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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갤에 친구얘기해서 미안한데 고민좀 들어주라앱에서 작성

Ap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8 22:52:13
조회 177 추천 1 댓글 14
														

중학교부터 이어져온 3명의 친구들이 있음

지금도 단체톡에서 시덥잖은 말들 주고받고 릴스 주입시키고 그럼

달에 한두번은 술도마시고

근데 그중 한명이 군복무 마친지 5달쯤 됐음

그러고 몇달은 잘 연락하다가

최근 두달정도를 무슨 절연하나 싶을정도로 연락을 안봄

안본다기보단 봐도 이 개씨발련이 답을안함

뭐 술마시자 ㅇㅇ이는 오냐? 이러면?

걍 대답이 없음

게임을 하자고 해도? 톡보낸지 5시간뒤에 쳐 답을함

진짜 의도적으로 연결고리를 부수려는건가 싶을 정도로

소통을 안하려고함

무슨 큰 사건이나 다툼이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시발 11월 중순에 일본여행도 잘 갔다왔음


근데 듣기로는, 자기 군대 동기들이랑 롤 랭크를 그렇게 한다는거임

배그도하고

내입장에선 약간 갸우뚱함, 동기 좋은거 아는데

그게 10년지기 연락 씹고 무응답으로 일관할 이유라도 되는거임?


내가 최근에 얘 관련해서 터진게있음


나는 fps좋아하는데 얘는 안좋아함, 그래서 보통 혼자하는데

얘가 헬다이버즈2 이거는 재밌어 보인다는거임

그래서 나는이미 많이했지만 이번기회에 같이 하고싶어서

같이하자 지금 3만원인가 한다고 했지

근데 이 씨발새끼가 '고민좀' 이러는거임

이새끼가 뭐 대학원생이다, 직장인이다, 가족을 부양하고있다 이랬으면 어 시간이 없겠거니 싶겠고

이새끼가 개 거지 흑수저다 이러면 돈이 없겠거니 싶겠지

근데 앞서 말했다시피 5달전에 전역했고

요즘 mz들은 전역할때 '최소' 천만원을 들고나옴 적금덕분에

이걸로 돈문제? 없다고 생각함. 최근에 내가 빌린돈 갚은것도 있고

또 이새낀 개백수임, 하루일과가 집에서 게임, 드라마, 애니, 개산책이 전부임. 팩트라서 꾸밀것도없음

고로 시간이 없다는것도 말이안됨


무슨 게임을 하고자하면 1.흥미 2.시간 3.돈 을 따져봐야하는데

셋다 충족하는데 이새끼가 '고민좀' 이지랄하는거임

당시엔 이새끼가 뭐 한두번 이러는것도 아니고 걍 그러려니 했음

그리고 며칠뒤에 또물어봄

'그래서 헬다 하는거지?'

1 사라짐

1이 사라지고 5시간 뒤

'고?'

내가 살면서 짜증은 내도 화는 삭히는데

톡으로 하는데도 육성으로 이 개씨발새끼가 소리가 나옴

'야 씨발 하지마 걍 꺼져'

'대충 눈물흘리는 이모티콘'

하ㅋㅋ



빡이돌아서 그이후론 그냥 잊고살았는데

그래도 아쉬운사람이 한번더 하는거라고

그후로 2주쯤 지났나, 오늘로부터 3일전 단톡에

'ㅇㅇ아 헬다2 할래'

라고 제안을했고

왠걸? 저녁먹고 하자네? 이제 좀 소통이 되나? 싶었음

근데 7시가 지나도 안오길래 뭐하냐고 물어봤는데

친척들이 와서 내일하자네...

그러고 내일이 됐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고

결국 오늘까지 왔는데

이새끼가 스팀 배틀그라운드를 하고있는거임

사실 이 지랄같이 긴 글 적은것도 이것때문임.

이게 상식적으로 옳은일이냐? 10년지기는 존나 개좆으로 보고

1년본 동기새끼들이랑 배그는 열심히하는게?


나랑 다른친구 두명이 평소에 얘한테 잔소리를 좀 하는편이긴 함

근데 들어도 싸지 개백수에 의지박약에 모쏠아다 앰생융합체인데

그래서 이러는것 같기도 하다, 일종의 사춘기처럼


보면서 '병신 그냥 손절치면되는거 아닌가' 싶을순 있는데

지금 지랄하는게 반은 좆같아서고

반은 걱정때문임

군대동기 좋은거 아는데 그게 십년백년 가겠나고

결국 남는건 부랄친구 아닌가?

근데 이새끼가 이 잠깐의 즐거움때문에 우리를 등한시하고 좆까잡수다가

결국 지금 얼마없는 친구까지 잃으면 어쩌냐고

심지어 이미 우리 셋중 한명은 포기했음

나랑 나머지하나가 머리싸매고 있는거고

존나 루트가 딱 앰생고독사루트인거임 우리가 보기엔

자살 할것같은거임 머지않아



세줄요약ㅡ

1. 10년지기 친구가 연락씹고 소통 단절

2. 그런데 군대동기들이랑은 존나 잘지냄

3. 좆같음과 동시에 걱정됨



솔직히 뭐 답변바라고 쓴건 아니고

그동안의 생각들 정리할겸 싸본글임

미안하다 두서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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