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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코의 한국 관광 후기 feat. 아이리 칸나

스갤러(182.215) 2024.09.18 10:09:48
조회 417 추천 2 댓글 1

로보코의 한국 관광 후기 feat. 아이리 칸나

무려 100분에 달하는 한국 관광 후기네요 ㅋㅋㅋ
오프닝은 하게보 사건 1주년을 기념하는 멘트로 시작했고, 하게보 밈을 사랑해준 리스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한국 관광 이야기로 들어갔습니다.

1. 인생 첫 해외 여행
인생 첫 홀로 떠난 해외 여행으로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후술할 일 때문에 한국에서 좀 더 체류하게 되는 것 아닌가 식은땀을 흘렸지만,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무척 즐거웠고, 조금 야위었나 싶지만 저녁에는 건강해졌습니다. 이런 히키코모리가 여행이라니 웬말인가 싶지만 돌아오는 것이 큰일이라서 정말 대이벤트였다고 합니다.


2. 한국의 날씨? 나는 눈을 몰고 다니는 여자?
한국 더럽게 추웠다고 합니다. 칸나짱이 전부 캐리해(이끌어)줬다네요. 콜라보까지. 출국 전에 칸나짱에게 한국 춥냐고 물어봤는데, '그렇게 안추운데? 도쿄랑 비슷하지 않아?'라고 하길래 조사해봤는데, 정말 그렇게까지 기온차가 나지 않았서 갈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무엇보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눈이 내리는 광경을 마주쳤다고 합니다. 칸나 말로는 평소에는 눈이 그렇게 내리지 않는데, 하필 여행 간 기간에 눈이 내리고 있어서 자신이 유키온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네요. 무엇보다 서울은 정말 춥다. 기분적으로는 홋카이도 레벨인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체류 기간 중에는 거의 칸나네 집에 있었고, 너무 추워서 나가기 싫어서 칸나네 고양이랑 뒹굴거린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3. 한국에서 가고 싶었던 장소?
한국에서 롯데 월드에 가고 싶었다. 교복 입고 롯데월드 가는것이 해보고 싶었는데(한국 교복 입은 로보코 아찔하다...), 추운데다 눈까지 내려서 어트랙션도 운행 중지일거고...못가게 되었다네요.

4. 멋진 화장은 처음이야!
결국 롯데 월드는 포기하고, 이것저것 쇼핑을 하러 다니게 되었답니다. 옷이라던가 메이크 용품 등을 샀다네요. 그리고 칸나가 도와줘서 평소에 하던 화장이랑 다른 스타일로 꾸미고 다녔다고 합니다. 다만 로보코가 가지고 온 옷은 하늘하늘한 계열이었는데, 칸나가 해준 화장은 멋진 계열이라서 옷과 어울리지 않아서 메이크와 어울리는 옷을 새로 사서 꾸미고 다녔다. 화장에 대한 요약은 아이라인을 진하게 하는것부터 시작해서 록(rock)한 여자 같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5. 출국 2시간 전이면 여유지 않아?
공항에서 의외로 헤메지 않았다. 24시간 전에 이미 짐을 다 싸놓고 준비를 마쳐놨는데, 정말 두근거려서 잠이 오지를 않았다. 위험햇. 지금 잠들지 않으면 지각하는거 아냐? 비행기는 지각하면 이미 저쪽에 가버리는거 아냐? 어쩌지. 걱정되어버려서 결국 철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왕 밤 세게 된 것 공항에 일찍 가보자고 생각해서 무려 2시간 30분 전에 도착해버렸다고...

공항에 느긋하게 있으면서 뭔가 배고프면 먹을 것도 있고 좋지 않은가 싶은 느낌으로. 하지만 도착하고 나니 2시간 전이 정시였다. 국제선이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해서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아서 다행이었다고 합니다. 출국 심사도 그렇고, 게이트도 찾아야하고 휴대폰 로밍도 공항에서 신청해야 했으니까요. 결과적으로는 여유 있었지만, 자신은 느긋하게 움직이는 편이기 때문에 딱 알맞은 시간대였다네요.

