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스트리머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스트리머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싱글벙글 여사친에게 고백편지.manhwa ㅇㅇ
- 추적60분 전 대한한공 기장의 분석 항갤러
- 30년 넘게 좌파였던 내가 우파가 된 이유... 갓럭키
- ㄱㅇㄱ)우울우울 북한과 가장 가까운 러시아 도시 감성 관심종자
- 싱글벙글 데빌구 궁극체 시절 Rico
- 오랜만에 몇 장[훗카이도] 여행가고싶다
- ㅅㅄㅂ ㅈㄴ 긴 군대 썰 ㅇㅇ
- mbc) 검찰 증언 녹취 확보 정꿀-
- 미국판 디시에서 트롤링하다 걸린 일론 머스크 라파헤
- 제주항공 LCC '사고' 1위…조류충돌 회항도 있었다.jpg ㅇㅇ
- 안재현이 작년에 병원ㆍ약국에만 쓴 금액 감돌
- 너..현직 대통령한테 체포영장을 발부했더라? 배터리형
- 교토 오사카 3박4일 가족여행 가따옴 ㅇㅇ
- 싱글벙글 ai로 만든 1920년대 뉴욕 디젤펑크 감성 ㅇㅇ
- 싱글벙글 대한항공이 발표한 2024년 한국인들의 최애 해외여행지 ㅇㅇ
스예 서출구 나락가버린 9화 쪽지 비하인드 영상 요약
- 관련게시물 : 피의게임 9화 비하인드 공지 올라옴...jpg- 관련게시물 : 스티브예(스예)의 시점에서 보는 피의게임3 9화오늘 피의게임 미공개분에서 나온 규정집 대충 요약하면 카메라에 담길 수 없는 대화나 필담은 금한다 이를 어길시 퇴소될 수 있다 이건데 9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리사의 슈퍼플레이(스파이)로 장동민 팀이 우승 스파이는 소통을 뭘로 하겠음? 당연히 쪽지지 이걸 알게되자 쳐발린 서출구는 극대노 시작 (오늘도 금쪽이 케어하느라 바쁜 콩진호 센세) 여기에 또 한명의 나락 주인공 스예까지 거들기 시작 결국 출연진들이 모여 유리사 퇴출에 대해 토의가 시작된다 장동민이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시작하고 같은 낙원팀인 빠니와 임현서 조차 서출구 스예의 주장에 의아함을 표한다 (임현서 빠니는 데스매치 대상자이다. 즉 유리사가 반칙이라고 판명되면 저들이 생존하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말한 거) 여기서 낙원팀 냉정함 고트 주언규 센세의 팩트폭행으로 마무리 주언규: 혜선이가 쪽지 받았을때는 아무 말도 안하던 놈들이 쳐발리니까 저런다 그냥 쟤네들은 진게 문제다 - 시즌2규칙 & 룰이 중요한 서출구 [논리로 조져줌]귓속말 및 마이크를 손으로 가리거나 오디오 끄는 행위 금지.더 있는데 이정도면 충분할 듯.+ 룰 FACT [생활 규칙]에는 퇴소 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으나 [기본 규칙]에는 퇴소 될 수 있다는 내용 없음.분명 따로 따로 구간 나눠져있는데? 생활 규칙의 5번 사항을 왜 기본규칙에 적용함?이 장면이 웃겨서 가져옴피지컬 초 강캐 있을 땐룰 잘 지킴 ㅋㅋㅋ 귓속말도 차단당하고 뒤에서 필담 여유까지 당하는 짤.- 서출구는 그냥 장동민이 싫었던건가 ㅋㅋㅋ허성범 1화 리뷰 영상보는데 빠니랑 최혜선 데스매치 투표하는 상황에서 허성범이 어떤 사람을 뽑을 것 같냐 이런 질문하는데 돈보다 나중에 내 부탁들어주는 사람 뽑을 것 같다고 말함 ㅋㅋㅋㅋ자기도 어떠한 물질적인 혜택보다 어떤 사람 신뢰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장동민이 다음번에 어떤 부탁이든 들어준다는 딜에는 개무시한거 생각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동민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거래 제안 할때는 코웃음 치더니 정작 자기는 그게 좋다고 말하는 건 뭐임?-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배고픈 인디개발자들을 후원해주는 플랫폼
인붕쿤. 무상의 행복은 없어요. [시리즈] 꺄악! 인붕쿤 헨따이! 뭘 보는거얏! · 늅뉴비 1인개발자 게임 홍보좀 할게요.. · '그 회로 겜' 업뎃했습니다 · 이건 뭔 똥겜이냐 ㅋㅋㅋㅋㅋㅋ · 갓겜 업뎃떴다 ㄷㄷ · 스팀 출시 했습니다!(+bgm 제작 꿀팁있음) · 게임 또 업뎃해왓서 · 게임 또또 업뎃해왓서 · (장문)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은 대부분 실패할까? · 나는 너희들이 참으로 부럽다 https://youtu.be/ozOG6yOucjc(대충 cpu 지키는 기지건설디펜스게임이라는 설명)2.0 업데이트로 돌아왔습니다.언젠간 해야지~ 언젠간 해야지~ 하던 피드백 사항들이 있었는데, 2.0 업데이트라고 거창하게 마음먹은 김에 싹다 해치우기로 결심했음.갑자기 이렇게 출시후 첫 메이저 업뎃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심심한 백수답게 본인겜을 검색해보는 짓을 하다 이런걸 발견했기 때문..아니.. 2020년..? 출시 직후도 아니고 뜬금없이 저게 저기 왜있지..?그것보다 제일 신경쓰였던건..시작화면이 혼자 너무 쌈마이함.대충 눈아프면 화려한건줄 알던 끔찍한 1.0버전부터 최근까지 계속 짜잘한 수정들이 계속 있어왔지만..그래도 여전히 쌈마이함은 숨길수 없었다.예전부터 타이틀화면을 한번 새로 바꾸고 싶었지만 똥손답게 새로 그릴 자신이 없어서 계속 미뤄왔던 부분..거기다 유일하게 저작권프리 음악을 갖고와서 박아놓은 타이틀화면 사운드트랙..이참에 큰맘먹고 바꾸기로 결심!하지만 쯔꾸르 게임을 만들던 시절에도 인테리어를 꾸밀줄 몰라 방을 휑하게 비워놓던 본인에게 640*360 타이틀화면을 그리겠다는건 무리였다..