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군대 갔다와서 3학년으로 복학하는 기계공학도입니다. 제가 교직이수 중이라 복학 전에 고민이 많아서 교직의 길을 걷고 계신 선배님들께 조언을 청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군대 가기 전에 학점을 죽 써놓았습니다, 철이 없어서.. 그래서 복학하면 학점 메꾸랴 똥줄 좀 타게 생겼는데 교직 이수까지 해낼지 자신이 서질 않습니다.
기계공학과는 교직 이수를 하면 기계•금속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교직쪽으로 길을 잡는다고 하면 공고에서 근무를 하게 될텐데.. 군대에서 공고 친구들을 많이 만나보았더니.. 어.. 근무환경이 많이 고단할 것 같다는.. 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세상 힘들지 않는 일이 어디있겠냐만은..

헌데 이런 생각을 교직 일을 하고 있는 제 누나에게 말해보았더니..
그래도 자격증은 따놓으라, 나중에 졸업하면 해먹을 게 하나라도 더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하느냐?라고 말하네요. 일리 있는 말입니다.

헌데 괜히 욕심 부려서 이것저것 하려 했다가 그러한 욕심이 제 능력이 미치지 못하여 모든 걸 다 말아먹을까 싶어서.. 다양한 교직의 길을 걷고 계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런 나약한 정신머리로 교직할 바엔 차라리 때려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역꾸역 해내는 게 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