6. 칸나와의 콜라보
불닭볶음면 엄청 맛있었다. 칸나의 트위치 채널에서 한국의 과자라던거 마실 것을 이것저것 체험해보는 기획을 했었는데, 닥터 페퍼는 끔찍한 맛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데자와는 꿀맛. 취향에 맞았다네요. 솔의 눈은 설명으로는 약 맛이 나서 호불호가 강하다는데, 불닭볶음면을 먹고 마셔서 그런지 맛있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정말 많이 먹었는데, 매워서 먹을 때마다 칸나 도와줘! 라고 비명질렀는데, 나중에 칸나가 나를 위해 한국에서 정말 맛있는거라며 죽이랑 라면을 야식으로 사줬던게 무척 입맛에 맞아 좋았다고 합니다.

죽 이야기를 잠시 했는데 일본과 한국 죽은 모양새가 꽤 많이 달랐다며, 일본은 심플한 죽 느낌인데, 한국 죽은 후리카케 같은 것들이 잔뜩 들어있어서 맛있었고, 맵지 않은 라면도 맛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날이 될 때 쯤에는 배가 완전히 풀려서 정말 이것저것 많이 먹게 되었다. 첫 날에는 긴장 상태여서 그런지 별로 먹지 못했는데, 마지막날에는 자신이 이렇게나 먹을 수 있는 타입이었나? 싶을 정도로 한국에서 엄청 먹었다며 한국에 오래 있으면 살찔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7. 한국에 오면 일단 삼겹살이지
한국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은 삽겹살이다. 그 자리에서 한국 술도 많이 마셨다. 마리링도 같이 놀았는데, 참고로 마리링은 칸나의 친구인데 둘 다 술이 꽤 쌨다고 합니다. 

로보코는 칸나랑은 음식 취향이 맞지 않았는데 마리링과는 꽤 맞았다고 합니다. 술 이야기에서 일본주 계열(아마 평소에도 즐기던 참이슬)은 마실 수 있지만, 막걸리 계열이거나 한국 맥주는 그다지 입맛에 맞지 않았다고 하네요. 발포주같은 것은 못마시겠다고...이유가 닥터 페퍼도 꺼려했지만, 탄산 마시면 금방 배가 차서, 속이 안좋아지기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8. 아가씨 도착했는데, 왜 안내려요?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칸나가 택시 불러줬는데, 택시 그렇게까지 어려운가? 하고 얕보고 있었는데 전혀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어쩌지? 싶어서 호출한 택시 번호가 이거 맞냐고 몇 번이나 확인했다. 칸나에게 영상 통화를 시도하니, 너 왜 안타고 있냐고 빨리 타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ㅋㅋㅋ)

이후 버려진 고양이처럼 조용하게 되어서, 한국 운전 기사분도 내 가방이 넘어져 있는 것을 보고, 요기요기! 코코 코코 가방 넣으세요. 덕분에 요기라는 말을 제대로 외우게 되었다네요. 한국 택시 안에서 배운 한국어로 카카오톡이 있다. 운전중에 수시로 쉬지 않고 엄청 들렸다고 합니다.

머물게 될 칸나의 집 앞까지 택시가 데려다줬지만, 정작 문을 안열어줘서, 칸나가 올때까지 택시 안에서 기다렸다고 합니다(ㅋㅋㅋ). 칸나는 아마도 로보코가 택시에서 내려서 그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했을텐데, 정작 로보코는 멀뚱하게 택시 안에서 가만히 앉아서 왜 안열어주지?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었다네요.

칸나가 도착해서 '로보코 뭐하는거야? 빨리 내려.'라고 말해줘서 알았다고...한국에서는 내리는 것도 전부 자신이 해야하는 건줄 몰랐답니다. 아마 택시 아저씨도 이 여자 왜 안내리는걸까?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뭐가 이상한지 그때는 전혀, 아무것도 모른채로 왜 저렇게 칸나가 놀란건지도 모르고 내렸다고 ㅋㅋㅋㅋ

9. 칸나와 친해지자!
칸나와는 처음에는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친해진 계기도 둘이 건너 알고 지내던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를 통해 같이 수다를 떨거나 게임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어 쓸 줄 아는거는 가자가자! 요기요기! 정도 밖에 몰랐기 때문에 처음에는 칸나와 그렇게 친해지질 못했다.