그러다 오랜만에 추억의 게임을 다시 깔았는데, 시작화면에서 바로 동물원이 나오면서 수집한 동물이나 업그레이드들이 쫙 보이는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도 저렇게 하기로 결심함.무엇보다 저런식으로 '해금요소들을 전시'해놓고 나머지는 기존에 그려넣은것들로 때운다면 새로 그리는건 거의 없이 코드땜질로만 그럴듯한 결과물을 완성할수 있기 때문!그리고 기존의 사운드트랙은 요즘 기깔나게 성능이 좋아진 음악 ai로 그럴듯한게 나올때까지 수백번 돌린다!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https://youtu.be/SBfOKGRPs90지금까지 발견한 몹을 보스 구간별로 전시하고, 캐릭터 해금시 서로 짤막한 상호작용까지 원하던 그대로 완성!물론 친구들한테 보여줬을땐 전에가 더 낫다고 하던데,알빠노 내게임인데. 난 그 화면을 5년이나 봤단 말이다 엔딩 한번도 안본 의리없는놈들이제 타이틀화면은 처리했으니 그다음으로 처리할건 '로그라이크트스츰미케' 문제.프로젝트: 백신 A는 로그라이트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며,'컨텐츠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피드백을 바탕으로'게임이 끝날때마다 레벨업을 하고, 새 컨텐츠들을 해금한다'는 시스템을 사용해 다회차 플레이를 하며 익숙해지기를 유도했지만,오히려 한판 한판의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이다 보니 첫판을 끝낸 유저들은 피로해져 게임을 끄게되는 문제가 생겼다.오죽하면 유저도 그점을 깨달았는지 한 중국 유저는 파일을 뜯어서 레벨을 강제로 올리는법을 리뷰에다 친절히 설명해주기까지!결국 고심끝에 게임 오버 화면을 통째로 갈아엎고, 경험치는 인게임에서 실시간으로 얻어 레벨업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결정!레벨업까지 충분한 경험치가 모이면 새로운 구조물인 '네트워크 카드'에서 본부와 통신해 보안등급을 올린다-는 설정으로 구현해냈다.기존의 게임 오버 화면은 간략하게 사망 웨이브와 사망 원인만 표시하도록 변경하고, 이참에 이전부터 계획만 있었던 게임 통계를 추가하기로 결정!게임 오버 화면이나 네트워크 카드에서 성적표를 받아볼수 있다!또한 백신(터렛)에도 각각 통계버튼이 추가되어 어느 백신이 효자인지도 파악가능!이제 로그라이차차차 문제도 해결했으니, 그다음으로 손볼것은 튜토리얼 문제!프로젝트: 백신 A는 초창기부터 여러번의 튜토리얼 수정이 있었다.매뉴얼식으로 뜨게도 해봤고, 강제체험형으로도 해봤고(스킵 넣으면 무조건 스킵함, 집중 안하는 사람들은 하고도 까먹음, 게임 메카닉 변경될때마다 튜토리얼도 같이 바꿔야돼서 유지보수 번거로움 문제로 삭제), 마지막으로 인게임 NPC로도 넣고 그때그때 각종 팝업창 띄우는 방식으로 하고있지만 이래도 안읽는 사람들은 죽어도 안읽는다..대체 이 저주받은 플레이어들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마치 플레이하는걸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훈수라도 두고싶은 마음이다.....그럼 두면 되지 않을까?도저히 정상적인 플레이로 판단되지 않는 경우 '훈수충'이 나타나서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꼭 알아야 할 꿀팁'을 자세히 알려준다!마침 바쁜 일이 있어 들어줄수 없는 경우에도 캐릭터보다 빠른 이동속도로 언제나 곁을 지켜준다!불의의 사고로 인해 블럭으로 갇혀버린 경우에도 땅굴을 파면서까지 플레이어 곁을 지켜준다!치우는 방법은 단 한가지! 피가되고 살이되는 꿀팁을 세번 강조해서 듣던가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것! 두가진거같지만 아무래도 괜찮다!컨셉은 동물의숲 도루묵씨. 끄기 전에 저장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초딩들도 깨달을만큼 친절히 알려주는 아저씨.. 이런 튜토리얼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을 것이다!물론 짜증나는 캐릭터니만큼 정상적인 플레이시에 나오면 안되니까 소환 조건은 빡빡하게 설정했다.3웨이브가 끝날때까지 백신을 단 하나도 설치하지 않았다던가.. 12웨이브가 끝날때까지 자원 생산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던가.. 한 웨이브에 100개 이상의 자원을 증발시켰다던가..그러니 저런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달성하는 사람이라면 이 깜찍한 캐릭터가 굉장히 마음에 든 것이 분명하다.CONDITION을 만족했으니 REWARD를 줘야겠지?기존에 있던 말도 안되는 난이도의 업적(모든 퍽 잠금해제) 대신 새로 추가된 업적.이제 이 깜찍한 친구가 길 잃은 유저들도 챙겨줄테니 튜토리얼 문제도 해결!마지막으로 해결할 문제는 바로 '반복적인 플레이' 문제!다회차 플레이가 의도됐던 게임이니만큼, 반복적인 플레이를 줄일수 있게 20종 이상의 랜덤 이벤트를 넣었지만, 사실 그런것들은 어디까지나 '사이드 퀘스트'일 뿐 '낮에는 리소스를 파밍하고 밤에는 기지를 방어하며 에너지를 얻는다'는 핵심 메커니즘은 변함이 없다.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백신들도 넣어봤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새로운 조합을 긴 플레이타임을 써가며 시도해보느니 지금까지 정립한 최적의 빌드를 계속 파게되므로 이것도 효과는 크지 못했다..더군다나 보스도 매번 고정되어있기에 같은 전략을 쓴다면 사실상 랜덤 이벤트 이외의 변화요소는 없다는것..그래서 큰맘먹고 보스를 추가하기로 결정!