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4년 만에 조국 땅을 밟게 되는데

가는 길에 일본이 있어서 기왕 가는 김에 일본 여행이나 하려고 하거든?

스탑오버 아니고 아예 뱅기를 일본으로 놓고 오사카나 다른데서 페리타고 집에 갈려고.

영어는 할 줄 아니까 뭐 영미권에서는 이런 고민 안하겠지만

일본어는 니미 야메떼, 스게 밖에 모르니까 숙소 예약 사이트 꼬부랑 글씨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

신용카드도 없고.

최소 여행회화는 하고 가겠지만 그 이상은 무리다.

암튼 하고 싶은 말은

숙소 꼭 예약 해서 가야되?

보니까 뭔 민박, 유스호스텔도 예약해서 가던데

내 스타일이 존나 프리하게 여행하거든 숙소에서는 잠 밖에 안자. 일정에 변화도 많을 것 같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백패커 예약해서 자본 적이 없다.

어떤 숙소 타입이 예약 없이, 또 싸게 편하게 들낙날락 할 수 있을까?

일본친구가 뭐 피시방에서 자라 어쩌라 하는데 의자에서 자는 건가?



여행은 아마 10월 말~ 11월 중 까지 쇼핑계획 없이 이천 오백불 들고 간다.


아 마지막으로 걔네 영어 알아먹냐?