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프로 입단 후 3루 보던 선수 (고딩 경력 언급x)
-> 유격이든 나발이든 포지션을 바꾸는 거 자체가 부담
-> 하필 유격은 기존 3루보다 체력 부담도 심함
-> 더욱이 경력도 짧은 편, 풀타임 주전은 올해가 처음, 또 다른 변화를 받아들이기 더 버거운 조건
-> 올해 시즌 중 체력 부담이 되었던 적 있었음

어떤 미친 구단이 이제 타격이 터진 선수한테 이런 모험을 건단 말임? 더욱이 팀 내에서 중요한 선수를 이따위로 관리할 순 없음

여기서 박찬호 지타 쓰면 5할 치냐, 중견 가면 씹어먹냐 이러는데
진짜 개멍청한 소리라는 거 알고 하는 거길 바란다 애초에 두 선수가 처한 입장이 상반될 정도로 다른데

“포지션은 바꾸는 거 자체가 부담이란다. ”

박찬호는 유격수 주전으로 이러나 저러나 꽤 오래 뛰고 있는 선수임
수비 부담 덜어주면 뭐 도움이 될 수도 있긴 하겠지 덜 힘드니까 근데 이미 오래동안 같은 상황에서 타석에 들었기에 이골이 난 선수에게 그게 결코 크게 작용하진 않을 것임 오히려 바뀐 포지션에 적응하는 게 부담이 되겠지

수비를 영어에 대입해보면 쉬움 (스스로 핀딘하기에 본인이 독해력이 없으면 읽지 않는 걸 추천)

수능 영어를 한 2등급 정도 받는 학생한테 대뜸 주니어 토플을 풀라고 하면 난이도는 쉬워져도 한 700대(중3-고1수준) 정도 점수에서 해매는 경우가 많음 난이도를 떠나 매커니즘이 다르고 본인이 꾸준히 풀어왔던 문제와 패턴이 다르기 때문임 당연히 주니어 토플 700대 친구에게 수능을 주면 걘 4-5등급 행이고

그런데 님들은 단순 난이도만 보고 수능이 2등급이니 더 쉬운 주니어 토플로 바꾸면 그저 난이도가 쉬워진 만큼 다른 과목 성적(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하면서
주니어 토플 700대인 친구에게는 예전에 우연히 본 고1 3모 모의고사의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며, 그저 주니어 토플이 안 맞는 것일 수 있으니 수능에선 2등급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과목에도 전혀 영향받지 않을 거라 하고 있음

주니어 토플 700대 점수는 렉사일 지수로 1000L이 넘지 않고 수능 영어 2등급의 성적은 1200이 가까이는 되어야 하는 문제임 메커니즘도 메커니즘이지만 아예 실력 자체도 꽤나 한참 모자기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해야함
물론 피땀 흘려 노력하면 할 수 있겠지 근데 그 동안 다른 과목은? 정말 1도 영향받지 않고 완벽히 유지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할 수 있음?

수능 2등급 친구도 마찬가지임 쉽다고 해서 하던 걸 버리고 새로운 걸 택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임 그렇다면 난이도가 쉬워졌다고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많아지긴 커녕 그럭저럭 나오던 영어 성적 마저도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높음 물론 얼마나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희망회로를 돌려볼 순 있겠지만 님들의 논리와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