기존의 보스는 밤/낮/밤/낮의 순서로 번갈아가며 등장했지만, 각 보스 웨이브마다 보스를 하나씩 더 추가해 낮/밤 둘 중 하나가 랜덤으로 나오도록 변경하면 조금 더 게임의 랜덤성이 올라갈 것이다!https://youtu.be/f0cOD3N9uCM(보스 bgm)첫번째로 추가할 보스는 '대충 그린 그래픽'!낙서를 그려 캐릭터의 이동을 방해하거나 잡몹을 소환하고, 그려낸 주먹에 맞으면 '저퀄리티' 디버프에 걸려 일시적으로 게임의 화질이 구려진다!도감 멘트는 뼈아픈 경험에서 우러나왔다.아, 그리고 도감 디자인도 리뉴얼해서 이제 드롭 아이템과 연관 버프/디버프를 도감에서 확인할수 있다.난 도감 설정에 개소리 적을때가 좋더라.대충 그린 그래픽은 20% 확률로 '대충 그린 회로' 스킨을 드롭한다.음~ 그윽한 초창기 향기클리어 업적.그리고 쟤만 너무 신경써준것 같아서 기존 보스도 패턴 하나를 강화해줬다.어지간한 플레이어들은 팝업창 하나만 떠도 닫을테니 볼 일은 없겠지만 팝업창 세개가 모이면 해당 패턴이 시작되며 게임이 강제종료된다.관련 히든업적. 그다음으로 추가할 보스는 'You are an Idiot.exe'!알고있는 사람들도 있을것같은데, 실행하면 윈도우창이 뜨며 'You are an Idiot! HAHAHAHAHAHAHA' 사운드가 반복재생되고, 종료하려하면 수십개로 늘어나는 바이러스다.https://youtu.be/hiRacdl02w4어릴때 유명했던 이 영상을 모티브로 만든 보스전이다.배경음악이랑 최대한 싱크를 맞추기 위해 원본 'You are an idiot' 사운드를 1.3배속시키니 정확히 180bpm이 돼 한발 뽑았다.보스만 있으니 쉬워보이지만 막상 인게임에서 웨이브 몰려오는 동시에 상대하려하면 상당히 거슬리는 보스전. 매우 만족스럽게 뽑혔다.얘도 같이 소환하는 잡몹이 커엽게 잘뽑혀서 좋다.움짤만 찌면 이상하게 배속이 돼서 짤은 난잡해보이지만..클리어 업적.https://youtu.be/0UvN02qs5og마지막으로 추가할 보스는 '메모리 누수'!게임이 전체적으로 빠른 bgm만 있다 보니 메모리 누수->치매->우울함 의 컨셉으로 느리고 우울한 곡으로 뽑아봤다.다만 얘도 영상은 좀 쳐지는데 인게임에서 웨이브 몰려오는거랑 같이 만나면 꽤 빡세고 재밌어서 의외로 좋았음.컨셉답게 창작모드에서 로드아웃 저장/불러오기 기능을 담당하는 구조물인 '메모리 카드' 위치에 고정형으로 스폰되는 보스임.패턴은-캐릭터 근처에 계속 떨어지는 장판공격-장판 생성시 확률적으로 슬라임 소환-남아있는 장판 밟을시 메모리 누수 디버프(화면 잔상 생김)-임시파일 생성(메모리 누수 디버프시 임시파일 추가 생성)-임시파일은 캐릭터가 근처에 오면 폭파+주기적으로 보스가 흡수해서 체력회복-캐릭터가 근처에 있으면 주변으로 슬라임 흩뿌리기/캐릭터가 멀리 있으면 표효하며 장판기 도배로 역대 보스몹들 중 가장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고정형 보스다 보니 캐릭터가 멀리 있으면 보스전의 느낌이 안나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이렇게 설정했다.표효 패턴 아이디어 준 인붕이에게 감사.임시파일들은 일정 개수 이상 파괴하면 해당 보스전에서만 사용할수 있는 '가비지 컬렉션'을 쓸수 있는데,현재 기기의 모든 장판을 지우고 보스몹에게 치명적인 데미지(1000뎀/보스 풀피 12000)를 주는 효과다.따라서 '내가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키웠다' 싶은 유저는 그냥 보스한테 닥돌해서 집중포화 갈기고 있으면 되고, '기지를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싶은 유저는 기지 근처에서 몰려오는 몹들 방어하면서 정리한 임시파일들로 가비지 컬렉션을 갈기는 방식으로 클리어가 가능.도감설명.진짜 저 페이지를 열때마다 게임 끌때까지 계속 존재하는 쓰레기 오브젝트가 하나 생성된다.클리어 업적.그래서 큼직한 업데이트들은 이렇게 끝냈고, 나머지는 '2.0 업데이트' 라는 이름에 부족하지 않도록 그동안 받아온 유저 피드백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쪽으로 패치했음.제작탭 잠금 키를 추가해서 전투 중에 실수로 다른 블럭이 클릭되지 않도록 했고,퀵슬롯 잠금 기능도 추가해서 이제 메모장이나 iTube 등의 자원생산 블럭을 고정시켜놓을수도 있음.그리고 사소하지만 몇몇 유저들이 계속 요구했던, 정작 고치려면 한번 싹 뜯어고쳐야해서 계속 미뤄뒀던 사운드/음악 볼륨 조절도 추가했고(기존엔 on/off만 있었음)게임 속도 조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받고 '배터리'를 신규 구조물로 추가해서 구현하기도 했어. 물론 창작모드에서만 사용가능하지만.(원한다면 10배속까지 가능!)그리고 극찬을 아끼지 않다가 갑자기 중국어가 없다며 비추를 날리던 따거 형님들을 위해 gpt의 도움으로 중국어(간체)/일본어도 일단은 추가했음.이건 누가 요구한건 아니지만 디펜스 게임의 고질적 문제인 'A 타워가 사기라면 그것만 잔뜩 도배하면 되는거 아님?' 을 해결하기 위해 블럭 설치 개수 제한도 추가했고.이외에도 6개의 밸런스패치, 30개의 시스템 변경, 9개의 디자인 변경, 23개의 버그 수정이 있었지만 다들 관심 없을테고매 업데이트마다 추가하는 새 iTube 영상은 보고가.아무튼 이렇게 2.0 업데이트까지 왔네.사실 새 게임 생성 UI라던가 새해 이벤트라던가(밀레니엄 버그 컨셉으로 넣어보겠다는 계획이 작년부터 있었는데.. 또 시기를 놓쳤네) 하고싶었지만 시간상 못만든 것들이 많은데 그것들도 언젠가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다.너네이제아무도안받는거다알지만그래도매번올리는링크스팀(권장): Steam의 프로젝트: 백신 A안드로이드(유즈맵등 일부 기능 미지원): 프로젝트: 백신 A - Google Play 앱무료임.
