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얼굴 아니었으면 지금 같은 위치가 아니었을거 같다고 자주 생각을 함


물론 동이 엄청 싫은건 아님
동 공명감 있는 목청을 좋아하기도 하고 급발진 샤우팅도 개인적으로는 취향에 잘 맞음
전캐 찍을때도 빼먹지 않고 보고 가끔 회전도 돌고 함
하지만 이정도 인기를 거느릴 실력인가 하면 아니라는 생각이 듬

이렇게 말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연기인거 같음
옛날 16 모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나름의 노선이 있고 연기를 안하지는 않았는데
근 몇년 연기에 대한 정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야하나 연기를 그냥 안하는거 같음
근래에 이런 부분이 제일 크게 느껴진게 이번 헤드웍이었는데 그냥 아무런 감정도 느낄 수 없었다고 생각함 그냥 아무런 과거가 없이 불행한 헤드윅을 연기하는 느낌이었음 불행해보이지도 딱히 않음
헤드윅 뿐만이 아님
이번 프랑켄에도 애드립 대충 넣고 연기 설렁설렁하는게 슬슬 눈에 보임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글 좀 써봤음
11모차때 손절하고 마리앙 초연때 화해한뒤로 계속 보고 있는데 점점 변해가는게 좋은 쪽우로 변해가는게 아니라 아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