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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의 테니스 입문기 1편 - 3만원의 행복

가연아빠(75.145) 2015.02.03 11:02:02
조회 1369 추천 4 댓글 5

호주 오픈이 끝나고 게시판에 평화가 돌아왔군요 ^^.


지난 6개월동안 여기 테니스 겔러리에서 눈팅하면서 많은 정보 얻어가며 빛을 진 느낌이라 여기 분들께 도움되는 글을 남기고 싶지만 초보/하수이다보니 아는게 없어서 대신 입문기를 올립니다. 

테니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특히 자녀와 같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주니어용 테니스 용품, 클럽 등의 채험기가 나오니 도움이 되기를 바람니다.


1편: 3만원의 행복


제 딸이 이제 초3 인데, 2년 전 초1때 처음 테니스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에 살아서, 주위에 코트가 흔한 편인데, 지나다니며 여러 가지를 묻더군요. 네트나 여러줄의 라인 (단식용, 복식용, 주니어용 - 주니어용 코트는 후에 다시 언급)이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그때는 그냥 나중에 커서 해봐.. 하고 넘어갔습니다.  

테니스가 재미있고 좋은 운공이긴 한데 진입장벽이 높다는 단점을 알고 있었고 딸애를 잘 가르칠 (직접 가르치거나, 레슨을 받게 하거나) 자신이 없더군요.  


2년이 지나고, 공원 놀이터가 재미 없어지는 나이가 되서 무료해진 딸애가 다시 이것 저것 뭍더군요.  

배드민턴같이 공을 네트 위로 넘기고 선 밖으로 나가면 아웃이고 정도는 알고 있는데, 공이 바운드 되기 전, 혹은 후에 치는건지,  밖에 라인은 뭐고 안에 라인 (단식 복식 라인)은 뭐고 하는 질문을 하더군요.  

이번에도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레슨비, 장비값, 또 레슨 받을 경우 일주일에 몇 번씩 왕복해야하는 클럽까지의 거리, 시간...


20년쯤 전 대학 시절 (대충 연식이 나오네요^^) 에 잠시 테니스를 배워본 적이 있었는데, 거의 매일 같이 할 파트너가 없으면 연습도 쉽지않고, 레슨은 비싸고, 클럽 활동도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쉽지 않아서 결국 포기했었습니다.  테니스는 파트너의 존제가 재일 중요하더군요.  나 하고 시간, 마음이 맞는 파트너가 없으면 혼자 치는것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생각해보니, 포기한지 20년 만에 제게 테니스를 같이 배울 수 있는 파트너가 생긴 듯 하더군요. 

잘 치는 건 둘째치고, 같이 칠 수 있는 누군가만 있으면 충분 할 듯 하더군요.  

20년 전에는 없던 Youtube도 있어서 구지 레슨 받지 않아도 어느정도 정보도 얻을 수 있구요.  

대회를 나가 우승을 하겠다든가, 최고의 장비를 사겠다던가 하는 욕심만 없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듯 했습니다.


마트에 가서 테니스 용품을 보니, 라켓도 공도 어린이 용이 있더군요.  

딸 나이에 맞게 23인치 윌슨 (걍 잴 유명한) 라켓과 공은 어린이용 빨강, 주황, 녹색 공 중에서 나이에 맞게 주황색으로 골랐습니다.  

제꺼는 언제 그만둘지 모르니 걍 만원짜리 제일 싼 걸로(나중에 알고 보니 Head사의 보급형 제품)사니, 3만원 정도 되더군요.


그 후로 6개월, 딸에는 부쩍 자라서 5cm 더 컸고 아빠는 5kg가 빠져서 10년 만에 70kg 미만이 되었고 아빠는 회사에서 딸에는 집에서 퇴근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편부터 아빠와 딸이 겪은 6개월 동안의 테니스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대충 간추려보면


어린이용 코트와 미니테니스

어린이용 공과 Green-dot-ball 테니스

라켓 선택 (딸꺼, 아빠꺼)

가장 도움됬던 유트브 레슨 (영어공부도 됩니다!)

스트링 고르기

첫 경험 - 레슨, 실내테니스장


요렇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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