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합금은 반다이에서 런칭한 다이캐스트 합금을 사용해서 로봇의 무게와 메카니컬을 강조해서 만든 브랜드로 1974년에 시작해 올해 50주년을 맞이했어

그리고 이 합금 제품 라인업은 점차 발전해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메탈빌드, 메탈 스트럭쳐, 초합금혼 등등으로 발전했어

그러니까 간단히 설명하면 모든 반다이 합금라인업 제품의 시조이자 반다이가 어른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한 시초라고 볼 수 있어

합금으로 만든 장난감을 만들어보자라고 시작한 초합금에서 좀더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재현하고 어른들의 니즈를 맞춘 초합금혼이 나오고 이후로 크기를 더 키우고 LED 나 사운드 기믹을 넣어 더 고급화한 DX 초합금 등등이 나왔어

그리고 이걸 완성품도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로봇혼이나 카토키 디자인을 베이스로 나온 브랜드인 건담픽스 시리즈에 적용해 합금 건담 완성품 브랜드 메탈로봇혼 메탈 빌드등이 파생되기 시작했어

어떻게 보면 지금 건담완성품을 모을 수 있는것도 프라모델과는 달리 초합금 제품들이 꾸준히 발전했기 때문인것같아

위 그림은 ROCKETPUNCHARMY 라는 채널에서 11년 전에 리뷰한 초합금의 첫 제품인 GA-01 마징가 Z 라는 모델이야

위 채널은 이번리뷰로 찾은 채널인데 다양한 합금 제품 리뷰하고있었어 그런데 마지막 영상이 1년전으로 채널이 죽었더라..

제품은 손바닥만큼 작지만 가슴이나 몇몇 부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합금으로 이루어져있고 장난감 답게 버튼을 누르면 손이 발사되는 기믹을 가지고있어

지금 나오는 완성품들과 비교하면 조악해보이지만 50년전 반다이 최초의 합금로봇이라고 생각하면 그 의미가 큰 제품같아

이제 초합금이 반다이 합금의 시작이었고 어떻게 제품이 파생되었는지는 알았지?

여기서 제품 카탈로그 설명 말고 대충이라도 초합금이나 이후 초합금혼의 실 제품적 차이가 궁금해서 더 찾아봤는데 간결하게 포스팅한 문서를 찾았어 간단하게 공유해볼게

해당포스트는 ONE MAP BY FROM JAPAN 이란 사이트에 작성된 내용이야

초합금은 1972년 대부분의 완구 제품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PVC ABS등의 플라스틱 제품으로 제작될 때 아이가 아니라 콜렉터를 대상으로 반다이에서 런칭한 브랜드라고 설명해

위에 나와있는 초합금 첫 작품인 마징가Z 는 여러 결함이 있었고 조약했지만 일본의 토이산업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이었어

이후 초합금은 스탠다드 라인업인 초합금 ST와 더 고급화 라인업인 초합금 DX 로 나뉘었고 무려 12인치정도의 GODAIKIN (거대합금) 라인업도 개발했지만 가격이 비쌀 수 밖에없었고 트랜스포머나 다른 중저가형 라인업에 밀려서 사장됐다고 해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로봇 장난감 산업에 경쟁력을 유지하기위해 90년대 후반에 초합금혼 라인업을 개발하게 돼

바로 그 첫제품도 초합금의 첫 제품과 같은 GX-01 마징가 Z 였어

처음 나온 초합금이랑 비교하면 합금사용을 유지하면서 크기도 커지고 구성도 다체로워지면서 반다이의 주력라인업이 돼

초합금혼은 처음 목적처럼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보다는 콜렉터들을 타겟으로 하기때문에 당시 구매력이 있던 성인을 위한 7-80 년대 애니메이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게 돼

그러니까 초합금혼은 기존보다 더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 7-80년대 애니메이션 제품들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기존 초합금의 경우 그 이외의 합금 제품들을 담당하게 됐다고 보면 편할것같아

