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후기, 개인적 평가 - 오징어게임 갤러리

오징어게임 갤러리

1/2

개인적으로 보면서 제일 어이없고 한숨 나오던 장면 두번째 게임에서 다른팀들 통과 못하니 다같이 합심해서 응원하고 통과 하면 또 체육대회마냥 응원하는 장면 진짜 존나 어이없더라상식적으로 상금 노리고 들어왔고 상금 적다도 찡찡 거리고 다른 참가자들 뒤져야 내 몫이 더 돌아온다고 하는 인간들이 인류애 풀발해서 체육대회 찍음 ㅋㅋㅋ더 짜치는건 감독이 거기에 뽕 채운다고 브금 넣었는데 브금 선택 작성자 : 오갤러

[잡담] 오징어 게임 후기, 개인적 평가

ㅇㅇ(221.140) 2021.09.19 11:38:57

조회 235 추천 3 댓글 6

개인적인 감상은 명작임.

두뇌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에 갇혀서 이 작품을 보게 되면 정말 망작 그 자체이지만

감독의 전작인 남한산성을 보면 사실 그렇게 간단하게 게임에만 집중할 감독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음.

끝까지 보고난뒤에 든 생각은 감독이 정말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구나. 이정도

불법체류자 문제, 페미니스트 논쟁에 대한 감독의 시각, 인간 관계에 있어서 신뢰에 대한 시각, 

독재로 인한 사회주의를 철저히 비판하지만 자본주의의 어두운면은 그대로 노출 시켰고, 게다가 기독교에 대한 감독의 시선까지

그냥 하고싶은말 다했고 감독 시선에 대한 표현들이 게임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너무 잘 드러났음.

지켜보면서 제일 재밌던 부분은 자본주의 구조 내에서의 공정 경쟁에 대한 감독의 시각이였음.

관리자들은 공정 경쟁을 외치지만 게임 하나하나 다까보면 공정, 평등한 경쟁은 절대 불가능했고 

관리자들도 사실상 알면서 다 방치했음.(서로 죽이는 살육씬, 달고나 게임, 줄다리기)

하나 덧붙이자면 오징어 게임에서 두뇌싸움이 철저히 배제된 이유는 

경쟁에서의 승자가 실력으로 가려지느냐 아니면 운으로 가려지느냐에 대한 질문을

감독은 던지길 원했었고 이는 상우의 대사 내가 잘해서 여기까지 온거야라는 말을 통해 확실히 관객들에게 물어봤음.

돈이라는 욕망 앞에선 누구보다 강한척하지만 죽음이라는 공포 앞에선 한없이 약해지는 인간들의 모습

그래도 우리가 사람인데 돈을 위해서 이렇게 가지 하는게 맞냐고 울부짖지만, 본인의 죽음 앞에선 한없이 비겁해지는 모습

대조적으로 너무 잘 보여줬음

경마장에서 본인이 베팅한 말에게 소리치고 욕하며 성토하던 기훈이

게임장 내에서 권력자와 기득권들에 의해 경마장의 말로서 충실히 게임에 임하며 결국 모든걸 얻게 되지만 

다시 돌아온 지옥에서 모든걸 잃고 모든 욕망을 잃은걸 깨달은뒤 죽음의 공포와 자본이라는 욕망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 다시 시스템에 도전하기 위해 향하는 기훈의 엔딩은 정말 시즌2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시즌1에서 할아버지 마스터는 죽음의 공포와 자본의 헛됨에서 초연해진듯 보였지만

결국 그또한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속 공포는 오줌을 지리게 만들었듯이.

