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 미국에 살 때 겨울에 아파트 난방 고장났었는데

진짜 나 미국에 살 때 겨울에 아파트 난방 고장났었는데앱에서 작성

anjfhgkfRK

2024.12.12 17:54:01

조회 179 추천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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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국 살 때 원룸 아파트가 중앙 보일러에서 뜨거운 물 받아다가 각 방에 라지에이터 뜨겁게 대우는 방식 이었음.

그 때가 겨울방학이던 12월 크리스마스 이브 날 이었는데 난방용 보일러가 고장난거임;

씹 개 추운데 난방이 안 나오고 그 날 밤 기온이 영하 60도까지 내려감.

다음날 관리사무소에서 전체메일 왔는데 난방용 보일러 고장나서 보일러 업체에 연락 했는데 크리스마스라 크리스마스 끝나고 올 거 같다고 함.

좆댔음.

이제 방 공기도 바깥이랑 똑같음...

물 책상에 꺼내놓은게 얼음...

녹여서 마시려고 냉장고에 넣어둠...

그 날부터 내복에 티셔츠 2겹에 오리털파카 입고 잠...

그래도 존나 추움...

낮에는 컴퓨터 켜고 고사양 게임 하면서 컴퓨터 과열시켜서 컴퓨터 발열로 조금 따듯하게 지냄...

그리고 메일이 옴...

보일러 회사에서 연말 휴가를 가서 1월2일에나 고칠 거 같다고...

시발 혹한기 미리 체험하나 얼어 뒤질 거 같은데

존나 마트 가서 커피를 사와서 커피를 매일 12잔씩 마심.

근대 커피를 마시면 소변을 더 자주봐서 체온이 내려가니까 더 추워져서 그냥 뜨거운물에 소금타서 마심...

그렇게 6일을 버팀...

1월 2일이 됐음...

관리사무소에서 메일이 왔음.

보일러 회사에서 신년휴가를 가서 1월 5일에 고칠 거 같다고 함...

시발 존나 얼어 뒤진다 진짜

창문형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데 거기에 틈이 있어서 밖에서 바람이 들어옴.

집 안에 고드름이 생김...

사진 찍어둠...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서 버티던 육개장 사발면, 진라면 컵라면, 닛신 컵누들이 다 떨어지고 짜파게티만 남음.

내가 그 때 짜파게티 컵라면이 국물 있게 먹는거라는걸 알았으면 좋았을걸...

물 다 버리고 먹었음.

1월 6일이 됐음...

관리사무소에서 메일이 옴...

보일러 고쳤다고 지금 난방중이라고 1시간이면 따듯해 질거라고...

옷 다 벗음...

뒤질 뻔 한 혹한기는 그렇게 끝나고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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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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