ㅋㅋㅋㅋ).

다만 요즘에는 고 몇 년 전에 이연걸이 어느 영화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처럼

(씨네 21로 기억, 이미 헐리웃에서 여러 편의 영화를 작업한 선배로서 최근 정지훈이나 이병헌, 김윤진 등 미국 영화계를 노크하는 아시아 배우들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분명히 과거보단 나아진 편이긴 하죠. 80년대에는(아마도 용행천하 촬영당시) 현지 배우나 스탭들이 우슈와 가라테의 차이를 전혀 알지 못 했는데 반환 이후 헐리웃으로 건너갔을 무렵에는 영화에서 중국과 한국, 일본인이 비교적 정확히 구분되고 있었거든요. 세상이 바뀐거죠. 이젠 브루스 리 흉내를 내지 않아도 동양인 배우들이 연기할 캐릭터가 있다는 말이니까."

헐리웃 영화나 여타 매체에서 야쿠자도 삼합회도 아닌 한국인 갱단, 범죄자가 등장하는 말은 그들 사회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분명히 진보했음을 증명하는 신호란 거지.

음, 그러니 김치 히어로는 결국 수요가 있어야 나오는거겠지만 이미 허큘리스 꼬붕인 아마데우스 조나 워킹데드의 글렌(흙흙 죽었쪄), 혹은 그레이 아나토미의 크리스티나 양 등 이미 코믹스나 TV시리즈에서 김치맨의 아이덴티티(아래처럼 명인만두가게 주인 이런 거 말고, 결국 서양인의 시각이지만)를 갖춘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으니 수요만 있다면 언젠간 김치 특유의 뻐킹한 특색을 갖춘 코리안 히어로의 만화 타이틀을 볼 날도 있지 않으려나.

내가 구상한 뻐킹 김치 히어로 : 상대의 음성과 표정만으로 생각의 70%를 읽을 수 있고 몇마디 대화로 대부분의 인간을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사기꾼, 교황청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 등 국제적인 범죄자로 활약했으나 자신이 저지른 사기의 예상못한 나비효과로 인해 삼촌이자 멘토인 명인 만두집 사장이 자살 -거대한 힘엔 거대한 책임이 따른다 라는 유언을 남김-하자 충격을 입어 기억상실증에 걸린 뒤 능력을 좋은 곳에 쓰게 됨. 실은 백혈병에 걸린 시한부 인생이나 아직은 모르고 있으며 배다른 여동생과 사귀고 있음. 하지만 어느날 보픈카 탄 재벌 2세가 그녀에게 접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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