작성자 : 자취방게임앵무고정닉
2024년 결산 62편
다시본 영화는 제외별점은 따로 없지만 (불호/무난/호/극호/초극호)로 감상을 나눔1. <더 킬러> (데이비드 핀처/2023)무난정말 좋아하는 감독인 데이비드 핀처의 작품인데다가 장르와 소재도 좋아서 봤는데 생각보다 밋밋하고 별 거 없어서 실망한 작품당연히 완성도도 높고 흠 잡을 데 없지만 특별히 인상적인 것도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그냥 너무나 평범해서 굳이 볼 필요도 없을 정도2.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2023)극호서부개척시대 미국인들 사회에서 인디언들이 -물리적으로가 아닌- 제도적으로 차별받고 법적으로 살해당하는 과정을 상세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낸 영화런닝타임이 긺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었고, 또 단순하게 강자가 약자를 억압했다기보다 제도와 법을 교묘히 악용한 과정이 흥미로웠다3. <괴인> (이정홍/2023)불호난 홍상수 영화가 싫다 이 영화는 홍상수 영화가 아니지만 그의 영화라고 해도 될 정도로 스타일이 똑같다소시민들이 자질구레한 일들로 자질구레하게 엮여서 자질구레한 일을 겪다가 결국 아무런 결론도 결말도 없이 그냥 끝나는 영화난 영알못이라 도대체 이런 작품에서 뭘 느끼고 어디서 어떤 종류의 만족감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4. <보 이즈 어프레이드> (아리 애스터/2023)초극호올해 본 영화 중 최고의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듯아리 애스터 영화는 <유전>이랑 <미드소마>만 봤는데 둘 다 그냥 평범히 좋았음 그런데 <보이즈어프레이드>는 주관적인 취향도 있겠지만 너무너무너무 좋았다극도의 불안을 겪는 한 남자와 그의 불안이 초현실적으로 실현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똑같지는 않지만 나도 다른 방식으로 불안을 굉장히 자주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오히려 안정이 됐어첫째로 나랑 아주 닮은 사람의 시점이라는 점에서 안심됐고 둘째로 그 불안들이 -다른 영화에선 일어날듯 하면서 안 일어나서 답답했는데- 전부 다 그대로 일어나니까 오히려 그 덕에 불안이 해소되고 카타르시스가 돼서 굉장히 후련했었음다만 호불호가 극도로 갈릴 것 같은 영화긴 해이렇게 설명할 수도 측정할 수도 없는 걸 표현함으로써 공감하게 하는 게 예술의 순기능 중 하나 아닐까라고 생각함5. <블루 자이언트> (타치카와 유즈루/2023)무난재즈를 소재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한 줄 평을 하자면 '단순하지만 강렬했고, 강렬하지만 단순했다.'줄거리도 특별할 것 없고 캐릭터도 나쁘게 말하면 뻔하지만, 애니메이션 특유의 강렬하고 감각적인 연출이 극도로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았던 작품하지만 그래도 플롯은 단순해서 반대로 말하면 시각적 연출 말고는 그렇게 특별할 것 없었던 걸로 기억함6. <서치> (아니시 샤간티/2018)호온전히 컴퓨터 상의 화면만을 녹화한 특이한 방식의 영화주연이 한국계 미국인이기도 하고 -꼭 연출 방식이 아니더라도- 평범히 줄거리도 흥미로워서 재밌게 볼만했음당연히 예술적으로 돋보인 건 없지만 장르 미디어로써 깔끔하고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신선한 작품2도 나왔던데 그건 안 봤음7. <판타스틱 Mr. 폭스> (웨스 앤더슨/2009)극호믿고 보는 웨스 앤더슨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되며 인위적일 정도로 동화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걸 스톱모션 동물우화로 그려내니까 더욱 더 동화같고 어울리더라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동물 자연인듯 하면서도 인간 사회인듯 한 세계관이 웨스 앤더슨 특유의 이상과 현실이 미묘하게 뒤섞인 연출과 맞닿아서 더욱 좋았음연출도 시각적 영상미도 캐릭터도 줄거리도 다 좋았던 작품8.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나타샤 메르쿨로바&알렉세이 츄포브/2021)극호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는 서술형이라 코미디 영화인줄 알았는데 굉장히 무겁고 진중한 사회비판 역사영화였다스탈린 공포정치 시대 때 죄 없는 사람도 죄를 만들어서 구속하고 처벌했던 비밀경찰이 자신의 죄를 용서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내용뻔하다면 뻔하고 고전적인 줄거리지만 배우의 연기력과 연출과 영상미가 굉장히 뛰어나서 매우 몰입해서 봤었음그리고 고전은 언제나 옳기도 하고9. <사랑은 낙엽을 타고> (아키 카우리스마키/2023)극호여러모로 <6번 칸>이 생각났던 웰메이드 로맨스 장르결코 완벽하거나 화려하거나 빛나는 사랑도 아니고 젊고 부유한 중산층의 러브 스토리도 아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현실적이고 진실되게 다가오는 날 것의 이야기다 늙고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의 사랑임에도 너무나 풋풋해서 어쩔 줄 몰랐다10.