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결과가 어떤지 얘기해볼게

0. 패키지 및 구성

일단 패키지는 정말 이뻐

초합금 라인업 패키지에는 금색 실선라인들이 있는데 이거 이외에도 마리덤의 금색부분 까지 금박코팅? 처리되서 빛을 반사해서 이쁘게 보여

구성은 반다이답게 스티로폼 관짝에 소체 / 프라우드 디펜더/ 각종 손 조형/ 무장/ 액션베이스/ 메뉴얼로 이루어져있어

메뉴얼은 당연히 책자 아니고 종이접기 메뉴얼

1. 소체

가장먼저 소체를 실물로 본 느낌은 의외로 이쁜데? 였어

얼굴도 기존 mg 익리덤 메빌 스리덤등에 비하면 너부대대하고 팔다리 조형들이 볼륨감없이 일직선으로 내려오는편이라 사진으로 볼때 첫 인상이 머리가 커 보이고 별로였었는어

근데 실물로 보면 생각보다 깔끔한 도색/ 조형에 굴곡은 적지만 포인트인 금색부분등으로 깔끔하게 이쁘다는 인상을 주더라

오히려 디테일이나 데칼이 적은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어

디테일을 보기전까진 말이야

2. 디테일 및 기믹

킷을 자세히 보면서 느꼈던점은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부품수가 정말 아주 정말 적게 느껴졌다는거야

위에서 깔끔한 도색을 장점으로 말했는데 대부분 분할 부분이 분할없이 도색으로 경계를 처리하고있어

어걔의 덕트 부분/ 레일포의 금색부분등을 포함해 정말 대부분이 분할되어있지않아

혹시 얘 좀 복잡한 hg보다 부품수가 적지않을까 의심될정도로 좀 적은 느낌이 들어

그리고 외장이 전개된다던가 움직이면서 특정 부분이 연동된다던가라는 기믹은 없었어

상체부분에서 특징점이라면 머리의 뿔을 디스럽터용으로 교체할수있다는거?

그리고 어깨관절 부분이 클릭관절로 이루어져있는데 어깨관절이 플라스틱이라 움직일때 끼릭 끼릭 이상한 소리가 나

하체를 보면 프리덤 특유의 레일건형 사이드 스커트를 볼 수 있고 다른 완성품이나 프라들에 존재하는 관절을 움직일때 다른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거나 슬라이드 되는 부분은 없어

대신 다리를 굽히면 초합금 고유의 나사가 보이는 기믹이 존재해

뒷 스커트부분도 분할이 아니라 도색으로 경계가 나뉘어져서 킷 구성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구성됐다는 느낌이 적어서 아쉬워

하체에 유일하게 기믹처럼 보이는 부분은 스러스터 움직이는 기믹

고관도 어깨처럼 클릭관절인데 여기는 합금이라 그런지 어깨랑 다르게 움직일때마다 좋은 소리가 나고 움직이는 느낌이 좋았어

그리고 대망의 메빌 메콤 메로똥에도 없는 초합금만의 고유기능인 led 기믹이 남았어

일단 앞가슴을 열어주고 가슴안쪽에 전지를 넣어준뒤 허리뒤 스위치 커버를 열어준뒤 (심지어 슬라이드도 안됨 손톱이나 길다란 도구로 톡톡쳐서 열어야됨) 토글해 주면 led를 켤 수 있어

혹시나 led가 흔들려 터질까봐 강한 고정성을 얻기위해서인지 허리가동부위에 길쭉하고 두꺼운 프라판을 박아놔서 허리 가동은 불가능해짐

그러고 나면 정말 놀랍게도 이마에 켜져있는지 꺼져있는지 미약한 불빛이 세어나오는데 무려 불을 꺼주면 이마 이외에 눈에서도 불이 나오는걸 볼 수 있어

허접한 다른 led 킷들이랑 비교해보면

자석 스위치로 머리쪽에 자석을 가져다 주면 켜지는 짱살이

어깨 장갑을 슬라이드하면 사자의 눈에 불이 켜지는 란슬롯

마찬가지로 양 어깨 안쪽 덮개를 열어주면 led가 들어오는 건버스터 등이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