그렇게 데면데면하게 지내다가 어느날 한국에 재미있는거 많으니까 놀러오라고 권유받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한국어를 할 줄 몰라서 한국에 혼자 가는 것이 무서웠다고 합니다. 작년에 서울에 빈대가 나온다는 뉴스 때문에 호텔 잡는것도 무서웠고, 말이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 아프면 자신 혼자서는 대처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민이었다고...
다행히 칸나가 자기 집에 묵어도 된다고 하며 자신이 한국 안내 해줄거라고 해서...요시! 가자! 라고 일정을 잡고 바로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이때까지도 칸나랑 통화한 것은 한 번뿐이라서 막상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만나고나니 생각한 이상으로 의기투합하게 되어 엄청 이야기하기 편했다고 합니다.

10. 메이드 칸나 선생
칸나와 지내면서 느낀 점으로는 일단 칸나는 집에 쓸모없는 물건을 놔두지 않는 깨끗한 타입이라고 합니다. 반면 로보코 자신은 방에 물건이 이것저것 많고 어지르는 타입이라 여기서 차이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음식 취향도 정반대라는 점까지. 아마 칸나는 매운것을 많이 좋아하나 보네요.

한국에서 같이 놀았던 마리링(센쵸 아닙니다)도 집이 더러운 타입이라서 다음에 둘의 집에 올 때 칸나에게 '메이드역할 해줘'라고 했었다. 칸나가 있으면 완벽하네. 칸나가 전부 청소해줄거야~

어쨌든 칸나네 집 정말 깨끗했다. 물건이 정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칸나가 우리집에 들이는 것은 무서울지도 모르겠다고...오자마자 물건 전부 버려버릴것 같다(로보코 털어버린 루이네 에피소드 참고). 성격도 루이네보다 강하니까. 한국인들은 성격이 다소 드센데, 칸나도 꽤 드센편이었다고 ㅋㅋㅋ 

루이네는 조금 배려해주고 버릴테지만, 칸나는 문답무용으로 버려버릴것 같은 이미지다. 빨리빨리 하면서. 자신은 아까 올렸던 쇼츠 영상처럼 비명 지르고 있을것 같다. 이거 왜 버렸어 아직 쓸 수 있을건데 하면서 ㅋㅋㅋ

11. 한국에서의 퐁코츠 에피소드
한국에서 칸나가 엄청 캐리해줬다. 지낼곳도 그렇지만 이동할때도 택시를 전부 불러다준다거나, 옷 같은 것을 살때도 점원을 불러서 말을 걸어서 사준다거나. 하지만 칸나도 방송때문에 바쁘니까, 나 혼자서 챌린지해보고 싶었다는 마음이 들어 하루는 칸나 도움 없이 혼자서 가보고 싶은 장소도 있었고 쇼핑하러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보고 싶은 가게가 있었는데 거리가 멀어서 좀처럼 찾을 수가 없었다. 여기 어디인가 싶어서 택시 운전자 아저씨에게 '아 요기요~' 같이 말하면서 손끝으로 가리키며 여기 이쯤인것 같아요 하고 자신만만하게 내렸는데, 막상 내리고 나니까 전혀 모르는 장소라서.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해서 초조해졌다고 합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가고 싶은 장소가 우회해서 엄청 돌아가는 식으로 나와있었고, 그래서 아직 꽤 멀리 가야하네 싶어서 '헤이 택시!' 하고 다시 택시를 잡아 타게 되었다. 하지만 타고 나니까 택시 기사가 '정말 가까운 곳인데요?' 라고 해서 그제서야 다시 구글 지도 오류를 파악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다시 갈아탄 택시가 정말 틀릴 수가 없는 곳에 내려다줘서 무사히 도착했다. 결론은 지근거리에서 택시 2번 타서 간 퐁코츠 에피소드였습니다.

다른 퐁은 여권을 잃어버렸던(!) 이야기다. 일본에 있을때는 패스포트를 가지고 다닌다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이것저것 쓰일때가 많기 때문에 가지고 다녀야 했다고 하네요.

