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코토부키야에게 좆침반 재밍당하기 전까지는 큐포쉬라는 브랜드가 있는지도 몰랐음
알아보니 넨도로이드 못지 않게 역사가 있는 제품군이더라.
지금은 죽었지만 말이지
영 인기가 없었는지 재발매의 여지가 거의 없다시피 한데도 그다지 좆리가 안 붙은 국내배송 물건이 있었다.
덕분에 팜걸 애니 개근 3인방을 어렵지 않게 모을 수 있었음
다만 개수 전 고우라이는 너무 나온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팔고 있는 게 전혀 보이지 않았다.
구성품은 위와 같다.
다섯 모두 손은 각자 캐릭터에 맞게 디자인만 다르고 모두 같은 구조임
비무장 바제만 스탠드 암의 형태가 다른데 왜 그런진 모르겠음
스틸렛은 비행 계열인데도 근접무기가 세트로 포함될 때가 있더라.
구판 스틸렛도 뜬금없이 카타나가 들어있고 애니메이션에도 잠깐 등장한다.
쌍검의 클리어 파츠가 묘하게 서로 다른데, 원래 그렇다기 보다는 QC 문제인듯함
이후로도 QC 이슈가 조금 있다.
표정도 두 개나 들어있고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찡그린 표정은 마테리아 자매와 콜라보레이션 활용도가 높아 보임
나중에 나머지 팜걸도 살 수 있으면 좋겠네.
장갑을 모두 갖춘 스틸렛은 따로 무장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박스에 팜걸 스틸렛의 무장을 쥐어주는 예시가 있는 걸 보면,
이거 사는 놈들은 어차피 팜걸도 있을테니 거기서 떼오셈 ㅎㅎ 같은 생각으로 기획한 건가
미리 도색이 다 되어있어서 만족도는 양호
다만 스틸렛은 약간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건 아래에서.
고우라이 카이는 프라모델과 마찬가지로 레일건이 포함되어있다.
팜걸 애니 보면 고우라이도 갈수록 표정이 풍부해지는데, 고우라이 토이는 대부분 맹하거나 진지한 표정이라 아쉬움
비교적 후기 제품인 바제는 무장, 비무장 버전 모두 애니메이션 버전을 바탕으로 했음
바제답게 무장의 볼륨이 웅장하다.
첫짤에서 박스 크기 보면 알겠지만 얘만 블리스터가 2층임 ㅋㅋㅋ
비무장 바제도 백팩 떼고 무릎 아래만 바뀐 구조로, 거의 동일하다.
대신 표정이 두 개 들어갔는데 둘 다 활용도가 높아보임
- 큐포쉬-54 고우라이 改
주 경쟁 대상이었다고 알려진 넨도로이드와 비교하면 머리 크기는 거의 같으면서 키가 약간 더 크다.
그렇지만 큐포쉬는 넨도로이드와 달리 팔다리와 가슴에도 관절이 있어 액션피규어처럼 가지고 놀 수 있다.
넨도로이드 돌이 이쪽에 더 가까운데, 출시 시기는 3~4년 정도 큐포쉬가 빠름
이런 치비 스타일 액션 피규어는 무게중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서 그런지, 발에 자석이 심어져서 철제 베이스에 세우기 쉽도록 만들어졌다.
덕분에 스탠드암 없이도 포징하기가 한결 편함
고우라이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뒤꿈치의 무한궤도는 처음에 분리되어있어, 조립 후 가동이 가능하다.
머리를 분해한 모습.
넨도로이드와 달리 얼굴 파츠가 목 관절과 결합되는 구조이다.
뒷머리는 교체 파츠도 없어서, 넨도로이드처럼 얼굴을 떼어내는 구조가 더 갖고 놀기 편한데 아쉽다.
특허 같은 게 엮여서 이렇게 했으려나.
헤드기어와 앞머리 파츠 안쪽에는 역시 자석이 심어져 있어, 갖다대기만 하면 장착할 수 있다.
따로 조인트가 필요 없어 앞머리 파츠 하나로 두 가지 모습을 구현 가능
고우라이 가족 총집합
Qpmini를 큐포쉬로 헷갈려서 잘못 사다니, 이제 와서는 웃기지도 않은 일이지만 그 때는 진짜 서로 다른 건지 몰랐음..
이 늒네는 아직도 데칼을 붙일 줄 모르기 때문에 이 녀석이 유일하게 줄무늬 팬티를 입은 고우라이다.
레일건은 원판과 마찬가지로 손에 쥐어준 뒤 팔의 3mm 조인트와 연결해 고정하는 구조임
팔쪽 조인트가 꽤 뻑뻑해서 뽑다가 고정핀이 토르 날 것 같아서, 사진 찍고 다시는 쥐어주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아오 색놀이 버전도 만들어야 하는데 요즘 프라모델 만들 시간이 잘 안 난다.
