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대회라 함은 복식 얘기다. 단식 대회야 뭐 가뭄에 콩나듯 하니.

첫째 더블폴트 하지 마라.

씨발 한겜 하는데 너한테 서브권 몇개나 오겠냐. 많아야 3번 온다.

거기다가 대개 노애드라 더블폴트 하나가 존나 크다. 그래서 동호인 대회에서 40-15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하는거다.

둘 중에 못하는 놈이 포 사이드에 설 가능성이 높으니 이놈 리턴때 게임을 끝내야 하는건데 두포인트 여유있으니깐 존나 쌔려볼까? 하고는

더블폴트 하면 40-30. 백 사이드 선놈한테 또 더블폴트할까봐 빌빌거리는 서브 우겨넣고는 리턴 쳐맞고 deuce.

노애드 백으로 선택해서 브레이크 당하는 수순 밟는게 많다.

둘째 로브를 사랑해라.

로브를 할배 테니스네 뭐네 하고 좆같이 보는 놈들 있는데 개 병신같은 마인드다.

둘다 전위로 나와있거나, 상대가 서브를 넣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왔거나, 상대가 어프로치샷 치고 들어오거나

셋다 모두 로브가 답이다. 그리고 로브는 스트레이트보다 크로스로 깊게 띄워라.

그리고 상대가 로브띄우면 멋지게 만세자세 취하고 뒷걸음질 치는놈들 있는데 이러다가 헛스윙이나 홈런치는 놈들이 대다수다.

상대가 로브 띄우면 일단 씨발 하고는 짧은거 빼놓고는 냅다 뒤로 뛰어라 그리고 공에 다가가면서 스매싱치거나 여의치 않으면 다시 로브로

그대로 넘겨줘라. 어설프게 만세하고 뒷걸음질치다가 헛스윙, 홈런이 젤 병신같은 짓이다.

셋째 발리를 사랑해라.

단식보다 복식에서 불규칙 바운드나 스핀 좆같은 공이 더 많이 온다.

한마디로 바운드를 시키면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웬만해서는 발리로 하려고 해라. 서브 넣고 대쉬해서 첫발리 받을때도 노바운드로 받아야지 일단 바운드 되면 존나 어려워진다.

상대 슬라이스도 바운드 되면 존나 까다로워진다. 웬만하면 발리로 해결하려고 노력해라.

넷째 리턴은 넘겨주는거다.

씨발 가끔 리턴 에이스 노리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좋은 서브를 강타하는 새끼들 네트 먼지털거나 야구장 온 마냥 홈런치는 놈들 아주 극혐이다.

상대 서브가 좋으면 아 씨발 외치고 그냥 로브 띄워라. 그러면 최소 너는 상대에게 에러를 할 가능성이라도 만들어준거다.

리턴은 점수따려고 하는것보다 상대 서브를 막아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라.

리턴 에이스 존나 멋있지? 근데 그게 너는 안되는거다. 하나해도 좆같이 네트 꼴아박거나 홈런치는거 2개 나오면 병신되는거다.

로브가 됐든 슬라이스가 됐든 통볼이 됐든 일단 넘기는 거다. 리턴은 그런거다.

형이 오늘 직장에서 기분이 좆같아서 글을 좀 험하게 썼지마는 내 경험에 비추어서 쓴거다.

형한테 존나 맞아가며 배울 의향 있으면 댓글 달아라. 대신 시골로 내려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