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진 탈출이다. 우니쿤이 오랜만에 1,000따리를 넘었다. 본인도 스스로 오랜만이라고 뇌까릴 정도니 그동안 부침이 심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꼴이다. 풍은 둘째치고 우니쿤은 따릿수에 상당한 집착을 한다. 그것이 자신의 마지막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베트남에서, 더 나아가 동남아 방송에서 시청자수 1등이라는 자부심은 지난 며칠간(특히 오사카를 다녀온 이후부터 최근까지) 1,000따리 선이 붕괴되고 계속되는 재방송 그림에 민심까지 안 좋아지며 적지 않은 내상을 입은 상황이었다. 

다낭에서도 길거리 CCTV나 하며 민심이 흉흉했다. 찾아간 가게는 얼굴 빻은 여자들이 나오며 호치민보다 후지다는 핀잔만 들었다. 재밌는 것은 빻은 여자가 나와도 빻았다고 채팅을 치지 못하는 중국 홍위병 문화혁명 시절 분위기 때문에 다들 이쁘다고만 하고 채팅은 점점 멈춰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1,000따리 돌파는 어떻게 가능했는가? 이번 반등도 시청자 조언이 힘이 되었다. 또 다시 의미없이 빻은 가게로 가려던 우니쿤은 시청자팬의 조언을 통해 새로운 곳으로 향했다. 이곳이 더 물이 좋으니 이곳으로 가라는 조언을 자존심 쎈 우니쿤이 기싸움하지 않고 바로 따랐다. 망해가는 본인 방송에 자존심을 내려놓고 팬들의 조언을 빠르게 실행한 결과였다. 

24살의 하얀 허벅지를 드러낸 가게 메니저 하니부터 시작해서 수준급 여자들이 많았다. 확실히 호치민 토킹바 여자들을 뛰어넘었다. 원숭이 몽키상이 없고 피부 하얀 한국형 스타일의 여자들이 많았다. 몸매들 다들 준수했고 나이도 다들 20대 초중반이었다. 미나나 뷔키 등은 호치민 퀄리티와 별차이가 없었지만 확실히 바니나 로시, 하니 메니저는 와꾸가 호치민에 비하면 상타취였다.

우니쿤의 어제 최고 시청자 기록은 1,060명. 바로 룸으로 유리와 로시를 데리고 들어가는 순간에 찍은 최고 시청자 기록이었다. 로시는 눈웃음이 매력적이었고 몸매 역시 우니쿤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화면을 가득매운 것은 신선함이었다. 우니쿤의 방송패턴은 변함이 없다. 술시키고 자기는 물 쳐마시고 애들 돈 주면서 춤 시키고 얼굴 낚서하기. 그럼에도 1,000따리가 오랜만에 넘었다는 것은 역시 뉴페이스라는 신선함에 기인한 결과였다.

우니쿤의 방송은 다낭에서 반등할 것인가? 도태틀니들의 열망을 우니쿤은 충실히 반영하며 다시 팬들을 유입시키고 있다. 한국에서 철저하게 무시당하는 틀딱들은 돈이라도 줘서 베트남 어린 여자들에게 대접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런 욕망을 숨기지 않고 채팅창에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들의 뒤틀린 욕망은 우니쿤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발산된다. 

그럼에도 우니쿤의 앞길에는 여전히 장애물이 남아있다. 불법충들은 벌써부터 동네방네 CCTV 역할을하며 돌아다니는 우니쿤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불법충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얼굴이 화면에 나오는 것이다. 이런 빌미로 다낭에서 시비가 붙을 수도 있다. 또 어제 우니쿤 본인이 말했듯이 다낭에도 유튜버들이 있다. 호치민 초반 정착할때 이런 저런 한국인들과 트러블이 있었던 우니쿤. 다낭에서도 이런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다낭은 관광지로 한국인들이 많이오는데 이들 역시 카메라에 예민한다. 이 모두가 우니쿤이 다낭에서 다시 치고 올라가기 위해 넘어야하는 숙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