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이라 그런지
부모님한테 ㅈㄴ 죄송함 ㅋㅋㅋ

고2땐가 김도영 얘기 갸갤에서 돌 때
야자하면서 먼가 많은 생각을 함
얘가 기아에서 뛰면 기분 이상할것같고 뭔가...ㅋㅋ
나도 내 자리에서 좀 더 잘해보고 싶고 그랬음

그러다 고삼때,
붙을지도 모르는 대학들 자소서 하염없이 고치면서
김도영 1차지명 보도를 봤던 기억이 선명함 ㅎㅎ

쟤는 벌써 효도를 하는구나~ 하면서
부럽다는 걸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감정을 느낌

내가 19년을 병신같이 허비할 동안
저렇게 빛나는 놈도 있구나 싶고 ㅋㅋ
(나도 제발 대학 한 곳에서라도 지명받고 싶었음 ㅆㅂ...)

쨌든 그렇게 스무살 스물한살을 지나고
올해 제대로 스텝업하는 것까지 쭉 지켜보며

스물둘 삼년차는 무언갈 보여줘야 하는 나이이고,
동갑내기 김도영은 그걸 진짜 멋지게 해내는 중이고
이로부터 나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는 .. 그런 생각을 종종 함

나는 ㅆㅂ 부모님께 세상에게 대체 무얼 보여드렸는가 싶어서, 김도영이 잘할 때마다 현타가 개쎄게 오지만 ㅋㅋㅋㅋ... 이왕 이렇게 된 거 김도영이 술술 잘 풀렸으면 좋겠다

끊임없이 자극받으며 살아가게

ㅎㅎ 오늘 갤 분위기가 뭔가 17 18 느낌이길래
중딩때 이후로 오랜만에 글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