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팜걸 멤버들까지 데려오면서 큐포쉬 수집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벌써 열 두세 개 째 뜯는 큐포쉬 포장.
전체 구성품은 이렇다.
진라이와 아키텍트는 팔 장갑에 부착할 수 있는 3mm 조인트 파츠가 포함되어있음
여분 손 근처에 있는 ㄱ자 파츠.
- 큐포쉬-49 진라이
처음 나온 팜걸 진라이가 아닌, 인디고 버전 진라이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에서 어레인지된 모습이다.
주요한 차이점으로는 전국시대를 동경하는 중2병에 걸려 안대를 쓰고 있다는 부분이 있음
근접전 컨셉이라 무장은 부메랑 사이즈와 표창, 쿠나이로 모두 냉병기 구성이다.
표창을 쥐기 위한 손 파츠가 1종 더 들어있어, 손 파츠가 5종 10개나 포함되어있다.
왜인지는 몰라도 진라이랑 아키텍트는 표정 파츠가 하나 적다.
- 큐포쉬-53 아키텍트
고우라이 패거리에 마지막으로 들어온 설명충 아키텍트.
구성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임팩트 너클이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서 싸게 파는 물건도 없으면서 품질 문제가 좀 심해가지고 어떻게 할지 고민인데, 그건 아래에서 다룸
진라이는 아무래도 고우라이에서 파생된 녀석이라 그런가, 기본 표정이 고우라이와 비슷하다.
애니메이션에서 보통 보여주는 성격과는 좀 안 맞지 않나 하는 느낌도 듦
장갑을 제외한 소체는 마테리아와 동일한 것이라, 빤스가 드러나있다.
고우라이에서 장갑을 경량화한 컨셉인데, 중요한 몸통 장갑은 다 떼어내고 팔다리 장갑만 남기는 바람직한 모습.
뒷모습도 평범한 팜걸임
패거리 중 유일하게 포니테일을 하고 있어 뾰족하면서도 인상에 비해 귀여운 머리 장식이 보인다.
포니테일 파츠는 별도로 포장되어, 나중에 축관절을 뒷머리에 결합하는 방식임
고우라이의 것과 같은 형태의 등 파츠가 포함되어있다.
3mm 조인트가 여럿 있어 다양하게 확장이 가능하다.
기본 표정 턱에 까만 점이 있는데 안 지워짐..
앞머리를 분리하면 이런 구조이다.
헤드기어 부착을 위한 자석이 심어져있고, 안대 파츠도 저렇게 결합되어있음
이염 우려가 있는지 포장 상태에서는 얼굴과 닿는 면에 스티로폼 조각이 끼워져있다.
안대까지 제거해주면 영락없이 고우라이와 판박이다.
무장 상태의 모습.
역시 헤드기어는 자석으로 손쉽게 탈부착 가능하다.
표창은 3mm 조인트를 활용해 여러 곳에 부착할 수 있다.
박스의 예시를 따라 다리의 3mm 조인트에 대형 표창을 결합, 그 위에 소형 표창을 덧붙여봄
팔에도 연장 3mm 조인트를 사용해 사진처럼 표창을 꽂아줄 수 있다.
큐포쉬 버전 맛소금 부메랑 사이즈는 대가리와 봉을 분리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런데 대가리 파츠는 먹선이라도 넣어주지, 맛소금 아니랄까봐 통째로 단색임..
쿠나이를 손에 결합할 때는 구조상 손 틈새로 밀어넣어야 한다.
좀 힘을 주긴 해야 하지만, 실온 기준 드라이기로 가열해줄 필요는 없음
나머지 표정은 배시시 웃는 얼굴임
이쪽이 훨씬 귀엽고 마음에 들어서 책상에는 이상태로 올려두기로 함
부메랑 사이즈는 사진처럼 대가리만 뽑아서 손낫처럼 쥘 수도 있다.