물론 이건 보편적인 이야기이고 초합금혼에서도 90년대 애니메이션인 에반게이온이 발매하고 이번 건담 트라이온도 초합금혼으로 나온걸보면 완전히 들어 맞는 얘기는 아니야

구매력을 가진 세대가 그 시절보다 훨씬 변했기때문에 어떻게보면 지금은 의미없는 이야기이기도 한것같아

이건 해당 포스트의 분류이고 개인적으로 건붕이 기준으로 분류하면

1. 초합금: 지금 막 개봉하거나 화제성있는 작품을 인기있을때 팬들에게 비싸게 팔아먹기위해 급하게 만든 저품질 한탕장사 제품/ 가끔 이상한 제품이 나옴

2. 초합금혼: 틀딱로봇 제품/ 종종 틀딱로봇 외 제품도 나옴

이정도로 정리하면 될것같아

사실 초합금 50주년 제품도 기존 초합금이 퀄리티를 유지한채 잘 나오고있었다면 이번 50주년 제품들도 특이하고 호감갔을텐데 기존 초합금 제품들은 그냥 영화나 애니가 개봉했을때 반짝 팔아먹기위해 저품질 고가격으로 나와서 50주년 제품들도 다 장난질처럼 느껴짐

그다음으로는 같이 콜라보하는 루빅스 큐브라는 퍼즐큐브인데 이건 만져보지않았더라도 친구집이나 보드카페 구석에서 다들 한번씩은 봤을거라고 생각해

기본형태인 3X3X3 퍼즐은 1972년 헝가리의 루빅 에르뇌라는 사람이 매직큐브라는 이름으로 개발했고 이후 80년대부터는 루빅스 큐브라는 이름으로 판매됐어

작은 정육면체들이 모여서 큰 정육면체를 만드는 형태의 큐브의 각 면을 같은색으로 조합하는 형식의 퍼즐이야

단순해보이지만 조합의 경우의 수가 어마어마해서 단순히 트라이얼 앤 에러로 완성하기 쉽지않아서 해법을 외우지않는이상 푸는데 꽤나 오래걸려

회전하는 중심축을 제외한 단순조합만 따지면 3가지 색을 가지고 있는 코너 블럭이 8개 그사이 2색을 가질 수 있는 엣지가 12개이기때문에 차례대로 블럭을 채우면 경우의 수는

8! x 12! 인데 여기에 각 색이 오는 경우를 합쳐주면 8!x12!x3^8x2^12 의 경우가 발생해

여기서 큐브의 돌리는 구조때문에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면 더 줄어들겠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어마어마한 경우의 수를 가지고있는 퍼즐이야

아무튼 이 퍼즐도 초합금과 같이 올해로 50주년이고 이걸 계기로 두 제품의 콜라보로 나온게 이번에 리뷰할 초합금 루빅스 큐브 로보야

1. 패키지 구성 및 큐브

정말 단촐해

작은 박스안에는 큐브하나와 메뉴얼 베이스가 끝

그냥 깔끔한 루빅스 큐브야 가운데 루빅스 큐브 마크가 인상적

하지만 특징으로는 로봇으로 변형을 해야하기때문에 실제 큐브처럼 퍼즐을 조합할 수는 없어

다만 일반 퍼즐처럼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합금이기 때문에 전시해놨을때 꽤나 이쁘고 만져보면 기분좋게 무겁기때문에 큐브 자체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어

유일하게 움직이는게 저 윗면인데 완전 돌아가는건 아니고 저 45도 돌아가는게 끝이야

움직일때마다 찰칵찰칵 금속 파열음이 나서 정말 기분 좋은데 저부위만 한정적으로 돌릴 수 있어서 아쉬웠어

차라리 로봇변형을 빼고 그냥 금속 퍼즐이었으면 더 좋았을것같다는 생각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