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2023)호자극적인 소재에 잘 깔려진 판, 예상대로 가긴 했지만 사실 그 예상대로 가기만 해도 충분히 재밌고 흥미진진한 소재라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즐겼다매우 한국적인만큼 뻔한 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 명 제외하고는- 어느 인물도 완전한 선인도 악인도 아니게 잘 균형 잡아 그렸고 후반부 전까지는 신선함이 계속 유지됐고 잘 활용됐음분위기 좋고 세계관을 한 눈에 담아주는 비주얼과 시각적 연출은 말 할 것도 없이 훌륭했고11. <한 남자> (이시카와 케이/2022)무난사고로 죽은 남편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고 그에 관한 정보도 거짓 신상이라는 걸 알아낸 아내와 그 사건에 엮인 변호사의 이야기주로 재일교포라는 정치적 소재도 사용하지만 그게 메인 소재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영화 특유의 소외된 집단에 대한 진보적 시각의 일환일 뿐개인적으로는 미스터리와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을 섞기만 했으면 좋았겠지만 정치적 소재나 진보적 관점이 가미되어서 살짝 아쉬웠던 작품12. <웡카> (폴 킹/2023)불호매우 기대했지만 매우 실망했던 작품어렸을 때 <윌리 웡카>를 보고 (양 쪽 버전 모두) 느꼈던 그 감동과 충격과 설렘을 기대하고 봤는데, 단순하게 스케일이 너무 작고 벼룩 간 만해서 너무 충격적이었다영화 보는 내내 '그래서 그 초콜릿 공장은 언제 나오는거야?' 생각했는데 그냥 가내수공업만 하다 끝나더라뭐 제목이 초콜릿 공장이 아니긴 한데... 초콜릿 공장 아니면 왜 보냐고 애초에 화려하고 꿈과 이상이 가득한 마법 보려고 보는 건데 이게 뭐냐고13. <틱, 틱... 붐!> (린 마누엘 미란다/2021)극호기대 안 하고 봤는데 굉장히 좋았던 작품90년대 뮤지컬 극작가 '조너선 라슨'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고, 제목은 그의 대표작 뮤지컬에서 따옴뮤지컬 영화인만큼 처음부터 넘버가 나오는데 모두들 좋으니 영화를 안 보더라도 꼭 들어봤으면 함90년대에 30살이 되는 무명 예술가로써의 불안과, 뉴욕의 예술가면서 동성애자 친구를 여럿 둔 만큼 진보적인 인물로써의 가치관을 아주 깊게 녹여냈음정치적 가치관이 안 맞더라도 그 세대와 예술가로써의 고뇌를 잘 담아냈으니 볼만함...남 일로 느껴지지가 않는구나 근데 라슨은 성공했잖아...14. <선셋 대로> (빌리 와일더/1950)극호영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찾아보다가 보게 된 작품인데 고전 중에서 길이 남는 명작이더라 고전 명작이 흔히 그렇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정도로 재밌었다인물이나 배경같은 깔려진 판도 좋았지만 세세한 대사나 연기나 디테일이 특히 매혹적이었던 작품15. <말없는 소녀> (콤 베어리드/2022)극호그림으로 그린 듯한 전원 생활 이야기마음을 닫은 소녀가 늙은 부부의 목장에 살게되면서 서로 친해지고 가까이 다가가는, 고전적이면서도 따뜻하기 그지 없는 이야기이런 장르는 예상되는 느낌을 선사해주기만 해도 성공인데 그걸 완벽히 해낸, 가슴 뭉클해지는 작품이었다16. <태그> (제프 톰식/2018)무난예전에 미국 학생들이 인생영화 뽑은 게시물에서 있길래 호기심에 봤던 영화초등학생 때 부터 하던 술래잡기를 성인이 되어서도 한다는 내용인데그냥 평범하고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영화 적당히 웃기고 적당히 감동적이(려고 하)고 그냥 킬링타임용17.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와이 슌지/2001)불호그냥 유명해서 본 영화 중 하나예상대로 제대로 이해 되지도 않고 굳이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던 일본 감성 영화결말은 커녕 줄거리도 기억 안 나18.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롭 라이너/1989)극호보기 전에는 로맨스 영화의 교과서, 달달함의 고농축액이라고 알고 봤는데의외로 로맨스 비중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더라 도중까지는 계속 스쳐지나갔다가 연락 끊겼다가 반복하고중반부쯤부터 본격적으로 러브 스토리가 시작하는데, 나도 모르게 내 마음 깊숙이에 들어와있는 느낌이거 볼 때 감성적이어서 그런지 난 평생 사랑을 하지 못 할 거란 사실을 새삼 깨닫고 매우매우 괴로워했던 기억이 있다...19. <소일렌트 그린> (리처드 플라이셔/1973)극호반전이 유명한 작품이지만 워낙 오래전 영화다보니 진상은 다 알고 봤음그래서 줄거리 자체는 그렇게 놀라울 것 없었지만, 디스토피아 사회를 매우 실감나게 묘사한 것만으로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특히 작중에서 주인공이 부잣집에서 물과 비누를 만끽하는 장면이나 맨 마지막에 지인이 안식에 이르는 장면은...20. <총알 탄 사나이 트릴로지> (데이빗 주커/1988, 1991, 1994)초극호고전 코미디 영화 감성 좋아해서 시험삼아 봤는데 대당첨이었다옜날 감성이니만큼 좀 유치한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웃겼음개별 유머의 질은 크게 높지 않았으나 거의 1분 간격으로 웃길정도로 양이 많았고 3편이 되어도 덜하기는 커녕 더 웃기더라21. <시네마 천국> (주세페 토르나토레/1988)호이것도 영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찾다가 보게된 영화워낙 유명해서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 너무 지루해보여서 손이 잘 안 갔었는데 막상 보니 몰입해서 끝까지 봤음줄거리가 흥미롭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그 시골마을 특유의 감성과 영화관을 중심으로 그려나가는 한 영화광의 삶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더라영화가 인생이라면 분명 이런 느낌이겠지22. <슈퍼 히어로> (크레이그 메이진/2008)호<총알 탄 사나이>의 레슬리 닐슨을 찾아보다가 보게 된 영화어렸을 때 살짝 본 적은 있는데 제목이 기억 안 나서 못 봤다가 이렇게 다시 보게 되네<총알 탄 사나이>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뻘하게 웃겼던 킬링타임용 코미디 영화23. <너와 나> (조현철/2023)초극호세월호 참사 바로 전날, 세월호에 타게될 단원고 여학생과 타지 않을 여학생의 로맨스 영화소재만 보면 완전 진보좌파PC영화일 것 같지만 의외로 전혀 그렇지 않다일단 세월호는 그 전날을 배경으로 한 터라 참사는 당연히 언급도 안 되고 오직 관객들만 알고 있으며여학생들의 사랑이야기도 대놓고 나오기보다 '이게 사랑인지 아닌지' 알듯말듯한 그 순간이라서 얼핏보면 아주 찐한 우정으로도 보임풋풋한 여성 동성애 장르 영화로 봐도 매우 만족스럽고, 단순히 여고딩의 일상을 담아낸 우정물로 봐도 좋으며, 세월호 참사의 안타까움에 울컥하는 용도로 봐도 부족하지 않음개인적으로는 아주아주아주 굉장히 재밌게 봤다24.