모든걸 잃고 시즌 1과는 완전히 다른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게임장에 다시 들어간 기훈이 

그 속에서 또다시 어떻게 변화할지 시즌2에서 지켜볼 준비가 다 되었음.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961	설문	계엄 때문에 가장 큰 타격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30	-	-
6478	잡담	가스로 기절시킬때 북녀 잠든세 몇번 따먹혔을듯	ㅇㅇ(61.75)	21.09.19	115	0
6477	잡담	한미녀가 갑자기 논개엔딩된건 플룻상 깡패 탈락시키려고인거같음 [8]	ㅇㅇ(210.117)	21.09.19	144	0
6476	잡담	모든게임에 필승법 하나정도는 남겨뒀어야됨.. [1]	ㅁㄴ(106.102)	21.09.19	115	1
6475	잡담	할배새기 일부러 편의점에 접근한거냐? [1]	ㅇㅇㅇ(118.235)	21.09.19	80	0
6474	잡담	오징어게임 은근 실망 포인트....jpg [1]	ㅇㅇ(39.7)	21.09.19	188	3
6473	잡담	이런건사람뒤지는맛에보는건데	ㅇㅇ(106.102)	21.09.19	39	0
6472	잡담	한미녀 이해가 안가네(스포) [10]	ㅇㅇ(211.105)	21.09.19	236	1
6471	잡담	오징어게임 시발 게임들 자체가 좆나재미없음 [1]	ㅇㅇ(118.235)	21.09.19	105	0
6470	잡담	속보) 노무현 전대통령 사 [4]	ㅇㅇ(183.98)	21.09.19	2599	82
6469	잡담	경찰이 대담하게 사람을 배에서 던져버리네	ㅇㅇ(175.223)	21.09.19	37	0
6468	잡담	차라리 시즌1은 그냥 이정재 메인으로 생존 + 트릭위주로 보여주고	ㅇㅇ(210.117)	21.09.19	46	0
6467	잡담	게임보러 오는게 웃긴게 아님 [3]	ㅇㅇ(221.147)	21.09.19	75	0
6466	잡담	오징어게임 흥해서 해외에서 외국감독이 만든것도 보고싶다	ㅇㅇ(59.22)	21.09.19	47	0
6465	잡담	유리게임 그냥 떨어져서 뒤진 새끼는 하나도 없냐 [2]	ㅇㅇ(175.193)	21.09.19	123	0
6464	잡담	오징어게임 이정재는 미스캐스팅 아니냐 [1]	ㅇㅇ(14.44)	21.09.19	174	0
6463	잡담	그냥 뇌비우고 아 그런갑다 하면서 봐라	ㅇㅇ(121.145)	21.09.19	54	1
6462	잡담	헝거게임 급은 아니더라도 구슬치기 보고 행복해 하는건	ㅇㅇ(223.38)	21.09.19	37	0
6460	잡담	ㄹㅇ 결승전 냥냥펀치 개싸움이 뭐가 그리재밌다고 VIP 새끼들 [2]	ㅇㅇ(210.117)	21.09.19	55	0
6459	잡담	시즌2에서 새벽이누나 부활 기대하면 개추 ㅋㅋ	ㅇㅇ(221.164)	21.09.19	104	6
6458	잡담	암행어사 안 외치면 오징어 안에서도 한 발로 다니냐? [4]	ㅇㅇ(60.253)	21.09.19	96	0
6456	잡담	vip들 ㅈ징어게임 보면서 극찬 ㅋㅋㅋㅋ	ㅇㅇ(1.247)	21.09.19	54	2
6455	잡담	재벌들 입장에서 오징어게임 보고 웃길듯ㅋㅋ	ㅇㅇ(118.235)	21.09.19	66	0
6454	잡담	이 배우 이름이 뭐임? [5]	ㅇㅇ(106.101)	21.09.19	204	0
