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A는 한번도 시너에 대해 의도적인 도핑 혐의를 제기한적이 없음 처음부터 끝까지 스탭들 과실에 대해 고용주인 시너가 책임을 져야한다는게 공식 입장이였지

근데 고용인 과실에 대한 책임으로 대차게 출전정지 1년-2년으로 CAS에 항소했다가 왜 꼬리 내리고 시너한테 제일 타격 적은 시기에 3개월 정지하는 걸로 타협했냐,

CAS 쪽에서 재판 들어가면 무조건 무죄 아니면  출전정지1년- 2년 중 앙자택일인데 WADA가 여기서 지면 타격이 너무 커지는 상황이었음 진짜 질 수도 있었던게 ITIA나 WADA 기존 규정에 시너 사건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조항이 아예 없음ㅋㅋ 

제3자에 의한 오염이 과학적으로 가능한건 자기들도 알고 있었는데 (실험자가 클로스테볼 성분이 들어간 연고를 손에 바르고 피실험자와 악수를 한 후에 소변검사를 했을 때 피실험자 10명 중 7명에게 해당 성분이 검출되었고, 시너 사건을 똑같이 재연하는 실험에서는 피실험자에게서 시너와 거의 동일한 양이 검출됨) 해당 약품을 사용한 피지오를 통한 비자발적 오염 같은 상황에 대해서는 아예 구체적인 징벌 규정이 없었음. 그래서 선수 과실로 인한 도핑의 일반적인 출전정지 최소-최대치로 항소를 한거임

근데 상식적으로 의사한테 제발로 가서 정기적으로 주사 맞은 박태환이 1년 반 정지 당하고도 WADA에서 아무 문제제기 없이 넘어갔는데 정확한 처벌 규정도 없는 교차 오염(시너 측의 이 해명에 대해 WADA도 문제 없다고 인정한 상황)에 대해 CAS가 최소 1년 최대 2년을 때려줄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냐? WADA가 개정 작업 중인 오염에 대한 출전정지는 최대 1년 이하고 성분별로 실제 도핑과 오염을 구분하기 위한 임계치 설정에 대해서도 말 나오는 판에.

CAS가 혹시라도 무죄 때려주면 가뜩이나 WADA하고 각 세우면서 시너 편들었던 USADA만 노나는거지ㅋ 최근엔 조코가 만든 선수협 수장까지 시너는 ITIA와 WADA의 정치적 분쟁에 휘말린 희생양이라고 편들고 나서는거 보고 돌아가는 분위기가 심상찮다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