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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만 보는 착즙 - 한무 결정전 1조 민석A 지원 영우 호종

ㅇㅇ(175.125) 2024.10.14 18:04:32
조회 852 추천 46 댓글 16
														

발레는 아무래도 집중할 대상이 적었고

원래 한무앰이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져서 4명씩 올리도록 할게


먼저 1조에서 호종 옆에 섰던 나머지 3명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부터 하고싶다ㅠ

작진의 농간으로 이런 풀캠까지 나오게 되다니 나라면 못견뎠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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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a 동작도 자세히 보니 절도있고 좋은데 그 절도가 너무 과한 거 같다는 아쉬움

그래도 한무는 한무만의 호흡이 보여야 한다고 갠적으로 생각


지원은 전통 전공인 걸로 아는데 그래서 이런 미션 쉽지 않았을듯

전통무 대부분이 느린 호흡으로 가고 그게 더 미덕인 경우가 많으니까

전통이랑 창작은 요즘 더 서로의 거리가 멀어진 것 같아

나쁘단 말은 아니고 우리 창작무가 더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선 긍정적인 흐름이라 생각해

난 전통무, 특히 민속 말고 찐 궁중무도 좋아하기 때문에 스테파에 나온 전통 전공자들이 더 안쓰럽더라고

그치만 암넷 서바에 뭘 바라겠어 얼굴이름 알려진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지원의 팔이 너무 직선적으로 보이는 건, 원래 곡선의 춤 느린 호흡으로 잘 추는 무용수한테 과한 걸 요구했기 때문이라 생각해


영우 시선이랑 느낌을 안무가한테 아주 잘 배운 거 같아

방송으로 볼땐 옷빨을 받았겠다 싶었는데 자세히 봐도 꽤 괜찮네


호종은 저 여유로운 표정에서 이미 끝난 거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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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도 분명 멋지게 하는데 팔이 조금 딱딱해보이는 게 아쉽고

킥 쭈르르르 잔걸음 가는 것도 역시 딱딱한 너낌


지원은 잔걸음에서 너무 호종스쿨만 생각한 거 같아 아쉬워

전통무에서처럼 더 부드럽게 쭈르르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나만의 아쉬움

사실 전통무 하는 옵들한테 섭한소리 하는 거 많이 미안함 ㅠㅠ


영우 잔걸음 후 두손 올리는 흐름 괜찮은데!

호종 옆만 아니었으면 충분히 호평 받지 않았을까 싶다 옷도 이쁘고


호종은 뭐...여기서 씩 웃는 거에서 이미....


먼저 올린 글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n년 전부터 호종앰인걸 굳이 아닌척하고 싶진 않아

호종앰 되기 훨씬 전부터 한무앰인 것도 맞고 한무앰이면 호종앰 아니기도 쉽지 않았지

스테파 전부터 앰이니 그냥 뭘해도 다 이뻐보일 수밖에 없고 ㅠㅠ 그러니 갤러들의 이해를 바람

처음에 저 누렁이 옷 보고서 아니 왜 옷빨도 안 받고 쿨톤한테 어울리지도 않는 저런 걸 입고 나왔나ㅠㅠ 하다가

또 하는 거 보고나서

아 호종이 예술적인 팔선을 잘 보여주려고 그랬구나....

디딤새 잘 보이라고 긴 옷 안 입었구나....그렇게 납득해버렸지

그래 호종 하고싶은 거 다 해 홍합머리도 괜찮아


호종스쿨에서 못 봤던 면을 풀캠에서 파보자면

이부분에서 팔의 곡선과 호흡이 이완되는 모습이 진국이라 봐

두 손 위로 올려서 무언가를 받드는 듯한 동작 가사가 "make it 태평성대"인 거 같아 (가사의 뭐스러움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긔ㅠㅠ)

태평성대를 만들자마자 나오는 가사는

이젠 우리에게 중독적으로 귓가에 머물게 된 "풍악을 울려라"

태평성대에서 풍악으로 연결되는 안무의 훌륭함과 더불어

그 두 분위기의 간극을 쉽게 오가는 수행에 집중하면

그래도 역시 호종이 호종하는 게 맞다고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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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없이 들으니까

누구의 팔움직임이 더 부드러운가

누구의 발디딤새가 더 가벼운가

그런 게 더 잘 보이긴 해


솔직히 요즘 창작무에서는 전통무에서 볼 수 있는 호흡의 매력이 잘 안 보이는 편인데

호불호가 좀 있는 저 손모양과 발동작으로 이 작품이 한무라는 정체성을 더 진하게 만들어준다 생각해

(사실 나갤러도 저 부분은 시원, 민석, 효준 안무도 취향이긴 했어)


이 부분에서 한무만의 호흡을 잘 표현하는 게 관건이었다고 보는데

손과 발과 호흡의 삼위일체로 봤을 때 누가 가장 눈에 편할까를 보면 좋을 거 같아

나도 콩깎지 뜯어서 다시 봤어 ㅎㅎ

결론은 굳이 안 적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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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무의 마무리가 한무 정체성의 백미라고 생각해

호흡을 아래로 놓으며 팔동작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그런 거


영우는 저 예쁜 옷자락을 휘날리는 걸로 선택한 거 같은데

대신에 예쁜 춤선을 양보했다고 봐

물론 한무에서 옷자락 컨트롤도 중요한 요소인 건 맞지만

나는 그래도 본질은 몸에 있다고 생각해

전통무 출 때 특히 남자가 살짝 옷자락 걷는 게 진짜 묘한 매력이긴 하지만

그건 그 전통무만의 호흡에서 살짝 보여줄 듯 말듯 하는 홀리는 끼가 좋은 거지

작정하고 휘날리면 또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거든 ㅎㅎ

영우 전반적으로는 좋았는데 이거 하나 아쉬웠다는 얘기였어


지원은 전통 전공자답게 고아하게 마무리해서 내눈엔 참 이쁘게 보여

하지만 앞서서의 팔은 좀 버거웠던 거 같고 ㅠㅠ 그래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건 놓치지 않은 것 같아서 보기 좋아


민석a는 상하체 분리가 잘 안 되다보니 발동작 집중할 때는 손이 경직된 거 같고

그게 결국 연륜과 실력의 차이가 아닌가 싶어


호종 얘기는 위에서 많이 했으니 여기선 생략할게

그리고 어차피 댄스필름에서 호종이 추지도 않았고 ㅋㅋ


앞글 댓에서 무간 효준 규년 얘기가 나와서 그쪽 조 먼저 찔게

밥먹고 혐생 잠깐 살다가 늦게 올테니 너무 기다리진 마 새벽 될 수도 있음



현무도 신청해주면 내가 볼줄은 모르지만 움짤 찌고 얘기해볼게

역시 4명씩만 올릴 생각이야

셋 중에서 내가 분석하기 젤 어려운 장르라 더 할말이 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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