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미야케 쇼/2022)무난귀머거리 여성 아마추어 복서와 그녀가 훈련하는 복싱 체육관이 문을 닫는 이야기사실 결말이 기억이 안 난다... 영화의 완성도는 매우 높고 감성이나 분위기가 일관적이어서 나름 심취했는데 줄거리가 별로 기억에 안 남았음... 일본 감성 물씬 났던 것만 기억남25. <몬티파이튼의 성배> (테리 길리엄&테리 존스/1975)호어렸을 때 여러번 봤지만 처음에 웃겼다가 도중부터 급 지루해져서 보다 말았곤 했는데 이참에 끝까지 다 보기로 했다아무래도 이미 인터넷 짤로 다 풀려있어서 크게 새롭게 웃겼던 장면은 별로 없었지만 역시 고전은 고전26. <스위스 아미 맨> (다니엘 콴/2016)초극호해리포터 시체에서 나오는 방귀를 추진력 삼아 무인도에서 탈출하는 영화코믹한 설정이지만 코미디보다는 인간 사회에 대해 깊게 고찰한 꽤 진중한 영화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신을 본따 인간을 만들었다면 항문도 신성하거나 아니면 신도 항문이 있거나'라는 내용이 생각나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우리는 사회인으로써 부끄러운 걸 숨기지만, 그게 우리를 부정하게 되지는 않을까?27.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2023)무난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영화지만 중간에 장르가 바뀐 게 많이 아쉬웠다초중반까지 쌓은 빌드가 있고 그에 따라 예상하거나 기대되는 그런 게 있는데, 전혀 다른 장르로 전개되니까 음...아니 이유는 알겠고 그런 놀라움이나 반전이 핵심이라는 건 알겠는데 뭔가 도중에 영화가 바뀐 거 같아서 좀 그랬음28. <굿바이 레닌> (볼프강 베커/2003)호열렬한 공산주의자인 어머니가 의식을 잃은 기간 동안 동독과 서독이 통일됐고,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어머니가 돌아가실까봐 철저히 비밀로 하고 여전히 분단된 것처럼 꾸미는 아들의 이야기그 시대를 재밌고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동독과 서독을 제대로 비교한다는 점에서 역사영화로도 좋았고, 가족 영화로도 만족스럽게 봄29. <타인의 삶>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2006)호동독의 비밀첩보기관 슈타지가 동독 예술가 부부를 감시하다가 그들의 예술작업과 삶에 경도되어 역으로 그들을 보호하고 지키게 되는 줄거리이것도 나름 뻔한 줄거리라면 뻔하지만 비인간적인 면모의 주인공이 점차 인간적인 면을 갖게 되고 동정심과 감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흡입력 있었음30. <스팅> (조지 로이힐/1973)극호<오션스 일레븐>으로 대표되는 하이스트 장르(혹은 케이퍼 무비)의 원조이자 교과서격인 작품이후의 영화들이 얼마나 이 영화에서 영향을 받았으면 지금 봐도 여전히 세련되고 자연스럽냐 나쁘게 말하면 이 영화 이후로 비약적인 발전이나 변화는 거의 없다고도 할 수 있겠지그만큼 트릭도 기술도 계획도 인물 구성도 모두 매력적이고 지금도 먹히는 작품임31. <로봇 드림> (파블로 베르헤르/2023)초극호대사 하나 없지만 정말 감정이 벅차오르는 감성적인 이야기개와 로봇의 우정이지만 그 어떤 인간의 이야기보다 깊이 스며들었음애니메이션도 굉장히 부드럽고 작화 퀄리티 높았고32. <가여운 것들> (요르고스 란티모스/2023)불호개쓰레기페미니즘프로파간다폐기물...이라고 하고 싶지만솔직히 영화의 완성도나 시각적 영상미는 정말로 훌륭함 도중까지는 아주 깊이 빠져들었음하지만 결국 전형적이고 골 빈 여성우월주의 남성혐오 페미니즘 정치적 사상물임은 부정할 수가 없음개인이나 집단의 주관적인 욕망을 구현해낸 포르노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쪽이건 요즘 시대에 보기엔 역겹고 혐오스러운 건 마찬가지33. <챌린저스> (루카 구아다니노/2024)극호유일한 오점은 영화의 핵심 플롯이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맹렬히 갈구하는 관계에 기반한다는 건데 그 여자인 젠데이아가 너무 못생겨서 나는 도저히 몰입이 안 됐다는 거임그것만 제외하면 완벽했음어렸을 때부터 친했지만 정반대인 두 테니스 선수의 미묘한 신경전과 라이벌 구도를 아주 정석적으로 그려냈는데,설명 그런 거 다 때려치고 순수하게 느끼고 둘의 열정에 압도당하는 그런 영화34. <스폰지밥 극장판> (스티븐 힐렌버그/2004)호스폰지밥의 첫 극장판재밌었다35. <남쪽> (빅토르 에리세/1983)무난그냥 명성만 듣고 본 영화 중 하나영알못이 예술 영화 보면 줄거리가 기억 안 난다걍 아무것도 기억 안 남... 영화 보기 전에 나무위키에서 봤던 대호평밖에 기억 안 남...아 아이가 성장하는 연출 하나는 기억 난다 나무로 둘러쌓인 길을 걸으며 멀어져가는 장면이 장성하여 돌아오는 장면으로 겹쳐지던 연출은 인상적이었음36. <메이 디셈버> (토드 헤인즈/2023)무난유부녀 여교사가 제자인 남학생과 불륜하고 그와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아 미국 전역에서 논란이 됐던 사건...을 영화로 만들게 되어 그 유부녀 여교사를 연기하는 여배우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애초에 논란 있는 로맨스를 시작으로 한 관계가 더욱 더 은밀하고 감정적이게 되는 과정을 그려냈음 시종일관 불안정하고 아슬아슬한 느낌이 일품37.