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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주문 공유하기

정보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2.03 18:05:22
조회 587 추천 8 댓글 4

저는 테니스를 치고 나면 일기 비슷하게 기록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조그만 수첩에 기록을 하고 노트에 옮겨 적어서 보관하다가

컴퓨터를 많이 활용하면서는(특히 엑셀사용이 많아지면서) 수첩에 적은 걸 파일형태로 기록해서 보관하고

스마트폰을 쓰게 되면서 부터는 note라는 형태의 앱 프로그램에 일단 바로 기록, 편집하고 보관하고 있습니다.

 

오늘 업무 때문에 예전에 쓰던 파일을 찾던 중

아주 예전에 작성을 해 놓았던 테니스 관련 파일을 발견했습니다.

 

파일명은 거창하게도 "테니스 주문" ^^

 

그 파일을 작성했을 때 보다 테니스에 대한 지식과 시야가 넓어졌지만

그 파일 안에 있는 문구는 여전히 의미가 있고 어떤 것은 새롭게 의미가 다가 왔습니다.

 

여러 가지 주문 중에서 의미가 새삼스레 더 와 닿았던 주문을 몇 개 공유하고자 합니다.

혹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주문이나 구호 등이 있으면 함께 댓글을 통해서 나누어 보시지요.

 

[코트와 싸우지 말고 상대와 싸워라]

 

내가 테니스를 치면서 싸워야 할 대상은 상대편이지 코트가 아닙니다.

 

네트는 내가 확실히 공을 넘거야 하는 대상이고 높이는 변함이 없습니다.

테니스 코트는 크로스 코트가 길이가 더 길고 볼이 통과하는 네트의 높이가 가장 낮아서 안정감이 가장 높은 샷이다.

테니스 코트의 다운더라인은 길이가 가장 짧고 볼이 통과하는 네트의 높이가 가장 높으므로 위험성이 가장 높은 샷이다.

 

테니스는 코트의 Inside로 공을 넣어야한 하는 운동이다.

 

[3P를 늘 생각하라]

 

3P는

Percentage

Placement

Power

이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목표로 삼아야 할 P는 어느 것인가 생각하고 목표로 삼고 실행하라.

 

[Pressure는 내가 아닌 상대방에게 주는 것이어야 한다]

 

상대방에게 Pressure를 주기 위해서 어떤 샷을 선택하고자 할 때 그 샷의 선택에 따른 Pressure가

내가 감당하기 힘든 정도의 Pressure이어서는 안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Pressure의 정도는 최소화 시키고

상대방이 감당해야 할 Pressure를 최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라.

 

 

[최고의 Net Play는 내가 볼을 건드리지 않고도 포인트를 따는 것이다]

 

물론 좋은 발리나 오버헤드로 상대에게 포인트를 따는 Net Play도 좋은 플레이지만

결국 공을 건드리지 않아도 상대가 알아서 무리하게 해서 에러를 유도하는 Net Play가 가장 위력적인 것이다.

 

 

[상대의 강점을 무마시키기 위해서는 상대의 약점을 확실하게 공략해야 한다]

 

상대는 자신의 약점이 공략당하면 당할 수록 자신의 강점에서 무리를 더 하게 된다.

상대의 퍼스트 서브가 위력적이라면 상대의 세컨드 서브를 확실하게 공략해서 포인트를 따오면 상대의 퍼스트 서브의 확률과 위력은 떨어진다.

 

[경기의 주도권 싸움은 샷이 아니라 포인트과 스코어에 의해 좌우된다]

 

테니스는 포인트가 총 합으로 누적되어서 승부를 겨루는 경기가 아니다.

 

매 게임에서의 첫포인트를 선취함으로써 그 게임에서의 주도권을 가져가고

게임 스코어가 앞서가고 있다면 게임 스코어 차이를 좁혀 주지 않음으로써 주도권을 유지해 가고  

게임 스코어가 뒤지고 있다면 게임 스코어 차이를 좁혀 줌으로써 주도권을 가져오는 계기를 마련한다.

 

좋은 샷 하나는 분위기를 가져 올 수 있지만 승부를 가져오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승부는 좋은 샷이 아니라 주도권을 내가 가질 수 있으냐의 여부 그리고 경기가 끝날 때 까지 그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달려 있다.

 

[단식과 복식은 같은 코트 위에서 하지만 전혀 다른 경기이다]

 

단식과 복식은 단순히 1사람, 2사람이 하는 경기라는 경기 인원의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단식과 복식은 완전히 다른 종목의 경기라고 생각해도 좋을만큼 차이가 많다.

 

단식을 복식처럼 치지 말고

복식을 단식처럼 치지도 말아야 한다.

 

[상대가 기억하는 것은 나의 테니스 실력이 아니라 나의 테니스 매너이다]

 

나와 시합을 했던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 기억에 선명하게 남이 있는 상대는

승패가 아니라 시합을 하면서 상호존중에 바탕을 두고 좋은 매너를 보여 준 상대였다.

 

다른 사람도 나와 같지 않겠는가?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기억과 함께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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