빨리 만들어야 하는데..
왜냐하면 자꾸 늘어나는 고우라이를 아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져
- 큐포쉬-36 스틸렛
- 큐포쉬-50 스틸렛 무장해제 ver.
츤데레, 허당, 도야가오, 겁쟁이, 바보 속성을 하나로 가득가득 담은 노리개 특화 팜걸
우직한 아오바라기인 고우라이, 지성과 광기가 번갈아 번뜩이는 바제 사이에서 이래저래 고생하는 역할이다.
이 두 스틸렛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점이 있는데, 둘이 디자인이 서로 다름
머리를 보면 일단 조형이 다르다.
무장해제 버전이 앞뒤로 머리가 더 커졌음
전체적인 색도 녹색이 빠지고 파란색으로 바뀐 게 보임
얼굴도 무장버전은 녹색 눈에 녹색 눈썹, 무장해제는 푸른 눈에 푸른 눈썹이다.
애니메이션 방영 전후로 디자인이 바뀐듯
머리 조형이 다르기 때문에 얼굴 파츠도 크기가 달라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뒷머리 조형도 서로 다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저 양갈래 파츠를 머리에 끼울 때 몹시 빡빡해서 드라이기로 가열하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는다.
바제랄드의 스탠드암을 잠시 빌려왔음
팜걸과는 다르게 스탠드로 공중에 띄울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얘는 PVC제 큼지막한 머리가 달려있기 때문에 상당히 무겁고 무게중심이 높음
따라서 스탠드암의 나사를 조여야 처지지 않는다.
그리고 소체에 고정하는 3mm 조인트나 집게의 연결부가 헐겁다면 몸통이 180도 돌아 머리부터 떨어질 것
초계비행에 나선 스틸렛 편대
- 큐포쉬-46 바제랄드
- 큐포쉬-56 바제랄드 무장해제 ver.
내 팜미ㅣ 입문 계기였던 바제랄드
리뷰글마다 조연으로 꼬박꼬박 등장시킬 정도로 좋아함
바제랄드는 둘 다 애니메이션 버전으로 나와서 큰 차이가 없다.
스틸렛과 다르게 얼굴도 조금 빡빡하지만 거의 호환됨
몸통 구조도 동일해서, 무장해제 버전에 백팩을 붙여줄 수도 있다.
헤드기어의 토끼귀 모양 안테나는 메바제나 제르피컬처럼 각도를 조정해줄 수 있다.
백팩과 다리 장갑을 제외하면 똑같음
무장은 있을 건 다 있다.
스러스트 아머에 세그먼트 라이플을 부착하는 기믹도 완비, 따로 떼어서 손에 쥐어줄 수 있는 것도 원판과 동일함
좌측 서브암의 블레이드가 가동되지 않고 양 날이 통짜로 사출된 부품인 점 외에는 팜걸 바제랄드에서 가동할 수 있는 부위는 똑같이 움직인다.
다만 저 무장들이 다 분해되어있어 처음에 조립해야 하는데, 구판 팜걸 못지 않게 뻑뻑해서 토르 나기 딱 좋아보였음
스러스트 아머도 저렇게 달아주고서 회전시키려니 조인트가 부러지려 해서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백팩의 주 관절은 벌써 암핀에 백화가 왔음..
QC 관해서 또 아쉬운 게, 가슴의 저 튀어나온 파츠가 완전히 몸에 결합되지 않아 한 쪽만 붕 뜬 채 고정핀이 접착제 처리되어있었다.
억지로 떼어내려다 왼쪽 날개 토르나고 핀도 박힌 채 떨어졌음
그래서 싹 갈아내고 순접으로 다시 고정시켰다.
여전히 중심이 안 맞지만 멀리서 보면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아..
다채로운 표정으로 여러 상황에 대응 가능한 것도 고우라이나 스틸렛에 비해 장점이다.
얼굴이 호환되니 사실상 표정이 다섯 개인 셈.
총평:
언뜻 보니 갤에서는 큐포쉬 평가가 좀 박하던데, 확실히 QC 측면에서 별로인 점이 좀 있었다.
귀에 빨간 도료가 튀어 딱지처럼 굳어있다던지, 표정 중에 목 고정이 잘 안 되는 게 있다던지..
그래도 내가 워낙 좋아하는 애들이라 만족도 최대치임 ㅎㅎ
치비 사이즈 액피는 처음이었는데 가동성이라던지 좋지는 않지만 귀여움이 다 커버해줌
나머지 팜걸 애니 멤버 넷이랑 깡겜 6구축대까지는 언젠가 구할 수 있다면 살듯
바제, 뷴태 아조씨에게 이상한 짓을 당하려는 거야!
???
오라이! 오라이!
!!!!!!!!!!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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