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2023)호유명 여작가가 자신의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는 이야기외진 곳에 사는 데다가 시각장애인 아들과 개가 있을 뿐이라 따로 목격자도 없고 사이도 안 좋은데다가 불화가 의심될 여지도 많아서 용의자로 의심받는 이야기재판 영화 좋아하는데 그로써도 좋았고 미스터리로 한 인간의 위치가 흔들리는 전개와 연출도 좋았음다만 결말이 깔끔하지 않은 건 장르적으로 아쉬웠는데 애초에 재판 장르가 메인이 아니니 그건 어쩔 수 없겠지38. <보이후드> (리처드 링클레이터/2014)호명성대로 한 소년의 인생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가 보는 영화인생이 굴곡지고 드라마틱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하다거나 특출난 건 아니라서 사실 기억에 남을만한 줄거리는 아니다 결말도 잔잔하고 그래서 지금은 기억이 거의 안 나서 요약본 봐서 기억 되살림하지만 볼 때는 좋았던 영화. 날 것의 감성과 분위기에 잔잔히 젖어들어가는 종류의 영화39. <보니 앤 클라이드> (아서 펜/1967)무난이름만 들었던 범죄자 커플의 이야기커플도 영화도 유명하다곤 하지만 막상 보니 별로 감흥은 없더라그 시대상을 잘 몰라서 그런가, 어째서 보니와 클라이드가 그렇게 지지를 받을 수 있었는지 딱히 선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매력적인 인물로 느껴지지도 않는데 기득권층을 공격했다는 이유만으로 영웅 대접을 받는 게 전혀 이해가 안 가서 영화도 별로 깊이 다가오지 않았음(심지어 기득권층을 노린 것도 아니었고 영화상으로도 그냥 오합지졸 양아치 무리들로 나왔고...)40. <하이웨이 맨> (존 리 행콕/2019)무난바로 위 보니 앤 클라이드 사건을 소재로 하되 그들을 잡은 나이 든 경찰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늙은 경찰이 듀오로 (물론 다른 공권력과 함께) 수사하여 범죄자를 잡는다는 형식을 특별할 것 없이 전형적으로 풀어냈기에 그렇게 만족스럽거나 특출나지는 않았음그래도 위의 작품보다는 더 최근 작품이고 시점도 공감할만 해서 좀 더 보기 편했음41. <오리엔트 특급 살인> (시드니 루멧/1974)호두 버전이 있는데 최신작(2017)보단 이전 작품이 추리물로써도 영화로써도 더 낫다고 들어서 이걸로 봤음고전 영화 특유의 난잡함(?)이 조금 있긴 했고 작품 특성상 사람이 너무 많이 나와서 식별하고 기억하는 데에 좀 애먹긴 했지만, 그래도 완성도가 높고 깔끔하게 진행된 덕에 고전 영화임에도 매끄럽게 볼 수 있었음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푸아로의 전매특허, '푸아로 피날레'는 매우 만족스러웠고42. <에일리언: 로물루스> (페데 알바레즈/2024)극호<에일리언 시리즈>에 충실해서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평과 오히려 그 탓에 기존의 시리즈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자가복제에 불과해졌다는 상반되지만 일관적인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은 작품 개인적으로도 동의함하지만 그것보다 더 주목했던 점은 이 영화가 굉장히 '게임적'이었다는 거임주인공이 능동적인 것이야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흔히 보이는 색깔이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 도구의 용도나 기믹의 활용이 마치 게임의 그것처럼 실현되었음이것만으로는 나쁘다 좋다 할 수는 없지만 다만 게임적인 영화와 영화적인 게임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가 되어준 작품별개로 나는 매우매우 만족스럽게 봤다43.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2023)호감상 전에 들었던 평 그대로 주제의식이나 일어나는 일을 감 잡을 수가 없었던 영화기본적인 인과나 인물의 관계는 어렵지 않게 이해 되지만 전체적 전개나 핵심 메시지는 너무나도 추상적이다뭐 굳이 따지면 여느 교훈적인 영화와 마찬가지로 청년에게 덕담해주는 작품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기엔 역시 찜찜하다그래도 역시 지브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지브리다운 작화를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건 만족스러웠음44.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나단 글레이저/2023)극호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을 그대로 영화화 시켜놓은 듯한 작품사람들이 학살당하는 아우슈비츠 바로 옆에서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나치 가족의 이야기나는 미장센이니 예술적 시퀀스니 그런 건 잘 모르고, 작품이 얼마나 미묘하고 예민한 주제를 얼마나 창의적이고 복잡하게 풀어냈느냐에 가치를 두는 편이라, 굉장히 뻔한 선악구도와 주제의식을 가진 이 영화는 별로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았음그 놈의 나치 소재는 도대체 언제까지 우려먹을 것이며 어차피 누가 나쁘고 뭐가 문제인지는 명백하지 않은가?하지만 역시 그걸 풀어내는, 강박적일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연출과 비주얼은 특기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뻔한 주제지만 그걸 묘사하는 능력만으로 훌륭했던 작품45.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마구치 류스케/2024)무난사실 본지 좀 오래 되기도 했고 결말이 좀 추상적(?)