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해석이나 이런건 아님. 난 디씨도 잘 모르지만 마블은 정말 좆도 아는게 없는데다 원래 그런거 관대한 편이라서

그냥 내가 아는 영화 지식을 가지고 봤을때 이건 너무 위험함. 아직까지는 어떻게 성공했고 그 성공빨로 페이즈 2까지는 계속 성공할 것 같지만 아직도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어
디즈니와 마블이 장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정말 정말로 억지로 끌어올린 페이싱임. 1년에 영화 하나씩 내놓는 해리포터도 큰 사업이었는데 1년에 대형 블록버스터를 막 두세개씩 내놓고 그러다가 한번은 웬만한 블록버스터 2개는 만들 초대형 영화까지 만든다?
어벤저스1까지는 어떻게 지탱이 되었겠지만 특히 RDJ나 헴스워스는 캐스팅 비용도 계속 미칠듯이 늘어날거고 갈수록 비용은 미친듯이 늘어나고 그만큼 스튜디오의 긴장과 조정이 계속해서 심해질텐데 솔직히 정말로 위태로워 보이는건 어쩔 수가 없다. 이러다가 하나라도 거하게 망하면 언제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장르가 서부극처럼 더 이상 돈이 안 되는 장르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안그랬으면 좋겠지만 언젠가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일거 같아서 많이 걱정되더라. 영화사들이 작은 영화들을 계속 끼워넣는 데에 다 이유가 있고 유니버설이 변변한 프랜차이즈 없이도 장사 준수하게 해오는게 다 균형 맞춰서 장사하기 때문인데, 마블은 이렇게 크게 크게만 가서는 너무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