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해가 안갔던점은 거기 참가자 대부분이 돈때문에 지옥에 살다온 사람들인데 구슬치기 게임 중 새벽이한테 자신은 돌아갈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게 이해 안됐어
지영이가 돈으로 인해 쫒기는 삶을 사는것도 아니고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잖아
게임 주최자는 돈보고 눈 돌아간 사람들이 와야하는게 정상인데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는 지영에게 초대장이 간게 의문이야
정말 새벽이와의 신파극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같았어

그리고 좋았던점은 위에 내가 말한 내용을 다시 역설하는 말이긴한데 구슬치기 도중 새벽이랑 30분동안 대화한게 좋았어
새벽-지영 대화장면이 신파로 안 느껴질수는 없지만 지영이가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될수도 있는데 구슬치기 같은 게임으로 끝내는게 너무 초라하지않냐는 식의 말을 듣고난 후부터는 구슬따내려고 어린애들 게임하는 어른들이 좀 하찮아 보였어

참가자중에 부부 참가자도 있었는데 구슬치기 게임에 부부가 어떤 식으로 게임을 했는지 1초라도 보여줬다면 (만약 새벽-지영처럼 대화를 했다면 대화장면) 구슬 뺏으려고 게임하고 사기치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새벽-지영처럼 삶의 끝을 정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걸 보여줄수있었지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 그렇게 했으면 새벽-지영 대화씬이 마냥 신파극처럼 다가오진 않았을것같아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지나친 비난은 안해줬으면 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