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우니쿤의 엉뚱한 다낭행과 거대한 착각

여갤러(156.146) 2024.11.21 21:47:59
조회 983 추천 49 댓글 12

우니쿤은 어제 카메라를 키고 읍소했다. 다낭으로 가겠다며 풍 1만개를 요구했다. 풍이 터지면 다낭에 가서 재미있는 그림을 뽑을 것처럼 가스라이팅을하며 계속해서 풍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냉담했다.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면 쏠리가 없었다. 그런 무의미한 허풍에 풍을 쏠 정신병자는 없다. 풍이 문제가 아니였다.채팅창도 올라오지 않았다. 본인도 다낭을 가겠다고 했다가 안가겠다고 했다가 생각보다 반응이 안나오자 갈팡질팡했다. 그런데 결국 마음을 바꾸어 다낭으로 떠났다. 우니쿤 나름의 큰 결심이었다. 


풍풍풍 거리는 우니쿤. 술 한잔도 '형님들 200개 없을까요?'하는 우니쿤 입장에서 이번 다낭행은 큰 모험이다. 물론 1만개를 땡기는 것은 애초에 무리였다. 요새 우니쿤에 대한 민심 자체가 워낙 흉흉하기 때문이다. 방송은 노잼이 된지 오래다. 매일 토킹바에 앉아 후원만을 바라는 우니쿤의 방송. 지겨울정도로 반복되는 이 패턴에 시청자들은 나가 떨어졌다. 심지어 몇몇은 안티로 변해가고 있다. 그런 지독한 우니쿤이 풍도 다 안터졌는데 다낭으로 향한 것이었다. 


그러나 변화는 없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다. 방송키고 시시껄렁한 농담으로 시작한다. 갑자기 국수 쳐먹고 다낭이 이렇다 저렇다 개인의 감상평을 늘어놓는다. 한식당 간판 찍기, 마사지 가게 간판 찍기 등 무의미한 시간떼우기가 시작된다. 정말 변화가 없다.(이정도로 민심이 안 좋은데 변화가 없는 것도 신기하다.) 다낭에 막상 와보니 사람은 없다. 비가 내려 축축해진 거리는 한산하기만하다. 우니쿤은 길거리 CCTV가 되었다. 사람없는 거리를 비추고 오토바이를 비추고 차를 비춘다. 무의미한 그림의 연속이다.


사람이 없는 을싸한 다낭의 거리를 걸어다니며 하는거라곤 한글로 된 이발소 간판 읽으며 '나도 이런거 하나 차리고 싶다'라는 한탄 뿐이다. 우니쿤은 실행이 없다. 늘 A하고 싶다, B하고 싶다라는 말이 우니쿤 발언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늘 후회만 있다. 보는 사람은 당연히 짜증이 난다. '우니바를 차리겠다, 차리면 애들 다 데리고 온다' 등 늘 공염불이고 늘 공수표다. 팬들은 이미 등을 돌린지 오래다. 


다낭에 와서도 여자가 붙어서 같이 당구쳐주는 가게로 들어가 그림을 만들고 웃음을 만드는게 아니라 그저 문 앞에서 질문 몇개하고 미녀 미녀거리다가 다시 길거리 CCTV로 돌아간다. 그러면서 '아 아까 저 당구가게 미녀랑 당구치고 싶네~'라고 한다. 도대체 어쩌라는건가. 다낭 길거리 CCTV 우니쿤의 하루는 이렇게 무의미하게 흘러가며 이를 시청하는 600명의 시간을 순삭시킨다. 이정도면 전파낭비가 아닌가? 


어제는 한 시청자가 열혈들이 시킨 것을 우니쿤이 하지 않는다며, 팬들이 요구한 것의 반만 한다고 질타했다. 발끈한 우니쿤은 열혈이 하라는 대로 하면 자기는 200따리가 된다며 여자 만나러 가야되는데 갑자기 열혈이 물에 빠지라고 하면 그런 것은 수행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우니쿤 열혈이나 팬들 중에 그런 무의미한 요구를 한 사람이 있는가? 누가 물에 빠지라고 했는가?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가? 그게 지금 가져다 붙일 수 있는 비유인가? 


