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조만간 닉넴 바꿀까봐......

이제부터 우리 현이를 좀 빨아줘야겠는데 자몽정현? 정현자몽? 자몽먹는정현(이건 좀 그렇다~ 어우야~) 등등 닉넴 추천좀

각설하고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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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프린스 exo3 tour100T(업키드 써서 그립은 3/8로 업함. 대신 원그립은 좀 얇고 가벼운걸로 씀)를 쓰고 있는데 이게 다 좋은데 범퍼가 국내에 더 이상 재고가 없어.

신형 tour100T용 범퍼 밖에 안 팔아요(요새 각 사이트마다 9.9만에 파는 그거 ㅇㅇ)

근데 범퍼가 깨졌길래 어쩔 수 없이 그걸로 바꿨는데...

이거 무게 차이가 꽤 나더라고-_-;;

너무 가벼워 ㅠㅠㅠ 공은 미친듯이 밀리고 ㅠㅠ 타점 조금만 뒤에 맞으면 면이 뒤틀리고 아우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뭐 어쩔 수 있나...

납을 주문해서 붙였지!

1) 처음에는 12시 방향에 4그램을 붙였는데 여전히 밀리는 느낌이 들어서 6그램을 붙임. 납은 키모니 H형 납. ㅅㅋㅇ가서 사옴(ㄱㄹㅇㄷ형님 반가웠어용)

예전에 내가 글을 썼다싶이 12시에 붙인다는건 polarized setup을 활용하겠다는거고 스핀을 잔뜩 주겠다는거지. (적은 질량으로 SW가 올라가니깐 스윙속도도 빨라짐)

장점은 스핀을 주기가 용이해.. 나 같은 경우는 주력 서브가 스핀서브고.... 단식도 많이 치러 다니기 때문에 문볼성 탑스핀도 좋아라 해서.. 체감이 되더라고.

근데 발리할때나 스매싱 칠때나 스트록조차 면 안정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공을 치면 조금만 벗어나도 라켓이 뒤틀려서 손에서 자꾸 돌아가더라고...

그래서 3/9시 방향으로 옮기기로 함.

2) 3/9시에 그러면 얼마를 붙여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테웨가서 12시 6그람하고 같은 SW효과를 내는 질량값을 찾았는데 그게 딱 12그람이더라고-_-;;;

바로 ㄱㄱ

소감은 진짜 신세계였음. 발리할때 왜 위에서 아래로 눌러주잖아?(우리 코치가 그렇게 하라더라. 반박ㅇㅈ)

정말 잘눌려... 스매시 칠때도 면 안정성이 좋아서 삑사리도 잘 안나고... 스트록칠때도 라켓이 손에서 안돌고.. 좋더라고 ㅋ

근데 내 실력이 부족하겠지만 스핀이 종범했어. 하하;;;

위에서 얘기했듯이 내 주력이 스핀서브라고 했잖아... 원래 어깨 높이까지는 튀어야하는 내 스핀서브가 ㅠㅠㅠ

딱 늑골까지 오더라. 왜 흔히 말하는 딱 치기좋은 높이. (신나게 두들겨 맞음)

어프로치 칠때도 스핀주기가 어려워서 네트에 많이 걸리기도 하고......

결국 내 주력이 종범되는데 이건 아니지 싶어서 다시 재 세팅함.

(아 슬라이스 서브는 더 잘들어가긴 하더라... 근데 난 이거 잘 못해서)

3) 12시 3그램 3/9시 6그램

이렇게 하니깐 그냥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지만... 그럭저럭 쓸만한것 같어....

서브도 뭐 적당히 튀고, 안정성도 뭐 적당히. 발리는 실력대로 안습(으하하;;)

뭐 그랬다고....

결론은...

1) 라켓에 스핀이 안걸리면 12시에 납을 붙여보자 (특히 단식이 주력이면 강추!)

2) 라켓에 스핀이 과다하고 안정성이 떨어지면(페더러가 예전에 보여주던 홈런 백핸드같은 삑사리가 잘나면) 3/6에 납을 붙여보자 (슬라이스 서브가 주력이라면....!)

3) 그냥 무게를 늘리고 싶다면 고르게 붙이자 (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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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드는 생각이 이거더라고...

왜 한국에서는 복식이 주력이잖아?

근데 복식에서 스핀이 중요할까 아니면 안정성이 중요할까.... 탑스핀공이 중요할까 아니면 발리가 중요할까...

내 생각은 안정성& 발리라고 보거든.

복식 치는거 보면 탑스핀으로 감아서 발밑에 떨어주는게 중요한 사람들 보다는 발리하고 스트록도 뭐 그냥 밀어주는 사람이 더 많을껄....

심지어 서브조차 스핀서브보다는 슬라이스 서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단 말이지.

근데 왜 국내 라켓 시타기를 보면 다들 스핀이 어쩌고 스핀이 저쩌고...

패턴도 죄다 오픈에 극단적인 16x15 같은 라켓이 좋다고 하고....

한국, 복식 위주인 이 환경에서는 안정성& 덴스가 주력이 되야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인터넷에 시타기 올리는 사람들은 죄다 단식 치는 사람들이여?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