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신입 여직원이 들어옴

나이는 24살

참 싹싹하고 인사성도 바르고 일도 잘했음

거기다 키는 작지만 외모도 말끔하고 귀염상이었음

내가 사수라 일도 가르쳐주고 친해졌는데 입사한지 3개월정도 되었을때

회사내 여직원들 사이에서 24살 여직원을 음해하는 괴소문이 돌기 시작함

뒤에서 수근수근 대는 그런거

가장 황당했던건 나랑 사귄다는 쌉소리가 퍼짐

본인은 좀 무쌩긴 십덕이라 여자가 날 보고 반할 일은 없음

딱히 기분 나쁘다거나 한건 아니었지만 나랑 엮이는 24살 짜리 여직원한테 미안해서

헛소문은 그냥 신경 끄면 된다고 얘기했엇음

그러다가 말도 안되는 소문은 점점 커지게 되고 

야근 하고 8시쯤 퇴근하는데 그날 비도 많이오고 가는 방향이 비슷해서 한번 태워줬다가

무슨 시발 나랑 모텔가서 잤니 마니 여직원들이 소문 내고 다니길래

개빡돌아서 여직원들 앞에서 극대노함

근거도 없는 헛소리 하고 다닐 시간에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과장이랑 부장이 뭔일이냐고 직원들 모아놓고 물어보는데 

그동안의 헛소문이랑 이런거 다 얘기함

대충 마무리 되긴 했지만 결국 24살 여직원은 뷰지식 사내 정치질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함

몬가 나같은 토붕이랑 엮여서 괜히 피해준거 아닌가 생각하면서 미안했는데

퇴사하기 전날 맥주 한잔 얻어 먹고 헤어짐 신경써줘서 고마웠다고 하는데 

진짜 입사하던날 씩씩하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사람이 피폐해진다는게 어떤건지 알게 됨

아마 내가 생각하는 사내 정치질 원인은 퇴사한 24살 여직원이 유일한 20대 여자라서 그랬던거 같음

나머진 30~40대 노괴들 뿐이었으니까

24살 여직원은 일도 잘했고 인사성도 좋았고 항상 밝게 웃으면서 일하니 

윗사람들이 잘 챙겨줬고 이게 원인이 된거 같음

결론은 회사내 여자들 사내 정치질과 질투는 추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