시청자 많다고 자랑은 하면서도, 결국 1,000따리도 찍지 못하자 어차피 지금 자신의 방송을 보지 않고 있는 300명은 여자 안나오면 보지도 않고 자기 방송 와봤자 풍도 안쏜다면서 힐난한 우니쿤. 그러면서 또 동시에 따릿수가 많아야 열혈을 위한 좃목 방송이 되지 않는다면서(자신이 열혈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시청자와 큰손들이 유입된다고 항변하는 우니쿤의 논리적 모순은 이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치게 만든다. 


우니쿤은 몸도 마음도 굳어졌다. 방송인으로서 가져야할 창의성은 이미 일본에서 증발한지 오래다. 비비크림과 컨실러로 가릴 수 없는 그의 늙어가는 눈가 주름처럼 현실에 안주하는 앉은뱅이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의 시간만 무의미하게 날려버리는 무가치한 방송을 하는 BJ가 되어버렸다.


다낭의 첫날은 그래서 중요했다. 반등할 것인가? 아니면 도태될 것인가? 우산을 쓰고 사람 하나 없는 텅텅 빈 다낭의 거리를 비추며 돌아다니는 인간 CCTV 모드로 첫날을 날려버리고 있는 우니쿤의 하락세는 더 이상 막을 길이 없다. 중요한 것은 배경과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호치민이라는 그림에서 다낭으로 바꾸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결국 바뀌어야 할 것은 우니쿤의 정신상태라는게 여실히 드러나는 다낭의 첫날이었다. 