귀국날이었나 밤에 전부 짐 싸두고, 아침에 다시 한 번 가방 안에 내용물들을 체크하면서 잊어버린게 없나 확인했는데, 지갑, 휴대폰, 밧데리, 어라? 어라? 여권...여권은? 점점 식은땀이 나서 당황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칸나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절대 가방 안에 있어하고, 다시 찾아봤지만, 정말 없어서 위험하다고 느꼈고, 다급히 어제 내가 갔던 가게 어디였지 하고 기억 해내서. 칸나에게 가게에 전화를 부탁해서 운이 좋게도 찾게 되었다.

나 혼자였다면 전화를 걸지 못했을테니, 정말 아찔했다. 칸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가게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안심하고 찾아가라고 해서 살았다. 그나저나 여권은 다시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어떻게든 된다고 한다(아니 애시당초 잃어버리는것이 문제 ㅋㅋㅋ). 어쨌든 만들때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체류하게 되면 어쩌나 했는데 찾게 되어서 다행이었다네요. 만약 체류하게 된다면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칸나 집에 며칠 더 있었을거라 하지만 ㅋㅋ

마지막 에피소드는 칸나와 나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못된거지만, 귀국날 때 택시를 타고 엉뚱한 공항에 가버렸다.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해서 돌아갈 시간이 있어서 망정이지 정말 아찔했다고 합니다(김포 공항에 갔다가 인천 공항으로 간 듯)

검색해보고 아! 택시 요기 가자!(게임으로 한국어 배워서 반말 작렬하는 로보코상ㅋㅋㅋ) 했지만, 잘 안되어서 칸나에게 전화 걸어서 통역을 부탁해서 무사히 찾아가게 되었다.

다행히도 그때 타게 된 택시 운전수가 한국에서 탔던 택시 기사 중 가장 친절해서, 짐을 모두 꺼내주었다. 내가 조금 초조해하고 있었던 것 때문이지 모르겠지만...다른 공항에 왔다고 깨달았을때 정말 각오했었다. 좀 더 칸나 집에 머무를까나 하고. 칸나가 내 걱정을 정말 많이 해줬다. 일본 도착하면 연락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12. 한국에서 가장 마음에 든 선물은 스타벅스 굿즈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산것이 무엇이냐면 한국의 스타벅스 텀블러 굿즈다. 선물용으로 가득 샀다. 스바루 닮은 오리 컵이 있었는데 아직 발매되기 전이라서 칸나에게 다음에 일본 올때 제말 선물용으로 사달라고 부탁했다. 일본과 한국의 스타벅스 굿즈가 달라서 신기했다. 

헤어팩이라거나 페이스팩이나 핸드 크림같은 미용 용품을 가득 샀다고 합니다. 여자들이 한국 오면 무조건 사야하는 그런 코스였다고 짐작할 수 있겠네요.


13. 내 피부톤은 사실 블루톤? 나 자신도 몰랐던 내 몸의 비밀
칸나에게 피부 무척 하얗다고 칭찬받았다. 나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는데, 여태까지 살면서 피부톤이 옐로우인줄 알았는데, 칸나에게 메이크 받을때 들었는데, 압도적으로 블루톤이라고 했다.

스스로는 옐로우톤을 좋아해서 옐로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최근 좋아했던 것은 전부 블루톤이었네 싶더라.
핑크 계열도 여태까지 써본적 없었는데, 평소 써보지 않았던 컬러로 메이크 받아보고 깨달았다. 쁘띠샵에 가서 에? 나 옐로우톤인데라고 여겼는데 블루톤이라고 듣고 정말 컬쳐쇼크였다.

14.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
일본과 한국의 차이점은 정말 많아서 끝이 없다. 

가장 기억나는 것은 택시의 대응법이다. 기본적으로 운적석이 다르다.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사람들이 오른쪽에서 기다리고 올라가고, 빠르게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왼쪽으로 올라간다. (지하철 등에서)

그리고 공중 화장실에서의 휴지도 기본적으로 엄청 커서 놀랬다. 2배에 가까운 크기? 업무용 검테이프 크기의 엄청난 크기에 압도됐다. 통상 쓰는 휴지의 2배 정도의 용량에 크기가 달려있었다. 전부 크구나 싶었다. 