아키텍트는 기껏 받았더니 불량품이어서 좀 골치 아프다.
사진에서 보면 짝다리를 짚고 있는데,
왜냐하면 왼발 조인트가 오른발처럼 큰 것 말고 팔꿈치용이 박혀있거든요 시불쟝..
그래서 기본적으로 양 다리 길이도 안 맞고, 왼발은 가동범위도 상당히 좁아졌다.
기본 표정에도 얼룩이 좀 있는데, 하필 코에 생겨가지고 그냥 맹구가 되어버림..
이미 개봉해버린데다 as도 안 될테니 나중에 하나 더 사고 얘는 나눔하거나 그래야 할듯
팜걸 아키텍트는 뒷머리가 양쪽으로 나뉘는 기믹이 있는데, 그것까지 구현되진 않고 통짜 구조임
소체는 고우라이, 스틸렛과 같아, 있으나마나한 스커트 비스므리한 뭔가가 달려있다.
머리카락에 가려서 안 보이지만 등에도 3mm 조인트가 있는 파츠를 하나 끼웠는데, 활용도는 낮아 보이네.
빤스는 캘빈 클라인.
아키텍트의 상징같은 임팩트 너클도 들어있다.
저 손잡이의 조인트가 굉장히 뻑뻑해서 결합할 때 토르나는지 알았음
자주 가동하는 부위는 아니니 그나마 다행.
주먹은 엄지와 나머지 네 손가락이 각각 가동하는 기믹이 있다.
스프링을 이용해서 주먹이 튀어나오는 기믹은 구현되지 않았음
기본 표정의 코딱지가 너무 거슬려서 재빠르게 교체했다..
저게 도대체 뭔 표정인가 몰라서 박스의 설명을 보니 신난 표정이라고 함
임팩트 너클까지 끼워주면 오묘한 분위기가 나는 게 아키텍트스럽네.
거대한 무장이 돋보이게 아래에서 찍어봄
거대한 주먹이 등장했으면 누군가를 때려야겠지.
"학습 모드, 체호프의 총. 데이터 습득 완료.
러시아의 작가 안톤 체호프가 제시한 문학 장치론. 체호프의 총은 극의 초반에 소개시키고 나중에 매우 중요한 장치로 사용하여 독자나 관객으로 하여금 초반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맥거핀과는 정반대의 장치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론 쓸데없이 설정만 장황하게 늘어놓고 그 설정에 대한 활용은 하지 않고 어물쩍 넘기는 설정덕후들을 비판하는 말이기도 하다. 어쩌고저쩌고......."
아키텍트 불량 문제만 없었어도 컬렉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을텐데 좀 찝찝하네.
이렇게 프레임 암즈 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7인방을 모두 모았다.
색놀이 버전은 차치하고, 고우라이 기본형을 못 구한 건 아쉽지만 언젠가는 데려올 수 있겠지.
마무리:
내가 코토부키야 제품을 좋아하긴 하지만, 솔직히 큐포쉬는 팜걸 아니었음 사지 않았을 거임
들쭉날쭉한 품질을 비롯해, 불편한 머리 교환 방식 등 몇 가지 문제로 갖고 놀기에 편하지는 않았다.
팔다리 가동범위도 그다지 좋지 않고, 특히 다리가 축관절 하나로 연결되어있어서 움직이기 번거로운 점이 꽤 컸다.
넨도로이드 돌보다 앞서서 치비 사이즈 액션 피규어를 내놓았지만 출시하는 라인업이 애매했던 점도 그렇고,
경쟁에서 밀린 이유에는 이런 것들이 조금씩 작용하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역시 ㅈ침반이 가리키면 따라야 하는지라, 이렇게 좋아하는 캐릭터들 다 모아놓고 보면 확실히 만족감은 크다.
쬐그마한 애들이 우글우글거리니까 책상이 즐거워짐 ㅋㅋ
이만큼 모은 것에 후회는 없다.
마지막은 단체사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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