이었던 터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후반부 전까지는, 제목대로 악하지 않지만 각자의 사정이 있는 소시민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이 주 줄거리다만 두 가지 키워드가 공존하고 상호작용하는데, 하나는 애초에 악은 없지만 인간사회에서 악이 구현된다는 것과, 또 하나는 그러한 악의 구현은 인간사회가 아닌 자연법칙의 필연적인 인과에 의한다는 것결말 자체가 추상적이고 합리적 이해에서 벗어났기에 여러 해석이 가능하고 설령 정답이 있더라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나는 잘 모르겠고 그저 단순히 선악구도를 0도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넘어 자연의 필연적인 그러나 거역할 수 없는 법칙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봄46. <데드풀과 울버린> (숀 레비/2024)무난그냥... 그냥 팝콘 무비너무 팝콘 무비라서 걍 바삭하지만 알맹이는 없는 영화였던 걸로 기억함데드풀의 입담과 개그는 여전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것 밖에는 없었음이게 무슨 SNL 프로그램도 아니고 영화로써의 임팩트나 핵심 플롯이 데드풀의 캐릭터성에 밀려나버림47. <드림 시나리오> (크리스토페르 보르글리/2023)무난평가... 아주 좋더라 하지만 난 그저 그랬음굳이 따지면 별로였다 난 교묘하고 어렵더라도 확실한 걸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도중까지는 설정이 흥미로웠지만 결국 알맹이도 결론도 없고 그냥 한 남자가 밑도끝도 없이 불가해한 불행에 덮쳐졌다가 어쩌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해결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물론 그 과정에서 한 인간이 사회에서 불합리하게 공공의 적이나 혐오스런 존재로 취급받는 사회 현상에 대한 심도 높은 고찰을 하려한 것이겠지만 별로 와닿지 않았다48. <인사이드 아웃 2> (켈시 맨/2024)극호전작과의 비교도 있고 호불호도 좀 있던 작품이지만 나는 매우매우 극호였다전작에 비해 신선함은 덜했지만 아이뿐 아닌 어른도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기도 했고, <보이즈 어프레이드>와 같인 이유지만 내가 불안을 심하게 느끼는 편이라 불안이라는 캐릭터에게 매우 공감하고 이입했기 때문전개에 있어선 살짝 무리수가 있기는 했지만 기본 플롯이나 인물들 모두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 말했듯 소재 자체가 남의 일이 아니어서 매우 몰입해서 봤던 작품49. <특급 비밀> (제리 주커/1984)무난발 킬머 주연의 고전 코미디 영화영화를 알게된 것 자체는 디시에서 우연히 접한 움짤인데 정상적인 경로로는 보기가 어려워서 아카이브 사이트에서 영상을 다운받고 한글 자막을 따로 구해서 감상했다고전 코미디 영화인만큼 살짝 <총알 탄 사나이>정도 수준을 기대했지만 역시나 그 정도는 아니었고, 소소하게 웃긴 장면이 적잖이 나오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시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 한 느낌이 강했다그래도 웃긴 부분도 꽤 있으니 관심 있으면 봐볼만 함50. <맨 프롬 엉클> (가이 리치/2015)호불운하게 묻힌 작품으로 유명한 영화미국과 소련의 두 스파이가 협동하게 된다는, 그 당시에도 진부한 설정인데다가 다른 다크호스들과 경쟁하게 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 했던 작품으로 알려졌지만, 동시에 기본적인 완성도와 가이 리치 특유의 세련된 연출은 여전한 작품인물들도 전개도 전형적이지만 좋게 말하면 안정적이었고 적당히 성공적이었다 평작과 수작의 중간 정도51. <룩백> (오시야마 키요타카/2024)극호전형적인 만화가 지망생 청춘물스스로가 그림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던 아이와 그녀를 존경하지만 아득히 우월한 재능을 가진 아이가 만나, 서로를 제대로 인정해주고 믿어주고 그렇게 유대감을 쌓고 함께 꿈을 향해 다가가는, 실패할 수가 없지만 막상 제대로 그려내기는 어려운 장르비록 후반부에 전개를 비현실적을로(?) 뒤튼 게 개인적으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주제를 위해서였으니 그것도 나름 최선이었겠지그래도 난 안정적이고 일반적이지만 정석적인 전개를 바랬어그럼에도 두 예술가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인정과 존경은... 한 편으론 너무나 빛나면서 또 한 편으론 씁쓸하더구나아 물론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환상적인 작화는 말 할 것도 없고52.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F. 게리 그레이/2015)무난위에서 언급한 <맨 프롬 엉클>이 마주친 다크호스가 바로 이 영화아이스 큐브, 닥터 드레 등의 초유명 래퍼들이 힙합에 입문하고 그들의 크루를 결성하고 메이저 레이블에 입성한 후 그들끼리 문제를 겪고 해산 등의 결말을 겪게 되는 이야기크게는 두 가지 소재, 상술한 래퍼들의 성장물과 그들의 뿌리인 컴턴 지역의 흑인 문화가 공존하는 작품개인적으로 외국힙합 좋아하긴 하지만 그들과 살짝 시간대와 공간이 다른 투팍과 비기 스몰즈를 좋아하기에 크게 팬으로써의 흥미는 느끼지 못 했음 후드 지역의 특유의 문화도 듣기만 했기에 큰 공감은 없었고그래도 전기물로써 적나라하게 묘사한 점이나 주제의식을 충실하고 일관적으로 담아낸 점에선 분명 완성도 높았음여기서부턴 글자 수 제한으로 이미지로 대체
작성자 : 무나강장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