욕실과 화장실이 같이 붙어 있는 구조도 신기했다. 호텔같은 느낌? 역시 이 부분에서는 생각의 차이가 있구나 싶었다. 한국 카페의 인테리어가 왜 일본에서 인기 있는지 알 정도로 전부 귀여웠다. 전부 멋있었다. 일본에서 호텔에 묵었을 때의 그런 느낌이었다.

냉장고도 무척 귀여웠다. 일본의 냉장고라고 하면 이런 느낌(그림 참고) 이지만, 칸나집에 있던 냉장고(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벽에 냉장고가 붙어 있었다.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다. 냉장고랑 냉동고랑 나눠져 있었고, 파스텔 컬러의 귀여운 문이 붙어 있어서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피포링~ 하면서 열린다. 냉동실에 냉동식품 엄청 쌓여 있었다. 칸나 이거 전부 다 못 먹는다고 여겨질 정도로.

한국의 요리는 엄청 매웠다. 하지만 계속 매운 것만 있던것은 아니었다. 당장 김치만 하더라도 매울줄 알았는데 무척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먹었던 식사들이 무척 맛있었다. 또 먹으러 가고 싶다.

한국에서 가장 최애였던 음식은 육회 비빔밥이랑 된장찌개였다. 처음에는 육회라고 생각하고, 에? 한국에서는 이런  그릇에 내주는구나라고 여겼는데, 칸나가 무슨 말을 하느거냐며 밥을 뙁 넣고 호쾌하게 비비기 시작했다. 에? 먹는 방법 그렇게 하는거야?라고 놀랬다.

그런데 이게 죽을만큼 맛있었다. 처음 맛보는 신세계였다. 처음에는 육회라고 생각해서 밥을 넣는 것을 곤란해하고 있었는데, 권유당해서 넣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된장찌개는 조금 매웠지만 맛있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한것이 분했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클거라고 느낄 크기다. 농구공을 여유롭게 담을 정도다.(아마 그정도까지는 아닐텐데 ㅋㅋㅋ)

15. 한국돈 환전해야 하는데, 환율 안떨어지려나...
칸나에게 지갑을 전부 맡기고 안내 받았다. 환전한 현금을 전부 쓰고 싶었다. 돈은 내가 낼테니까 전부 사줘 라면서. 한국돈 조금 남았다. 환율 조금 떨어지려나? 절대 지금 바꾸는것이 좋을텐데. 일본돈 800엔으로 한국돈 1000엔이다.(아마 이 부분은 원 단위를 잘 몰라서 그런듯...비유는 800엔으로 1000엔?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네요.)

지금 한국 가는 것은 환율적으로 조금 그랬지만 어떻게든 가고 싶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한국은 기본적으로 싸다. 택시라던가.(택시는 그렇죠 ㅋㅋㅋ) 한국 리스너들도 일본 놀러오세요. 택시비 조금 비쌀지도 모르지만 ㅋㅋㅋ 일본 택시는 왜 그렇게 비싼걸까나.

캐리어 가방이 너덜너덜해졌다. 짐 내리고 던지면서 상처가 많이 나는 것 같다. 새로 사뒀다. 한가할때는 칸나네 집에 고양이가 있어서 고양이랑 놀았다. 칸나는 날 걱정하느라 지쳤을지도 모르겠지만. 참고로 챠챠와 이브는 친가에 맡겨놨다. 사이 좋아졌다. 아직 친가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마마가 주말에 데리고 올 것 같다.


=============================


이후로는 방송 계획이나 그런 썰을 풀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중간부터 번역이 그냥 듣던대로 메모한 걸 그대로 쓰게 되었는데...아마 대충 이런 방송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로보코야 예전부터 한국에 엄청 관심이 많았고, 이번 기회로 인맥도 생겼으니 향후 한국 버튜버와 콜라보 하게 될 날이 더 올지도 모르겠네요. 이런거보면 슬슬 야마다랑 토와 사마도 한국 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ㅋㅋㅋ 안그래도 토와 지금 휴식기인걸로 아는데, 사실 한국 관광 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음. 어쨌든 너무 귀여웠던 로보코의 한국 여행 후기였습니다.

참고로 칸나와의 콜라보 방송은 치지직 아이리 칸나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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