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대학원 아니고 체육교육대학원이나 공연예술관련 대학원.
무용과 출신들이 유난히 많이 진학하는 대학원이 있는데 교수들이 무용과 출신인 경우가 그래.

특수대학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학이 빡씨지는 않고 들어온 사람들 보면 무용과가 많지만 타과 출신들(주로 문과출신들이나 음악이나 연극 같은 예술전공자)도 있어. 요즘 대학원 진학률이 예전보다 줄어들어서 학교재정이 약해지다보니 전형과정에 성실하게 임하면 보통은 합격시키더라.

공연예술대학원 단점은 등록금이 개비싸다는거. 장학금을 받을만한 경력이 없어서 쌩돈 다 내고 다니려면 부담이 커. 예술계에 연줄이 없거나 석사 따서 어디 교사될거 아니면 학위가 별로 쓸데가 없다는거. 그래도 그냥 이게 어떤건지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까놓고 맗해서 무용과출신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의욕), 등록금 낼만한 재력, 전공 관계없이 뭐든 석사 학위 하나 따볼까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해.

공부 빡씬 정도는 사바사라서 뭐라 말하기 어렵네. 무용과 출신들은 생각보다 낯가림이 심하고 성격도 소심조용한 애들이 많아서 가끔 팀프로젝트 하다보면 비무용과 출신들은 속이 뒤집어질때가 있어. 그치만 무용전공자들은 전반적으로 착하고 다른 집단보다 선한 사람들이 많은건 확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