추천 비추천

49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공지 여행-동남아 갤러리 이용 안내 [93] 운영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30 205526 60
2203241 이거 어카냐? [1] ㅇㅇ(211.36) 02:44 52 0
2203240 솔까 동남아 어쩌고 하는새끼치고 ㅋㅋㅋ [1] 여갤러(211.201) 02:14 79 0
2203239 김치랑 7년 연애하고 푸잉이랑 연애하니까 [5] 여갤러(123.215) 02:03 160 0
2203238 오메가 니뉴가 나썰원장 썰 풀더라 [3] 여갤러(218.53) 01:44 114 3
2203237 테메 박살났네 ㅋㅋㅋㅋㅋ [7] (>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268 1
2203236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들 고추 함부로 쓰기 힘들텐데 ㅇㅇ(59.132) 01:06 99 1
2203235 정우성은 사귄사이라기 보다는 [3] 여갤러(153.243) 00:45 313 3
2203234 몇년전에 태국마사지 갔다가 (211.35) 00:31 169 0
2203233 와 정우성 아들낳노 ㄷㄷ [3] ㅇㅇ(220.76) 00:28 265 3
2203232 배민은 수수료 인하하기 어렵다. [3] 여갤러(106.252) 00:09 139 4
2203231 대만 클럽 + 홈런 후기 [1] ㅇㅇ(106.101) 00:08 224 0
2203229 오른쪽 아이 이쁘네 [2] 여갤러(153.243) 11.24 357 0
2203228 법자할배 한국에서는 무시당하는거 같은데 태국에서는 왜케 큰소리침? [9] 여갤러(115.143) 11.24 237 8
2203227 드레스가 이쁘네 ㄷㄷㄷ [2] 여갤러(153.243) 11.24 249 1
2203226 양주, 의정부, 동두천, 포천 푸래방 위치, 추천좀 [1] 여갤러(58.79) 11.24 94 0
2203225 동남아인을 한국인하고 동급으로 볼 순 없잖아 [11] 여갤러(171.97) 11.24 201 4
2203224 전기차 원래 불 잘남?뉴스에서만 보다가 [4] ㅇㅇ(220.76) 11.24 64 0
2203223 푸차이는 나이는 안속이더만 법자할배는 왜? [9] 여갤러(115.143) 11.24 231 11
2203222 Epd 논란이후 왜 아직도 [1] 여갤러(218.237) 11.24 91 7
2203221 갈까말까 고민되노 여갤러(118.235) 11.24 66 0
2203219 우니쿤은 동남아 애들 무시하고 비웃는거 진짜 못 고치는건가 [18] 여갤러(122.44) 11.24 464 28
2203218 중국마사지 후기 [1] 여갤러(211.36) 11.24 300 0
2203217 코이년 유트브 콘텐츠 확보 [1] 여갤러(223.62) 11.24 262 3
2203216 아프리카 큰손들 하나둘씩 유튜브로 넘어가네 ㅋㅋ 동갤러들 속터질예정 [1] 여갤러(182.232) 11.24 193 0
2203215 코이년 왜 그러냐 [1] 여갤러(223.62) 11.24 239 8
2203211 못생기고 늙었으면 돈이라도 잘 써야지 [2] ㅇㅇ(211.219) 11.24 115 3
2203210 요즘 임강섭이 근황 아는사람있나?(띵똥커플) [4] 주먹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137 0
2203209 깜비는 어디서 이렇게 이쁜 게스트 계속 델고오는거임 [6] 여갤러(125.185) 11.24 300 2
2203208 한남들 해외 추태 ㅋㅋ [1] ㅇㅇ(210.96) 11.24 384 6
2203205 ㅊㄹㅇ도 부자집 딸로 만드는 세탁기 라방 온!!! [6] 여갤러(49.230) 11.24 188 2
2203204 태국 시원하노 [4] 여갤러(49.237) 11.24 365 1
2203201 방콕 호치민 ㅇㄷ가 좋음 형들 ? [2] 여갤러(58.151) 11.24 181 0
2203198 23살 ㅎㅌㅊ 2주 여행 방콕 vs 파타야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211 0
2203195 갑자기 40대 형이 등산을 시작하던데 왜그러는거냐? [3] 여갤러(218.154) 11.24 169 0
2203194 코이티비 mz커피 푸꿕 분점, 새우식당 오픈 ㄷㄷㄷ [5] ㅇㅇ(222.97) 11.24 503 2
2203191 동남아에서 제발 즉석만남 어플 돌리지 말라해따.. ㅇㅇ(103.135) 11.24 231 0
2203190 동남아여행 가면 가장 많이 보는게..바로.. 여갤러(121.174) 11.24 156 0
2203189 왜 내 미프 글쓴거 지웠냐…. [7] 여갤러(223.119) 11.24 211 0
2203185 주먹형 아들의 행방 [6] ㅇㅇ(106.102) 11.24 438 10
2203183 이 형님은 그냥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6] 여갤러(49.230) 11.24 361 2
2203181 밑에 방콕에서 클럽 조각 한다는 영까야.. [4] ㅇㅇ(103.135) 11.24 294 5
2203180 필리핀에서 e심 끼고 전화할 때 ㅇㅇ(122.40) 11.24 95 0
2203179 코이네 쵸코우유 여전사 3인방 ㄷㄷ [10] jj(118.219) 11.24 685 3
2203178 보홀에는 한국대사관 일본대사관이 없나요? [2] ㅇㅇ(122.40) 11.24 92 0
2203176 결혼한 짝대기들 말이야 [6] 여갤러(123.254) 11.24 422 4
2203175 타이마사지랑 중국마사지랑 어케다름? [1] 여갤러(221.155) 11.24 224 0
2203173 파타야에서 치앙마이에 있는 척 할수있는 방법좀 [9] 여갤러(183.101) 11.24 251 0
2203172 근데 우니쿤은 왜 [6] 여갤러(58.142) 11.24 294 3
2203171 타이베이7일 방콕7일 파타야4일 호텔 비행기 다 끊었다 [5] 마요홀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146 0
뉴스 MEOVV(미야오), '2024 MAMA AWARDS' 고품격 퍼포먼스 선보여 디시트렌드 11.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