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3일 전 마닐라 부이비엔 버스 터미널

마닐라 말라떼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다.

택시비로 200~300페소 정도 나옴.


필리핀 산파블로 시티로 가려고 했는데 (라세나 방면)

2시간을 서서 기다려도 버스가 안오더라.

바탕가스 방면 버스는 몇번이나 왔다갔음.

필리핀 마닐라 버스 정류장들이 다 이런 형태라던데

버스 시간표 같은게 없음. 그냥 저기 한가운데 계속 서서 기다리는데

땀으로 온몸이 다 젖을정도로 덥다못해 뜨거웠음. 배기가스 계속 맞는건 덤.

결국 산파블로에서 기다리던 친구한테 못가겠다고 선언하고

도로 말라떼로 돌아왔다. 현지인들도 기다리기 힘들다고 도로

가버리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래도 대부분은 계속 기다림.

말라떼에서 친해진 필리핀 사람한테 도움을 받아서 세탁하고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여기 사람들은 다 공용 세탁방 이용하더라.

말라떼에서 좀 벗어나니까 지낼만했다. 치안도 비교적 괜찮고.

길거리 사진은 말라떼 길거리 골목 사진이다. 내가 털린 장소도 있음.

지프니도 타봤는데, 어떻게 돈 내는지 몰라서 무임승차해버림.

마닐라도 다 치안이 나쁜건 아니고 나름 명소인 지역 가보니까

평범하고 좋은데도 많더라. 마닐라 가면 되도록 호텔은 좋은데

잡아라. 2~3성급은 세탁 못하는 곳이 대부분인듯. 장기 여행자는 불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