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은 경쾌하게

브금도 웅장하게

최근에 뽕을 치사량까지 주입 받아버린

페이트 제로의 정복왕 이스칸다르

넨도도 DX로 냅다 주문박아버렸는데

도저히 그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야수의 심장으로 10년 전에 나온 이스칸다 전용 보구

고르디우스 휠과 그 넨도를 구매했다....

여튼 50장 꽉꽉 채운 뜨거운 리뷰 드가즈아아아아ㅏ아아

제품 박스

일반적인 넨도박스 두개 분량일 정도로

굉장히 박력있다

나온지 10년 된 피규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더라

그렇게 등장한 정복왕 이스칸다르

확실히 넨도로이드에 비하면 색감이 옅고

얼굴 크기가 좀 아쉽지만

나름대로 디테일은 또 엄청 좋아서 만족스러웠음

이스칸다르 저렇게 분리가 가능한데

저 목핀 길이랑 두께가

넨도로이드 목핀하고 규격이 사실상 동일해서

아무렇지 않게 넨도용 바디나

넨도 몸뚱아리에 이식 가능;

넨도로이드와의 사이즈 비교

사이즈도 ㄹㅇ 넨도로이드인데

이쯤되면 사실상 언럭키 이스칸다르 넨도 아닌가...?

여하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거 산 가장 큰 이유....

신위의 수레바퀴와 비제뇌우 두 마리가 이끄는

제우스가 하사한 전차

고르디우스 휠

이스칸다 넨도에는 부케팔로스는 포함되어 있어도

이 전차가 포함 안되어 있어서 엄청 짜쳤는데

이걸로나마 보충해버림 ㅋㅋ

10년 전 피규어라곤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수레바퀴나 여러 부분들이 ㄹㅇ 조형과 도색 그 정점을 보여준다

마차 안쪽 내부 디테일도 상당한 편

본격적으로 이스칸다르를 태우고

출격 준비를 하는 고루디우스 휠

참고로 고르디우스 휠에는 저렇게 철사 매듭이 들어있는데

이런 식으로 원작 정복왕이 보여줬던

마차 조종을 저렇게 구현시켜둠

ㄹㅇ 여기서 질질 짰다....

다시 봐도 퀄리티 오지는

비제뇌우...

"자아, 출정이다!!!"

"이 이스칸다르가 네놈이 나아가야할 길을 열어주겠노라!!!!!"

맹렬한 기세와 함께 달려나가는 정복왕, 이스칸다르

하지만 뭔가 2% 모자라다....

그도 그럴게 비제뇌우라는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이들은 번개를 모는 신들의 황소이기 때문

원작에선 이런 이미지로

가는 곳마다 번갯불로 초토화를 시켜버렸는데

이 제품엔 그런 파츠가 전혀 동봉되어 있지 않아서

황소랑 전차 본체는 괜춘했는데

이런 점은 약간 아쉬웠음....

그래서 직접 만들어다가 옆에 붙여줌

엌ㅋㅋㅋㅋㅋㅋ 아쉬운 사람이 직접 움직여야지

이제야 좀 갓불이 이끄는 번개마차 같네 ㄹㅇ

그와중에 또 당직 째고 술마시는 후!임에게짬때리는게너무좋아 키쿠리 해병님 발견!

"이자아아아~ 유카안!!!!!!! 비아 익스 푸그나티오!!!!!!!!!!!!!!!!!!!!!!!!!!!!!!!!!!!!!!!!"

(via expugnatio)

코앞으로 닥쳐온 의가사 제대를 모른 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키쿠리 햄

마차 직격!!!!!!!!

전반적인 만족도는 따로 말할 필요도 없이 최상

도색: 8

조형: 10

마감: 8

구성: 10+

원작재현도: 10+

희소성: 10+

신수 갓불을 피규어로 재현한 사실상 세계 유일의 제품 답게

이스칸다르 넨도가 나오면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는게 내 생각

다 필요없이 그냥 이거 위에 넨도 아무거나 얹어만 놔도

존재감이 ㄹㅇ 장난이 아님....

하나 샀는데 하나 더사고 싶게 만드는 넨도용 소품은 이게 처음이네 ㅋㅋㅋ

아래는 넨도로이드와의 합작 사진들

드디어 깃발을 버리고

황소의 고삐를 잡은 라이더 잔다르크

"저 건너에 비로소 영광 있으리라!"

"전군 나를 따르라!!!!!!!!!!!!!!! 저 너머의 영광을 향하여...."

"돌격하라!!!!!!!!!!!!!!!!!!!!!!"

보너스) 봇치 해병님의 각성

자신의 나약함을 걷어내고자

이스칸다르에 빙의해

새로운 힘을 각성한 봇치

"나 정복왕 봇치가 이 검에 대고 맹세하노라.

창공을 비추는 태양이여,

대지를 가르는 바람이여!

나 봇치가 가는 길 앞에

무궁한 영광만이 가득하리라!!!!!!!!!!!!!!"

"무릇, 왕이란!!!

누구보다도 강하게 원하며, 누구보다도 크게 웃고, 누구보다도 격하게 분노하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강렬한 존재로서, 모든 이를 매혹시키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

모든 용사들의 선망을 지고, 그 자랑스런 정점으로 서는 자야말로, 왕이다!!

따라서, 왕은 고고하지 않다.

그 위대한 뜻은!

모든 백성이 품은 뜻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저 건너에 비로소 영광 있으리"

(το φιλοτιμο)

"저 너머의 영광을 향해

돌격하라!!!!!!!!!!!!!!!!!!!!!!!!!!"

오랜만에 마음 속 깊은 곳의 불꽃이 타오르는 뜨거운 리뷰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