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성격이 너무좋아도 단체에 융화가 어려운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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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뿌주부 평생 패기로 했긔 소리지르던 좆바는 그거 없으면 생계가 유지 안되는 상황이었을텐데 시발 존나 양심 없노 뭔 가족이야 노동력 제공하면 월급 따박따박 입금해야 하는 사무적인 관계지 작성자 : ㅇㅇ

나처럼 성격이 너무좋아도 단체에 융화가 어려운거같음앱에서 작성

운명이다

2025.01.25 08:55:30

조회 50 추천 1 댓글 0

나 워크숍 갔을때 너무 즐겁게 월급받으면서 공짜여행 했거든

밥도 공짜고 비행기도 공짜고

처음가보는 곳도 데려가주고 운전도 공짜 숙소도공짜

너무좋았음

근데 다들 싫어해서

겉으로는 대충 맞장구, 공감 해줬지만

솔직히 힘들었어

나는 사진도 많이 찍었거든. 다른사람들이 나한테 사진받으면 되겠다고 할정도로

나도 예쁜 풍경사진 위주로 공유해줫고. 나말고도 단톡방에 공유는 다들 많이 했음

근데 얼마후에 어떤사람이 얘기하다가

사진? 갔다오자마자 다삭제했지ㅋㅋㅋ그걸 폰에 남겨두고싶지 않다

이러는말 들었는데 뭔가 민망했음

그냥 모든 부분이 이런식임

나랑 관심사나 느낀점 같은게 정반대임

예를들어서 나는 사상이 메갈인데 여긴 전혀 안그래 존나 잦친 다 있다니까. 다들 있는게 맞다고 느끼고.

나는 결혼해서 차라리 다행일지경. 아니면 그냥 남친없는사람됨

사장 욕도 말이야

나도 사장 별로 안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함ㅇㅇ

근데 냉정하게 보면 좋은점이나 직원입장에서 이득을 보는점도 나름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중요한건 그 욕하는 상황자체가 좀 마음이 부정적으로 돼서 싫음

근데 사람들 늘 회사욕 사장욕 계~속 하니까

대꾸도 한두번이지 참 나도 힘듬

맨날 퇴사할거다하고 사장 올때마다 욕하는게 스포츠고

존나 값어치없는 일에 시간 낭비하는거 맞춰주기 힘들고, 또나도 어느수준 이상으로 동조하고싶진 않아

그래서 선타면서 맞장구 치니까 존나 피곤함

다른직원 욕하는 뒷담 들었을때나 서로 불공평하다고 흰눈하는 상황도 싫고. 왜 불평인지 솔직히 공감 안됨

그부서나 그직원 꿀빠는지점 생겨도 자기한테 손해오는것도 아니고, 반대로 자기가 꿀빠는상황 생기면 거절할것도 아닌데 왜그러는지

존나 이해안되고 난그냥 배려해주고 싶은데 다른사람들은 안그런가봄

글고 난 네일 이런것도 돈쓰기 싫고 술도 지병땜에 안먹게된지 오래임

물론 나도 네일이든 옷쇼핑이든 공짜면 하고싶음. 근데 돈들자나. 나는 돈이 너무좋아서 쓰고싶지가 않은거임

글고 도서관이 회사가까운 김에 책을 계속 빌리고 반납하고 그러는데. 책상에 책 올려두자나

그럼 꼭 외부교수가 왔을때 책 빌려논거 보고 나한테 말걸어서 내 이미지는 좀 학구적인 너드 같은걸로 자꾸 고착되는거임

그리고 일도

일을 같이하면 친해질텐데

나는거의 ㅠㅠ 지금껏 사장 개인일만 했음

그러니일관계로 얘기할 꺼리도 잘 없고...사무실에 사업 돌아가는 사정도 잘 모를수밖에 없고..

난 그냥 공간만 같이 쓰고

사장개인일만하는 사람임

솔직히 일 자체는 맘에들거든

왜냐면 월급받으면서 공부하는거라서. 내전공 아니긴한데 어쨌든...

외로웠음

말걸어주기도 하고 뭐 먹을거있으면 나눠먹고 밥같이 먹자고 해주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때뿐이고ㅠ 외로움

이런상황이니 안그래도 처음 들어갈때 얼어있던거

페르소나가 고정돼서 막 자연스럽게 하는게 잘안됨.

그리고 솔직히 밥 혼자먹고싶은것도 사실인게

같이가면 식사를 오롯이 즐길수가없삼

내자유대로 할수도 없고.

난그냥 친구없고 착한 전교일등 같이 고등학교 교실에 앉아 있는 느낌임

하필 내가맡은 일도 공부하고 글써야하는거. ㅠ 집중할려면 사무실잡담 듣기도 어렵고 자리도 멀어서 귀기울여도 잘안들림

앞뒤상황 모르니까 이해도 잘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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