6453	잡담	일단 노잼이면 9시간짜리를 볼수가 없는데 [2]	ㅇㅇ(122.252)	21.09.19	78	0
6451	잡담	외노자 죽기전에 파키스탄어로 쌍욕 외쳤으면 더 맛이 살았을텐데 [2]	ㅇㅇ(211.36)	21.09.19	91	1
6450	잡담	빈센조 vs 좆징어게임 [1]	ㅇㅇ(223.33)	21.09.19	112	2
6449	잡담	돈많은 외국인들이 구슬치기 뽑기 이런거 보러오는게 웃음벨이네 ㅋㅋ [3]	ㅇㅇ(180.233)	21.09.19	102	0
6448	잡담	전형적인 용두사미네	ㅇㅇ(211.213)	21.09.19	25	0
6447	잡담	한미녀는 동반자살이 베스트 아녔음? 왜 캐붕이라는거냐 [1]	ㅇㅇ(223.38)	21.09.19	102	0
6446	잡담	외노자 왤케 불쌍한거같지 [2]	ㅇㅇ(14.51)	21.09.19	78	0
6444	잡담	달고나 그거 모래에 오줌싸고 젖은모래 달고나 경계부에 묻히면 되지않냐	ㅇㅇ(221.147)	21.09.19	46	0
6442	잡담	오겜 결말 이렇게했으면 걸작인데.. [2]	ㅁㄴ(106.102)	21.09.19	136	2
6440	잡담	이정재는 1년동안 상금 안썼다면서 빚은 어떻게 갚음? [4]	ㅇㅇ(210.117)	21.09.19	131	1
6439	잡담	감독은 줄다리기 해명해야하지않냐	ㅇㅇ(221.147)	21.09.19	80	0
6438	잡담	할배새기 홀짝 다맞춘건 운이냐 [3]	ㅇㅇㅇ(222.101)	21.09.19	128	0
6437	잡담	아니 강새벽이 염탐하고온거 나사풀린건 걍 넘어가는거임? [2]	ㅇㅇ(223.33)	21.09.19	143	2
6436	잡담	출연료는 누가 젤높냐 [1]	ㅇㅇㅇ(118.235)	21.09.19	85	0
6435	잡담	주간편돌이가 5화까지 본 후기	ㅇㅇ(223.39)	21.09.19	26	0
6434	잡담	유리건너기 할 때 존나 웃긴게 유리 볼려고하니까 불꺼버림 [1]	ㅇㅇ(175.193)	21.09.19	65	0
6433	잡담	이 드라마는 진심 개꿀잼될 기회를 스스로 놓침...	ㅇㅇ(223.38)	21.09.19	126	2
6432	잡담	이 드라마 캐붕이 ㄹㅇ 레전드긴함 ㅋㅋㅋㅋㅋ [3]	ㅇㅇ(139.28)	21.09.19	205	3
6431	잡담	아니 유리 다리 건널 때 왜 신발로 소리 확인 안하냐? [3]	카카오랏	21.09.19	83	0
6429	잡담	하앙 새벽이누낭~♡ [1]	ㅇㅇ(221.164)	21.09.19	181	3
6428	잡담	오일남팀 줄다리기때 어드벤 받았을거같은데 뭐일거같냐	ㅇㅇ(221.147)	21.09.19	37	0
6427	잡담	대충 이거지 재밌게 다 봣는데	에르다(58.233)	21.09.19	21	1
6426	잡담	오징어 게임에서 없어서 아쉬웠던 씬들..txt [1]	ㅇㅇ(211.212)	21.09.19	293	2
6425	잡담	오징어게임 참가하기 vs 오징어게임 관리하기 [4]	ㅇㅇ(119.69)	21.09.19	104	0
6424	잡담	전체적으로 너무 허술한 것 같지 않음? [2]	ㅇㅇ(106.102)	21.09.19	102	4
6423	잡담	왜소한 여자가 우승하기엔 빡센거같음 [1]	ㅇㅇ(118.46)	21.09.19	112	0
6422	잡담	스아람이 죽었다고요오~	ㅇㅇ(211.36)	21.09.19	23	0
	뉴스	SBS 측 “‘연예대상’ 설 당일 개최로 준비 중” [공식]	디시트렌드	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