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공 보구왔슴.
엄다니엘, 유앤더슨, 김먼로, 민철짹, 최글로리, 백폴리.

 엄....
괜춘한데?ㅋ
사실 노래를 좀 걱정했는데...다니엘 노래가 워낙-_-이상해서, 누가 불러도 이상할 것 같고...
그런 관계로 엄 다니엘은 심지어 노래 잘하는 것 같이 느껴지더란..ㅋ 뭐 바이브레이션도 거슬리지 않았고, 지를 때 촘 파워가
없어뵈긴 했지만 그건 2층 음향이 워낙 안좋아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엄의 노래는 거슬리지 않았슴.
연기는 좋았어!
안다니엘이랑 완전 달라. 일단 기럭지가 길고, 얼굴페이스가 자신만만. 정말 안다니엘은 그 나이까지 연애한번 못해봤던
쑥맥 의사선생님 느낌이고, 잭을 만나 장기를 적출할때도 맨날 울고-_ㅜ 그러는 약한 모습인데...
엄은 연애한번 못해본 캐릭터는 아닌 것 같고. 친구들이랑 거리에서 아가씨 고를때-_-도 쿨시크하고, 장기 고를 때도
넋나간 표정이긴 할지언정 안다니엘처럼 막 두려워하고 그러진 않았던둡. 그냥 해야 할 일이니 해치우겠어! 뭐 이런?
컨프롱때는...좋더라.ㅋ 티비연기에서 다져진 엄의 비열ㅋ한 모습...역시 물만난 고기인둡.
쨌든 간지나고 멋졌숨.


다른 캐스팅은 전번에 봤을때랑 똑같았었기에...
근데 오늘 보구서 느낀건 아무래도 짹은 삼총사 비극버전-_-같다는 느낌..
준상앤더슨과 민정폴리는...프랑스에서 자기 여자-_-찾아 영국까지 온 유토스는 결국 그녀가 홍등가에서 일하는 걸 알고
실의에 빠진 나머지 코카인 중독이 된다...뭐 그런 느낌인데.
엄다니엘과 최글로리아도...엄훠 결국 안 맺어진 달타냥과 콘스탄스냐며=0=

그리고 갈수록 준상앤더슨과 법래먼로의 만담은...삼총사 막공을 치달을때의 애드립 잔치의 느낌.
재밌긴 한데...짹이랑 좀 안 어울려...;; 촘 뜬달까...애매한 느낌.


그리고 백조를 보고 \'저건...거위야\' 라고 말하는 엄다니엘..;;;
그런 대사를 하고 빵 터지게 한다음에 러브송을 이어서 부르는 건 촘 반칙이라고 생각함.ㅋ
뭐야 사랑노래 끝나지도 않았는데...웃겨버리면 어쩔...ㄷㄷㄷㄷ


민정폴리는 참 연기, 노래 잘하긴 하는데...
확실히 2막 폴리-앤더슨 씬에선 살짝 졸리더란...=_=.....


일단 짹은 삼총사같이 막 좋아함서 달리게 될 것 같진 않음. 일단 노래가 별로 와닿지 않고...
전부 노래가 촘 이상하달까..음습한 극이라 불협화음이 많아서 그런가..편치 않아서 그런가...
우쨌든 뭐 그렇고 내용은 내가 좋아하는 올킬이긴 하지만...촘 그렇네.
하지만 어쨌든 준상앤더슨-열무다니엘 페어 표 한장 잡았고...
민앤더슨-열무다니엘 페어가 보고 싶어질지도 모르지만 그건 할인 뜨는 걸 봐서 결정해야겠다는 생각.


노래가 전체적으로 촘 내 맘엔 안 들지만 그나마 맘에 드는 캐릭 넘버라면...역시 짹 노래가.ㅋ
짹에겐 쏘울! << 원준짹은 어떻게 소화하려나...; 원준짹은 쏘울이 아니라 롹아닌가;;;


***유니버셜 2층(이라 쓰고 4층이라 읽는다)은 1열부터 시야방해도 없고 참 잘 보이더란.
늘 말하지만 난간크리 없으면 훌륭한 거얌...표정 볼라믄 망원경으로 보믄 되닉하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